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유승안 감독이 시행했던 일련의 <세대교체 과정>이 과연 팀 전력강화를 위한 리빌딩의 일환이었는지, 아니면 어떠한 의도를 갖고 의도적으로 노장 선수들을 <배척>하기 위함이었는지는 솔직히 모릅니다. 다만 그간의 사건들과 과정, 결과들을 두고 유추해 볼 수 있을 뿐이지요.
하지만 고참들을 전력에서 제외시키는 데 있어 분명 비합리적이고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장종훈 선수의 경우가 바로 대표적인 예이고, 내쫓기듯 유니폼을 벗은 강석천과 단돈 300만원에 기아로 <팔려>간 허준선수, 이번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된 한용덕 선수, 그리고 SK로 트레이드 된 김정수 선수에 이르기까지,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한꺼번에, 또 너무나도 납득 안가는 과정으로 대부분의 노장 선수들이 <정리>되었습니다. 송진우를 제외하면 30대 중반 이후의 선수들이 대부분 핍박을 받았다고 정의해도 좋을 한 시즌이었던 것 같군요.
<세대교체를 위한 전력강화>에는 파격적인 방법과, 신구의 조화를 무너뜨리지 않으면서 서서히 진행하는 다소 느린 방법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자의 경우 당장 2~3년간의 부작용이 꽤 크고, 팬들의 거센 반발을 동반하는 반면, 효과는 더 잘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며, 후자의 경우는 부작용이 적은 대신 가까운 시일 내에 눈에 확 띄는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들도 있겠지만요.
여기서 유승안 감독이 후자의 경우를 택한다면 그것은 물론 그의 고유 권한일 것입니다. 하지만 유 감독이 택한 세대교체의 방법이 단순히 <어린 선수들에게 좀 더 많은 출전을 배려해주는 수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팀의 노장 선수들을 강제로 내치는 수준에 이른다면 이는 전력상으로도, 또 경기 외적인 면으로도 부작용이 더 클 가능성이 높습니다.
설령 일부에서 문제삼으시는 것처럼 젊은 감독이 선수단을 장악하기 위해 노장선수들을 인위적으로 배제하는 것이라고 가정해도, 그것은 사람으로 이루어진 집단이라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물론 좋은 일이라는 뜻은 아니고, 있을 수도 있는 일이라는 뜻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과정이 이리도 험악하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습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보여주고 있는 이글스의 행보가 자칫 <전력강화>도 이루어내지 못하면서 팬들과 선수들의 사기만 저하시키는 결과를 초래할까 두렵습니다. 그냥 장종훈 선수가 명단에서 빠졌다고 해도 찝찝한 일일텐데, 올 시즌에 벌어졌던 수 많은 사건들과 결부시켜 생각해보면 의혹만 더 커질테니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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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이런말 하면 그렇지만 허준선수 한화에서는 공헌도 거의 없었는데.. 오죽하면 허준 선수 홈런한번 치면 명의허준이라구 1면기사루 자주 나왔겠어여 ㅡㅡ.수비는 좋지만 타격은 영... 글구 한화에는 젊은 내야요원은 많잔어여 황우구,이범호, 한상훈, 그리고 이버네 데려온 신종길선수까지 젊은 내야요원 넘침니다.
장종훈선수가 설수 있는 자리인.. 1루수, 지명타자에서 장종훈보다 나은 선수 몇이나 됩니까.. 올해 1루수 거의 붙박이인 김태균, 간혹 1루 또는 지명으로 나온 김종석, 조현수, 조윤채, 이도형 등등... 잘은 모르겠지만.. 이들중 나이어리고 가능성있는 선수 김태균, 조현수 말고 누가 있나요??
허준 선수 적어도 데뷔후 2-3년은 주전이었습니다. 허준선수가 공격력으로 공헌한 것은 정말 미미하다고 할 수 있지만 수비로 한 공헌은 정말 많습니다. 매번 거물내야수가 들어올 때마다 자리를 뺏길 거라 생각됐지만 연말에 유격수 자리를 지켰던 선수는 허준이었고, 한화 말년에는 전천후로 활약까지 했습니다.
