출처 : 여성시대 석율그래
무맥락 댓글, 스포 자제해주시고
오타 지적 부탁합니다!
- 지호 : 저 들어가 보겠습니다. 갈게요~
- 현수 : 야, 잠깐만 얘기했었지? 기석이 형.
오늘 여기 체육관 빌려준.
현수 : 형, 얘가 걔에요, 저랑 동기.
- 아, 그럼 현수랑 동기면 04인가?
- 네, 유지호라고 합니다.
- 농구 좀 한다고 어찌나 난 척인지.
- 니가 나한테 게임이 안되긴 하지.
- 기대된다.
다음에 기회되면 한 게임 해요.
- 아이, 그럼요.
대신에 안 봐드릴 겁니다.
- 아유, 봐주면 안되지.
친구집에서 잔 정인
늦은듯 급하게 나가는
- 정인 : 저, 술깨는 약 좀 주세요.
센 거로요.
- 저기요, 혹시 고무줄 같은거 있으면 하나만 주실래요?
- 지호 : 이런거 밖에 없는데.
정인 : 그런거 말한거에요, 고맙습니다.
정인 : 얼마에요?
지호 : 육천원이요.
정인 : 지갑이...
어디갔지?
- 잃어버린거에요?
- 아, 내가 어제 그...
잠깐만요.
안받는
- 저기.. 제가요, 지금 친구 집에 두고 온 것 같은데
어떡하죠?
- 친구집이 어딘데요?
- 저~~기요.
- 지갑이 거기 있는 건 확실해요?
- 있을걸ㅇ...
아니, 있어요.
잠시만요.
- 왜 안받아, 진짜.
- 내가 지금 빨리 가 봐야 돼서 그러는데,
그, 일어나는 대로 갖다드리라고 하면...
- 그냥 가세요.
- 아니요? 계산은 똑바로 해야죠.
아, 계좌번호 주시면 제가 가서 바로 보내드릴 수 있...
- 됐어요, 다음에 주신다면서요.
그렇게 해요.
- 정인 : 죄송합니다.
제가 꼭 갖다드릴게요.
대답 안하는 지호.
- 정인 : 저기요.
- 뭐, 내가 깠어요?
약사님이 깠잖아요.
내가 먹는다는 말도 안했는데.
- 네? 술깨는약 달라면서요..
- 아, 그러니까 내가 달라고만 했지..
뭐 누가 막 열어서.. 그...
- 내가 실수했네요.
- 바쁘다면서요.
- 내 전화번호 줄까요?
- 혹시나..
아, 내가 절대 안 떼먹을 건데, 뭐...
혹시 못 믿을까 봐요.
- 세상이 너무 험하기도 하고..
- 010..
- 지호 : 저기요.
정인 : 아, 안줘도 되는데..
지호 : 더 있어야 돼요?
이거는 주는거 아닌데..
꼭 갚아요.
- 이름이 뭐에요?
나는 유지호에요.
- 이정인.
- 조심해서 가요.
이정인 씨.
(편의점 봉투 안에 있네.
어제 니가 맥주 샀잖아.
같이 넣었나봐.)
- 야, 내가 이따 퇴근하고 찾으러 가든가..
혹시 늦으면....
야, 아무튼 갖고 있어.
(근데 택시 어떻게 탔냐?)
- 가서, 하린이 나오라고 해야지.
- 외웠어...
정인이 언니 서인이
계좌번호요!!!
친구들과 만난 지호
정인 : 옮긴 부서는 좀 어때?
기석 : 심사 팀이라서 일이 좀 많아.
외근도 좀 있고.
정인 : 나는 은행이라서 앉아서만 일하는 줄 알았는데..
아무튼 더 바빠지겠네.
기석 : 그래서 말인데.
우리 슬슬 결혼얘기좀 해야되지 않을까?
- 하긴 해야될거 아니야.
- 왜 대답이 없어?
- 정인 : 뭐라고 대답해줄까?
기석 : 왜 또~
정인 : 뭐가 또야?
기석 : 하아....
영주씨 나오라고 했어?
정인 : 방금 톡 보냈어.
기석 : 둘이 저녁 먹던가.
- 오빠는?
- 아이, 영주 씨 된다 그러면
나는 집에 가서 일 좀 하려고 그랬지.
업무 파악할 게 많아가지고.
- 그럼 그냥 가.
나 별로 생각 없어.
- 아이, 같이 저녁 먹을 시간도 없다는 건 아니고.
그러면 같이 먹고 들어가자.
정인 : 괜찮습니다.
- 뭐가 괜찮은데요?
정인 : 괜찮다니까.
- 기석 : 아휴.. 됐다.
정인 : 뭐가?
기석 : 뭐, 또 그런걸로 삐지고 그래?
정인 : 누가?
기석 : 내가 널 모르니?? 아휴.. 진짜...
두리번
- 정인 : 고맙다.
같이 저녁이나 먹으면 좋겠는데..
영주 : 이미 편의점 털어와서 먹는 중이다.
- 왜 저기압인데?
싸웠어?
- 그럴까?
영주 : 이겨라.
- 치, 간다.
