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석율그래
무맥락 댓글, 스포 자제해주시고
오타 지적 부탁합니다!
- 옮긴 부서는 전망이 어때?
슬슬 결혼 생각해.
내조받으면서 일에만 매진하면 좋잖아.
장 의원이 금감원 원장으로 간다는 소리가 들려.
장의원 막내딸이 아주 훌륭하게 됐어.
그 어린나이에 대학교수가 쉬워?
- 이젠 너도 주변 정리 좀 해.
- 정인이 괜찮은 애에요.
- 괜찮은 애야 걔뿐이겠어?
결혼할 사람을 찾기 힘든거지.
닥쳐서 허둥대지 말고,
정리 좀 해 놔.
기석 : 제가 알아서 할게요.
- 제대로 해야 아는거지..
- 영국 : 장의원네하고 자리 한번 만들 테니까 알고 있어.
- 나중에요.
말씀 드렸잖아요, 알아서 한다고.
고민 할게요.
- 영국 : 뭘 고민해?
- 결혼이니까 저도 생각을 좀 해야죠.
- 영국 : 결혼은 어쭙잖은 소꿉놀이가 아니야, 비즈니스야.
그것만 알면 돼.
수영고교 교장 (재인아빠)
- 태학 : 이사장님. 외부 일정 있으셨어요?
- 영국 : 사학회관.
간 김에 기석이도 좀 보고
회사가 그 근처잖아~
- 태학 : 그러고 보니까 기석이 본지 좀 됐네요, 잘 지내고 있나?
- 잘 있어.
우리야 사내놈이라 괜찮지만
딸내미 너무 놔두는거 아니야?
- 그게 그러니까 이게... 저희 내외도 마음이 급하죠.
그렇잖아도 이제 얘기가 좀 나올때가 되지 않았나, 하하...
- 결혼 할 생각은 있대?
- 에이, 그럼요.
그간의 시간이 얼마입니까?
둘이 정도 꽤 깊었을텐데.
- 오빠 동생 하면서 좀 알고 지낸거로 정들고 말고 할 게 뭐 있어.
큰딸 시집 잘 갔는데 둘째도 잘 가겠지.
괜찮은 애라며?
- 아, 예 뭐....
- 형선 : 푹푹 좀 먹어~
요즘 화면으로도 말라 보이더라.
너 또 다이어트하니?
서인 : 아니..
- 형선 : 혹시 어디 아픈거 아니야?
내일 당장 엄마랑 병원 좀 가 보자, 응?
- 태학 : 남편은 의사고 시댁은 종합병원이야.
왜 당신이 나서?
- 아픈데 없어, 나서지 마 엄마.
- 남서방은 바빠? 왜 통 안보여?
- 야간 진료 시작했대잖아~
오늘도 그래서 시간 내기 어렵대.
- 넌 요즘 기석이하고 어때?
연애만 계속하겠다는 거야?
- 계속할지 관두게 될지 어떻게 알아.
- 이게 무슨소리야?
하다 말 연애를 뭐 하러 해?!
- 그럼 관둘까 지금?
- 태학 : 너 왜이래?!
기석이하고 결혼 안할거야?!!
- 것도 모르지, 어떻게 알아?
- 저거 왜저래?
당신이 무슨 소리 했지?
- 결혼하면 가만 안 둔댔어.
- 다 됐고!
올해 안에 할 수 있게 기석이하고 의논해!
- 넋놓고 있다가 피눈물 쏟지말고 정신 바짝 차려.
- 언니 미안해.
- 언니처럼 떠밀려서 하기 싫어요.
많이 생각하고 고민해서,
내가 원할 때 내 선택으로 하고 싶어.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어요.
- 너 말해봐.
결혼하기 싫은거 아빠때문에 억지로 했니, 그랬어?
- 네.
- 전적으로 원망하는거 아니에요.
일부분 제 잘못도 인정해요.
- 너희들 지금 뭐 하자는 거야?
결혼이 애들 장난이야?!!!!
