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해수욕장과 광안대교,
2019년 12월 14일(토) - 15일(일)
1년 전부터 부산에 간다고 약속했는데, 그동안 차일피일 미루면서 약속을 못지키고 있다가,
저번 11월초에 열렸던 준희선배님 헌정산행 때 부산가기로 약속하고,
오늘 14일(토요일) 부산으로 간다.
손을 다쳐 그동안 산에도 못갔는데,
이번 기회 아니면 다시 시간내기도 어려울 것 같아....
호텔방에 도착하여 바라보는 광안리 해수욕장,
대전에서 오전 11시쯔음 출발, 부산에 도착하니 오후 2시 30분,
예약 해놓은 광안리 호텔에 먼저 체크인하고,
12월 초에 해운대쪽 호텔을 예약하려고 하였는데, 주말은 전부 방이 없다.
불경기라고 하는데, 여름도 아닌 초겨울에 바닷가 호텔들 대부분이 예약이 꽉차 있는 상태,
그래서 광안리 호텔쪽을 알아보니, 다행이 몇개 남아 있어 예약하고,
준희 선배님 집도 광안리 해수욕장에 붙어 있어서 오히려 잘됐다 생각되고....
광안대교도 보이고....
광안리 해수욕장과 광안대교 다시 한번 담아보고....
호텔방에서 아내는 바닷가 바라보면서 양치질중....
4시에 준희선배님 만나 광안리 해수욕장앞 해파랑길 1시간 정도 같이 걷고난 후에,
준희선배님 단골 횟집에 들러 저녁을 먹고,
방어회에 참돔을 시켜서 초밥에 나오는 밥이 먹기 좋은 크기로 만들어져 따로 나오는데,
회를 밥과 같이 싸서 고추냉이 간장에 찍어먹으니 평소 먹던 초밥과는 또 다른 맛,
아내는 이렇게 먹는 것이 일반 초밥보다 더 맛있다고 하면서 많이 먹는다....
나중에 낙지회도 서비스로 나오고....
저녁 식사후에 광안리 해수욕장을 걸으면서,
우측뒤에 광안리 라고 쓰여진 네온도 보이고....
쏘아올린 분수에 불빛도 비추고,
그 사이로 녹색의 레이저가 각종 모양을 만들어 내고....
광안리 해수욕장 남쪽 끝에 있는 남천동에 와서,
유명한 빵집에 들른다.
빵천동으로 알려져 있는....
가격표,
빵 가격표는 따로 있다. 빵은 크기에 비해 약간 비싼편....
저녁은 먹었으니,
단팥죽에 단팥빙수 하나씩 시켜서 셋이 같이 먹는다.
유명하다는 빵천동 빵도 2개 시켜서 같이 먹고....
준희님과 헤어지고,
호텔로 돌아와서 보는 어둠속의 광안리 해변....
" 험한산에 오르기 위해서는 처음에 천천히 걸어야 한다 " - 세익스피어 라고 쓴 문자가 해변가에 비쳐지고....
다음날 아침, 구름때문에 해돋이는 못보고,
구름사이로 광안대교위의 빛내림만 보고,
호텔에서 뷔페식 아침식사를 하고,
아침 9시에 준희 선배님을 만나 오륙도로 간다....
오륙도,
썰물 때는 섬이 6개로 보이고 밀물 때는 섬이 5개로 보인다는 오륙도,
우측 해변에서부터 방패섬, 솔섬,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으로 총 6개인데,
여기서는 3개만 보인다.
우측에 방패섬과 솔섬은 붙어 있어 1개로 보이고,
좌측에는 굴섬,
굴섬 우측뒤로 등대가 조금 보이는 등대섬이 조금 보인다....
오륙도앞 전망대에서 숙이님과 준희선배님....
오륙도에서 우측으로 바라보면 멀리 해운대가 보인다.
부산에서 제일 높은 주거건물인 엘시티 레지던스도 보이고....
좌측의 오륙도와 우측 멀리 보이는 태종대....
오륙도와 태종대를 배경으로....
좌측의 빛내림과 같이 오륙도를 다시 담아보고....
여기 오륙도 앞이 동해와 남해의 경계점이라고 설명해주시는 준희선배님....
동해와 남해 경계 표지석....
이 경계석을 기준으로 해파랑길이 시작된다고....
