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서대문·마포 각 1명 확진자 발생 중랑구 거주 콜센터 교육생 1명 확진 마포구 거주 콜센터 확진자 자녀 확진 서대문구 거주 콜센터 직원 확진 판정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확진자가 중랑구와 서대문구, 마포구에서 각각 1명씩 추가돼 96명까지 늘었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최소 68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11일 오전 11시 '서울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콜센터 직원 및 가족까지 모두 포함해 9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65명이었고 경기도와 인천시가 각각 13명, 15명으로 집계됐다.
이후 중랑구와 서대문구, 마포구에서 각각 1명씩 구로콜센터와 관련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중랑구 신내1동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48세 남성으로 구로 콜센터에서 교육생으로 일했다. 그는 전날 오전 11시 중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후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8일 종일 신내1동 자택에 머물렀고, 9일 오전 10시11분~오후 1시8분에는 도보로 버거킹 먹골역점을 방문했고 오후 3시~3시20분에는 코스트코 상봉점 푸드코트(지하) 피자매장를 이용했다.
마포구 확진자인 B씨는 구로콜센터에서 근무하던 어머니(타구 거주)와 접촉한 뒤 확진판정을 받았다.
B씨는 마포구 성산1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으로 9일 어머니의 확진 판정에 따른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면서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
10일에는 인후통, 발열 등의 증상이 시작돼 마포구보건소 구급차로 선별진료소에 방문한 뒤 검체검사를 받고 다시 자택으로 되돌아갔다. 이후 최종적으로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대문구에서는 이날 2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중 1명이 구로 콜센터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대문구 홍은1동에 거주하는 51세 여성 C씨는 구로 콜센터 직원으로 전날 서대문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검사를 받았다. 이후 이날 코로나19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확진자는 최소 96명으로 집계됐다. 만약 인천시와 경기도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구로 콜센터 확진자 수는 첫 환자가 발생한 지 4일 만에 확진자 1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은 콜센터의 협소한 공간, 업무 특성상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려운 환경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금 문제가 된 코리아빌딩 11층에 위치한 에이스손해보험 직원 207명에 대해 자가격리와 전수조사를 실시했다"며 "서울시 거주 확진자에 대해선 역학조사를 철저하게 실시 중이고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자체와도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면서 공동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는 이번 구로 콜센터 감염이 결코 신천지교로 인한 대구와 경북의 집단감염과는 같은 양상을 띠지 않도록 확실하게 대응 중"이라며 "집단감염이라는 사실을 감안해 매우 심각하고 위중하게 인식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첫댓글 🙏 하루빨리 먼저
대한민국 내 확진자 매일10명미만 발생 3일 & 서울 확진자 0명 발생 3일
이 오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