- 아빠가 지금 그래
나 성인이야.
적어도 내 결혼에 관해서는 내 의견 존중해줘.
- 정인 : 미안해.
근데 사실 언니 보고 내 생각이 더 확고해진 건 사실이야.
서인 : 알아.
정인 : 이해해줘서 고마워.
- 나도 이해해 줬으면 하는 거 있어.
나...
이혼해.
당장은 아니고, 별거는 시작했어.
- 언니 괜찮을까?....
요즘은 소문도 순식간이고 이미지 타격도 세던데..
- 그게 지금까지 내 발목을 잡았지.
- 이혼, 형부도 동의한거야?
서인 : 그렇게 되게 해야지..
- 괜찮아?
내가 뭐 도와줄건 없구?
- 나중에 내 편만 돼 줘.
- 늘 언니 편이였어.
진짜 괜찮은거지?
언제든 나 필요하면 불러.
정인 : 우리 어떡하냐.
재인이 우리집에 있어.
서인 : 잠잠하다 했다~
정인 : 그러니까.. 조만간 같이 봐.
정인 : 이서인 화이팅.
지호 : 왔어요?
정인 : 계좌번호 왜 안보냈어요?
- 이렇게 한 번 더 보려구요.
- 잔돈 줘...요...
- 지호 : 밥 먹었어요?
아직이면 이걸로 저녁 어때요?
정인 : 모르는 사람하고 밥먹는거 별로 안좋아해요.
- 뭐예요?
- 전화번호는 외우는데,
모르는 사람이라는게 말이 되나 해서.
- 기억력이 제가 좀 남달라요.
그리고 그게
같이 밥먹을만큼 가까워졌다는 의미로 해석하는거는 좀 오바죠.
- 앞으로 계속 볼 사이도 아니고...
- 정인 : 수고하세요.
엇갈리는
영주 : 그러니까 결혼얘기가 양쪽 집에서 본격적으로 시작 된거야?
정인 : 것보다 서로 절실해서 하고 싶어.
때되서 자동으로 하는거 말고.
영주 : 더럽게 냉정한게 이럴때는 또 순정파다.
정인 : 팔색조 같지 않냐?
영주 : 치킨 왔다.
정인 : 내가 나갈게.
- 정인 : 나 여기있는거 어떻게 알았어요?
뒤쫓아 왔어요?
- 정인 : 잔돈 됐어요.
빨리 가요! 경찰 불러요?
- 영주 : 뭐가 그렇게 오래걸려~
- 정인 : 야, 너 위에 사는 사람 알아?
영주 : 몇호?
정인 : 그냥 여기 위.
- 영주 : 내 또래 여자랑 부부 살고..
정인 : 부부?
영주 : 동거 커플일수도 있지.
- 그리고... 아...
모르겠다.
뭐, 마주칠 일이 있어야지.
근데 왜?
- 그냥 뭐, 누가 올라 가길래.
젊은 남자..
좀 생겼던데?
- 잘생겼어?
- 그냥 얼핏봤어..
근데 너, 그 동거커플 남자 얼굴 알아?
- 그렇게 잘생겼어?
내가 뭐, 당장 가서 알아봐 줘?
- 근데 누구를 궁금해 한다는거 그거 되게 중요한 사인이다?
자꾸 생각이 난다는 거잖아?
관심이 있다는 의미지.
관심 없어봐.
어디서 뭘 하든말든 신경이나 쓰이나.
- 영주 : 근데 너 지금 한눈팔면 그거 바람이다.
정인 : 아까는 오해해서 미안해요.
첫댓글 헐 뭐야 존나재밌어..
진짜 정해인이랑 한지민 얼굴 합 너무좋아...
정해인 애아빠만 아니었어도 ㅠ
제발 이거 봐주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봄에보면 딱 좋지만 지금봐도 좋을 드라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 다시 정주행해야지 미춰따
시팤ㅋ 뭐여 내광대
어 마지막컷 잘생겼다 ㅋ
존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