부스럭
부탄가스 가져가는
- 현수 : 너 기석이형 봤지?
우리팀 오면 너 끝이야, 엔드.
- 영재 : 누군데?
- 현수 : 아, 그 회사에 우리 대학 선배 있댔잖아.
오늘 시합하는 학교 체육관 빌려줬거든.
그 형 아버지가 거기 재단 이사장이야.
영재 : 아, 부럽다.
현수 : 그 형 여친이 그 학교 교장 딸인데 겁나 예쁘대.
언제까지 세상은 이토록 불공평할 거야, 진짜?
- 지호 : 넌 못봤어?
- 현수 : 아, 난 못봤지.
그래서 조만간 자리 만들어 보려고.
그 다음에 이 형님이 너희를 위해 새끼를 치시겠다.
이거지.
영재 : 나 공부해야 돼.
현수 : 아, 공시생은 합격 먼저 하고 하자, 그러면.
- 넌 좋지?
- 지호 : 난 내가 알아서 한다.
-현수 : 딱걸렸어, 너 빨리 불어.
누구 있잖아.
-지호 : 있긴 누가 있어~
맥주 좀 가져와야겠다.
- 현수 : 야, 맨날 약국에 콕 박혀 있다가
주말 되면 농구나 하고.
그게뭐냐? 그게?
- 현수 : 기회만 되면 무조건 만나.
그냥 뭐, 만나 보고..
영재 : 아이 지가 알아서 한다잖아.
현수 : 막말로 뭐, 죄 지었어?
- 영재 : 야, 좀 씨...
- 현수 : 친구끼리 뭐 어때.
뭐 기분 나빴냐?
지호 : 야 고기탄다. 맥주 더 있으니까 쭉쭉 마시고.
- 기석 : 아휴, 저녁 먹고 가자니까 고집은, 진짜.
정인 : 떠 넘기지마.
기석 : 이정인 빨리 데리고 살아야겠다.
- 같이 살면 이런 일로 안 부딪쳐도 되잖아.
같이 먹고 자고..
같이 들어가고 같이 나오고
편할 거 아니야.
- 귀찮은 거 해결하려고 결혼하겠다는 거네?
- 아, 자꾸 왜 그렇게 갖다 붙이고 그래?
- 아니면 뭔데?
- 어떻게 해줄까?
뭐 하면 풀릴래?
- 기석 : 알았어, 내가 다음 주말에 만회할게.
하고싶은거 생각 해 놔.
정인 : 가.
기석 : 잘자~~
- 정인 : 깜짝이야.
- 재인이니..?
너 언제왔어?
엄마도 알아?
재인 : 이때 이미 내 사진 기술은 꽃을 폈었네, 인물 사는거봐.
정인 : 와서 먹기나 해!
재인 : 네~~
- 어떻게 된건지 얘기부터 해봐.
- 뭐 별거 없어~
내가 어떤 남자를 따라다녔는데 걔가 경찰에 스토커로 신고를 해서
접근 금지 경고 받았어.
- 니가?
- 프랑스도 스토커를 심각한 범죄로 다루거든.
계속 있다가는 내가 걔 또 찾아갈 것 같은데
'한국으로 가자! 그래야 내가 진짜 범죄자가 안 된다!'
하고 온거지~~
정인 : 스토킹은 하긴 한거네?
- 결혼하자고 몇번 찾아간 걸 걔가 오버한거야.
정인 : 야, 이재인. 너 제정신이야?
미쳤어 진짜...
- 미쳐야 사랑이야~
- 언니 연애는 어때?
- 괜찮아.
- 왜.
- 재인 : 아니야 맛있어.
기석오빠 : 살찌니까 다 먹지는 말고.
- 지호 : 안 주무셨어요?
- 지호엄마 : 웬일이야? 이시간에
지호 : 근처에 있었어요.
엄마 : 자고갈거지?
지호 : 아침 일찍 나갈거에요.
신경쓰지 말고 주무세요.
- 은우 : 아빠.
왜 왔어?
- 지호 : 은우가 갑자기 보고싶어서 왔지~?
아빠 안보고 싶었어?
첫댓글 내 최애드라마 진짜ㅜㅜㅠ10번도 더봄… 진짜 내 인생 명드야ㅠㅠ
남주가 애아빠여...? 마지막 넘 충격..
오우ㅜㅜㅜㅜㅜㅜㅜ 잘봐쏘
봄밤 진짜 재밋어.....
와 이거 보고싶었던건디!!!! 나도 달린다 여시덕에 ♡ღ♡
존잼이다 여시.. ㅠ 정주행하려고
봄밤 브금도 다 좋음 진심
존잼이야 이거 진짜..... 여시 고마워 오랜만에 좋다
와 존잼이다
리얼 인생드라마야...
이거 진짜 맨날맨날 봐도 안질려
헐 애가 있었네
재밌다
애가있어???
이거 존잼ㅠㅠ
대박 애기?!?
요즘 날씨에 보면 더 좋은 드라머
에? 아빠??
나 이 드라마 너무 좋아해…. 분위기 대박… 어후 또 봐도 좋다
하.. 또 본다 정주행 간다
오늘 월루는 여기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