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저는 올해나이 59살(닭띠)인 충남 천안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권상혁이란 평범한 남성입니다.
2) 개인적으로 조리(요리)에 관심이 많았고 10여년 전부터 아내가 직장생활을 병행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주방을 차고 서있게 되었답니다. 처음에는 매실효소를 담다보니 이것저것 몸에 좋다는 효소를 접하게 되었고 또한 각종 술을 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찾은 곳이 이 전통음식 만들기 카페입니다.
3) 특별히 누가 소개해준 곳이 아니고 고등학교 동기회 카페가 다음카페에 개설된 관계로 우연히 아주 우연히 다음 사이트에서 카페를 접하게 되고 들여다보니 나와 맞는 카페같았습니다.
4) 정년을 3년 남겨논 직장인이고 아이들은 집나간 두놈(복학한 아들과 유학간 딸)이 있고요 집에는 마님과 같이 덜렁 둘만 남아 있습니다. 마님은 같은 직장에 다니다 사내 결혼과 동시 퇴직을 하고 집에서 아이들 육아에 힘쓰다가 아이들이 초등학교 고학년 되었을즈음 직장을 다시 다니게 된 직장인입니다. 직장일과 가사를 동시에 수행하는 마님이 안쓰러워 서서히 배운 조리가 정말 재미있고 신나서 아예 요즘은 솥뚜껑운전을 전담하고 있습니다. 음식재료 다듬는 시간과 솜씨가 마님보다 훨씬 빠르고 그래서 아예 제가 다 합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의 맛내기는 마님 몫이지요. 왜냐면 마님은 한식조리사란 국가자격증이 있걸랑요.
작고하신 어머님이 정말 음식솜씨가 좋은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정작 그 솜씨를 물려받은 사람이 없습니다. 왜냐면 아들만 셋이거든요. 물론 형수는 많은 부분 물려 받았을겁니다. 같은 집에서 10년 정도 살았으니까요. 우리 어머님의 김치는 중학교때는 엄마를 바꾸자는 소리를 들었을 정도이고요, 고등학교때는 도시락반찬으로 맥스웰하우스 커피 큰병에 김치만 싸갔습니다. 친구들이 김치만 싸오라고 했으니까요. 우리 형 친구분은 미국으로 이민 갔는데 전화해서 항상 김치를 부쳐달라고 했습니다.
각설하고 카페에 올라온 글들을 읽다보니 참 많은 부분에서 참고가 됩니다. 특히나 카페지기 맹명희 선생님의 티비출연 동영상과 각종 사진자료들은 알토란 같은 자료들이더라고요.
3년후 정년퇴직하면 연금 받아 생활할 것입니다. 풍족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모자라지도 않을겁니다. 아이들이 노후생활에 부담만 안 시킨다면 부부가 자급자족하기엔 적당할 것입니다. 나중에 아이들이 손녀손자 손잡고 우리집에 올때 녀석들에게 맛나고 좋은 음식 대접해주고 싶은 소박한 심정입니다. 제가 음식들을 만들다보니 남들은 정년후 음식점하라고 하지만 언감생심 꿈도 안꿉니다.
. 님 등업 되셨습니다.
.실명제 카페이니 카페닉네임을 님이라고 쓰지 마시고, 님으로 적어주세요.
첫댓글 권상혁(천안)님 등업 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