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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춘황이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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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 오늘의 명언 주요신문 헤드라인
각자도생 추천 1 조회 372 23.11.28 09:32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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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11.28 11:33

    첫댓글 출산율을 높이는 획기적인 방안이 빨리 나와야 하는데
    국회의원 한번 더 해먹을 궁리들만 하고 있으니
    정말 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23.11.29 11:00

    사교육, 취업, 집값 문제가 결혼과 출산의 걸림돌인데, 결혼했어도 딩크족으로 살려는 부부들이 많더라구요. 부모세대가 힘들게 자식교육 시키느라 인생을 즐기지도 못하고 노후대책도 못세우는 걸 보고 저렇게 힘들게 살고 싶지 않다며 딩크족으로 살기로 결심한 젊은 부부들이 많은걸 보면서 그걸 탓할수는 없는것 같아요. 충분히 공감하고 그렇게 결심하게 된 이면을 이해하니까요. ㅠ
    다만 한국사회가 문제가 많은데도 해결방안은 안보이는다는 게 더 큰 문제같아요. 현우진 일타강사는 어느 순간 한국 사교육이 무너질거라고 하는데, 저는 지켜보고 있습니다. 사실 한국부모들도 문제이긴 해요. 돈을 주고 사교육을 시키면 '교육'인줄 아는게 문제더라구요

  • 23.11.29 11:05

    그러면서 아이들 공강해주겠다며 무조건 우쭈쭈하며 키웠다가 문제가 커지자 오은영 박사탓을 하더라구요.
    그걸 보면서 한국의 부모들은 교육 그 자체에 관심이 있는게 아니라 남에게 비춰지는 것, 명문대 학벌 등에 관심만 있고, 책을 많이 읽는 한국인이 많이 없으니 문맥파악을 못해 오은영 박사탓을 하는등 남탓하기에만 바쁘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 23.11.29 11:15

    일례로 발레교육만 봐도 한국 엄마들의 민낯을 볼 수가 있어요. 매일 반복되는 발레 스트레칭과 바연습은 피아노로 치면 하농, 체르니와 같은 거라서 매일같이 같은 발레 동작들을 반복하는 이유에요.
    하농으로 손가락 워밍업을 하고 체르니로 피아노 테크닉을 연마해야 모차르트,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를 칠 수 있듯이
    발레에서도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관절을 부드럽게 만들고 바동작으로 발레 테크닉을 배워야 진짜 발레라는 무용을 할 수가 있는건데
    아이가 지겨워한다며 단 한달도 안되어 발레를 그만두게 하는 모습을 보고 내가 답답해서 매일 반복 연습하는 동작들은 피아노로 치면 하농, 체르니와 같은 거라고 알려준 적도 있어요.
    물론 엄마들이 발레에 대해서 모르는 것은 이해해요. 발레가 대중화된지 십여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비교적 젊은 엄마들도 발레를 모르고 자랐지요; 하지만 요즘 세상에 정보가 이렇게 많은데, 인터넷에 검색만 하면 엄청나게 쏟아져나오는게 발레에 관한 정보인데, 그걸 안하고 돈주고 맡겨버리고 아이가 지루해하면 그만두게 하는게 한국부모들의 교육방식이더라구요.

  • 작성자 23.11.29 11:51

    @이서연 내가 모르니까 돈 주고 맡기는 풍조가 사교육을 부채질하지요
    부모도 다시 공부하면서
    키우다보면 많은부분 개선될 터인데

  • 23.11.29 13:32

    @각자도생 공부도 유전이라는 것을 점점 확실하게 깨닫고 있어요. 확실히 학창시절에 공부를 잘 했던 엄마들이 아이들 학습도 요령있게 지도하더라구요. 본인들이 공부를 안해봤기 때문에 자식교육을 돈으로 찍어바르다가 사교육 거품만 커졌다고 생각해요.
    부모가 명문대 출신이면 아이도 공부를 잘 하더라구요. 아빠가 카이스트, 엄마가 서울대 나왔는데 자식이 공부를 못하는 희귀한 케이스도 있으나 그런 경우는 거의 극소수이지요. 부모 직업, 가정 환경, 주변의 환경에 의해 공부든 재능이든 또는 공부머리가 없든 재능이 없든 복합적인 요소에 의해 결정이 되더라구요.

  • 23.11.29 13:35

    @이서연 제 지인중의 한분이 영어선생님인데, 그 분이 원래 공부는 조선시대까지만해도 선비들만 했던 건데, 오늘날 모든 계층이 다 하려고하니 이 난리가 난 거라고 말씀하신 적 있어요. 그 말씀에 깊이 공감했어요.
    아예 독일처럼 진짜 공부가 좋아서 대학교까지 진학할 수 있는 아이들만 공부를 한다면 이런 난리는 없을 거에요. 대신에 독일은 고등학교만 나와도 큰 차별 안겪고 정규직 비정규직 연봉 차이가 거의 없다니까 대학교, 대학원까지 진학하는 아이들은 순수하게 공부가 좋아서 가는 걸 거에요. 하지만 한국인의 특성상 이런 사회시스템은 또 싫어할테니 그냥 이대로 가다가 소멸하는 방법밖엔 없어요.
    쓰고 나니 너무 냉소적인 거 같고, 제가 쓴 댓글들이 불편할 수도 있는데, 냉정한 현실이지요.

  • 23.11.29 13:46

    어디선가 사주도 유전이라는 글을 읽은 적 있어요. 고학력 부모 밑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대체로 인성과 관성이 발달되어있고, 이와 반대의 경우 즉 학교 다니면서 일진이 되거나 양아치처럼 노는 아이들 사주가 대체로 비견과 재성이 지나치게 발달되어 있더라고 어떤 분이 쓴 글을 읽은 적 있는데. 저는 사주는 모르지만 만세력 어플을 켜서 저와 신랑 사주를 보고 딸의 사주를 봤을때 딸이 저와 신랑을 안 닮은 면도 있지만 어떤 부분에선 확실히 닮은 것을 보고나서 그 글이 일리가 있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 작성자 23.11.29 13:58

    시원한 싸이다발언
    가슴이 뻥 뚫립니다
    끼리끼리라고
    어쩌면 당연한 말들 같아요 좋은 기운은 좋은 기운을 끓어들이니까 나하고 맞지 않으면 거부하는거죠
    이름도 같은맥락이구요
    한때 잘사는 사람들은 이름을 어디서 지을까 궁금했었는데 역시 좋은 이름을 가진 경우가 많고
    어렵고 힘든 사람들은 마음도 삐뚫어진 경우가 많아요
    모두가 건강하게 잘사는 그날까지~

  • 23.11.29 16:03

    사주만 유전이 되는게 아니라 이름도 유전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사주의 운세와 매우 유사한 이름을 가진 사례도
    상당히 많습니다.

    어찌 그럴까 싶은데 신기하게도 부모들이 아이들 이름을 그렇게
    선택을 하거나 지어주게 됩니다.

    그렇기때문에 개천에서 용이 나오는 경우의 수가 너무나 적은 것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기가 막힐 정도로 절묘한 선택을 하는지 놀라움을 넘어
    공포스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 23.12.04 21:15

    네. 그렇더라구요. 넘 신기해요.
    사주는 DNA같아요.
    어떤 사람은 MBTI가 사주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다 일리 있더라구요.
    이름은 후천적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DNA는 바꿀 순 없지만 이름은 바꿀 수 있으니...
    비슷하니까 끼리끼리 만나고 자식한테도 물려주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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