해파랑길 안내도,
여기 오륙도앞에서부터 강원도 고성까지 764 km....
다음에는 해운대에 있는 동백섬으로 간다....
누리마루 APEC 하우스앞에서,
동백섬에는 아펙 정상회의가 열렸던 누리마루 하우스가 있다.
일반인 관람이 허용되어 들어가보고....
앞에 보이는 나무로 된 단이 2005 아펙 정상회의 공식 기념사진 촬영장이라고 안내판에 쓰여 있다....
숙이님도 2005 아펙 정상회의 공식 기념사진 촬영장 위에 올라 기념사진 찍고....
뒤쪽에 등대도 보이고....
등대를 배경으로 준희선배님과 같이 한장 담고....
누리마루 하우스와 같이....
누리마루 하우스에 들어오니 먼저 십이장생도가 보인다.
나전칠기로 만들었다고 한다.
십이장생 : 해, 구름, 산, 바위 ,물, 학, 사슴, 거북, 소나무, 불로초(이상 십장생), 대나무, 천도복숭아,
(안내판에 쓰여 있다)....
아펙회의 때 모인 동남아 국가들이 기부한 각종 식물과 곤충 및 동물 표본들이 보이는데,
그 중에서 호랑이를 담아본다....
누리마루 하우스안 아펙 정상회의장에서....
회의장 옆 정상들 휴식장소....
동백섬 동쪽에 있는 등대앞에서....
9세기 신라말 대학자 고운(孤雲) 최치원 선생님의 아호를 따서 명명했다는 해운대,
여기 동백섬 등대밑 바위에 최치원 선생님이 직접 썼다는( 추측) 해운대 글자가 보이고....
동백섬이라 활짝 핀 동백들이 여기저기 보이고....
동백섬을 한바퀴 돈다. 해안가를 따라 해운대 방향으로,
먼저 가장 높은 엘시티 레지던스 건물이 보이고....
준희선배님....
섬 정상에는 최치원 선생님의 동상이 있다는데 올라가보지는 않고....
남천동으로 돌아와서 부산의 유명한 밀면에 만두, 같이 시켜서 점심을 먹고....
점심후에 커피도 한잔씩 먹고,
커피 한잔에 1500원, 양도 엄청 많다.
부산 물가가 서울보다는 훨씬 싼 것 같다.
바로 옆에 있는 준희 선배님 댁까지 모셔다드리고, 우리는 대전 거쳐 서울로 간다.
1박 2일 준희 선배님과 같이 했던 부산 여행,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일부러 시간을 내어 우리를 안내해주시고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신,
준희선배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래도록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전부 핸펀으로 찍었습니다.)
첫댓글 준희님도 만나시고 볼거리 먹거리도 풍성하게 다녀오셨네요.저도 한번 다녀가야 하는데~~~
산행마치고 가면 아주 시간이 빠듯하겠는데~~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존 시간 보내셨네요~ 광안리가믄 회를 절케 초밥 맹글어 먹게 주드만요~.....
사진 품질이 참 좋네요
바다 풍경이 삼삼합니다...
여유 있는 부산여행 즐감임다.
좀만 더 있음 카메라 회사들 다 망할 듯..ㅋㅋ
아 준희님 댁이 부산이시군요.
핸펀도 좋네..
잼나게 사십니다요~~ㅎ
같은 임씨인데 내삶은
왜이리두 퍽퍽한지..ㅠ
맘 먹기 나름이랑께 ㅋ
@토요일 맘 백날 먹어보믄 뭘한데유
쩐이 있어야쥬~
쩐!!!ㅠ
@ddc. 하루 밥 세끼 따땃하게 먹음되지 몰 더 바래유~
@토요일 이건 정말
챙피해서 말안할려구 했는데..
그 세끼조차...ㅠㅠ
가끔씩 저녁에 불러줘요.
톨님!!!
@ddc. ㅎㅎㅎ
여유롭게 참 조옷슴다 ^^
덕분에 부산구경 잘했습니다.
가본지가 언제인지...
태종대가 아름다웠던 기억이 있구요.
입구에 곤포의집이라는 식당이
있었는데 그 식당 옆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그리 내려가면
바닷가에서
해녀들이 직접 잡은 소라 해삼 멍게
등등을 파는 곳이 있었어요.
분위기 참 좋았는데... ㅎㅎ
이젠 다 지난 추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