또한, 30살 이후에는 타격에도 어느 정도 눈을 떠서 풀타임 출장을 했다면 적어도 2할 6푼에 10홈런은 칠 기량에 도달했었는데... 아예 2군에 처박아 두더니 올스타브레이크때 걍 내쫓아버렸죠.... 유승안 감독,,, 해골이 무척 두꺼운 듯합니다.... 적어도 10cm는 되는듯...
첫댓글 그동안에 선수단 개편작업이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진행되어 왔다면 지금처럼 곪아터지는 꼴을 안볼수 있었을 겁니다. 티좀 나지 않게 일처리하라 이겁니다.
후후 엘지팬들, 두산팬들 오프라인에서 시위할때 <쟤들 왜 저러고 살까?> 하면서 남의 나라 이야기로만 생각했는데.....가슴이 착찹해지는군요 -_-;; 뭐 스프링캠프에 누가 제외되는 것이야 있을 수도 있는 일이긴 합니다만...찝찝한 기분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한화가 롯대의 과정을 밟는다는 가정하에......몇년후에 롯대처럼 돈을 쓸까요?
1번선말님의 글은 정말 기자여서 그런지는 몰라두.. 글이 논리가 정연합니다..^^ 애독하구 있어요~ 그건 그거구..ㅡㅡ 장종훈선수..한용덕선수.. 스프링캠프에서 제외된거나.. 타팀가선 주전으로 기용되는선수를 3백에 팔아먹은거나.. 강석천선수를 얼렁뚱땅 은퇴시킨거나.. 생각만하면 치가 떨립니다.
근데...이런말 하면 그렇지만 허준선수 한화에서는 공헌도 거의 없었는데.. 오죽하면 허준 선수 홈런한번 치면 명의허준이라구 1면기사루 자주 나왔겠어여 ㅡㅡ.수비는 좋지만 타격은 영... 글구 한화에는 젊은 내야요원은 많잔어여 황우구,이범호, 한상훈, 그리고 이버네 데려온 신종길선수까지 젊은 내야요원 넘침니다.
그렇다고 해서 300만원에 트레이드 한게 정당하다는건 아니죠. 그때당시에는 더이상 효용가치가 없었다고 생각했을런지 몰라도 풀타임 주전 내야수가 극히 희귀한 한화에서 허 준만큼 쏠쏠하게 감초역할 해주던 내야수도 드물었습니다.
시즌중반에 황 우구 부상당하고 2루 임 수민-유격수 한 상훈 이렇게 가면서 한 상훈이 완전 망가지고 내야 허접하게 된거 생각하면 허 준 선수의 공백이 무척 아쉬웠습니다.
장종훈선수가 설수 있는 자리인.. 1루수, 지명타자에서 장종훈보다 나은 선수 몇이나 됩니까.. 올해 1루수 거의 붙박이인 김태균, 간혹 1루 또는 지명으로 나온 김종석, 조현수, 조윤채, 이도형 등등... 잘은 모르겠지만.. 이들중 나이어리고 가능성있는 선수 김태균, 조현수 말고 누가 있나요??
장종훈선수가.. 앞에 언급한 몇몇 선수들보다 실력이 크게 모자란가요?? 정말 납득하기 어렵네요
허준선수 10년동안 한화후보 내야수였습니다 공헌한거 정말 많습니다
허준 선수 적어도 데뷔후 2-3년은 주전이었습니다. 허준선수가 공격력으로 공헌한 것은 정말 미미하다고 할 수 있지만 수비로 한 공헌은 정말 많습니다. 매번 거물내야수가 들어올 때마다 자리를 뺏길 거라 생각됐지만 연말에 유격수 자리를 지켰던 선수는 허준이었고, 한화 말년에는 전천후로 활약까지 했습니다.
또한, 30살 이후에는 타격에도 어느 정도 눈을 떠서 풀타임 출장을 했다면 적어도 2할 6푼에 10홈런은 칠 기량에 도달했었는데... 아예 2군에 처박아 두더니 올스타브레이크때 걍 내쫓아버렸죠.... 유승안 감독,,, 해골이 무척 두꺼운 듯합니다.... 적어도 10cm는 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