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네테의 서적과 학자들을 알렉산드리아로 불러 들여 연구를 하고 저술을 하게 했다.
외부에서 배가 들어오면 서책을 모두 압수하여 복사를 하고서야 돌려줄 정도였다.
그래서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는 이슬람 서책도 많이 번역되어 있다.
당시로서는 세계 최고의 도서관이었으며 분화의 보고였다.
무려 70만 권의 도서를 소장했다고 하니 경이로운 분량이었다.
여기서 배출된 학자가 지동설을 최초로 주장한 아리스타르코스,
태양의 운동법칙을 불과 6분30초의 오차로 밝혀낸 천문학의 아버지 히파르코스,
지구의 둘레를 최초로 계산한 에라토스테네스, 기하학의 기초를 세운 유클리드,
위대한 고대 수학자 아르키메데스, 히브리어로 돼 있던 구약성서가 그리스어로 번역된 곳도 이곳이다.
그러나 이 도서관은 시저가 이집트를 침략할 때 파괴되고 불타버렸다.
파피루스로 만든 책이었으니 오죽이나 불이 잘 붙었겠는가...
히파티아도 여기서 배출한 걸출한 여성 수학자였다.
물론 알렉산드리아로 이주한 그리스인의 후예였다.
그 유명한 클레오파트라도 그리스에서 이주한 그리스인이었다.
그래서 흑인이 아니고 백인인 것이다.
히파티아는 플라톤의 머리와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몸을 가진 여성이었다.
에고,
머리가 좋으면 이쁘지나 말 것이지...
모두를 갖추었으니 어찌 운명이 순탄하랴...
조금 모자라게 태어나 좋은 운을 맞나는 사람이 가장 좋은 팔자인 것이다.
해송님, 글치요?
그녀가 아카데미에서 강의를 하는 날이면 구름 같은 청중이 몰렸다고 한다.
히파티아는 왕족, 귀족들의 청혼에도 고고하게 버티었다.
어느 날 제자 중 한 명이 그녀에세 사랑을 고백하자
히파티아는 '이것이 네가 사랑하는 여인의 실체'라며 피묻은 생리대를 벗어 주어 물리쳤다.
히파티아는 기독교를 믿지 않았고 올림포스의 여러 신을 섬기는 다신교도였다.
그러면서 신비주의적으로 흐르던 로마 기독교 철학을 논리와 이성의 눈으로 보라며 호통쳤다.
기독교와 충돌하지 않을 수 없는 행동이었다.
알렉산드리아 대주교 키릴루스가 폭동을 일으켰다.
알렉산드리아에서 이교도들을 몰아내기 위해 일으킨 폭동이었다.
알렉산드리에는 6개월 동안 소요가 이어졌다.
히파티아도 여기서 희생되었다.
기원 후 415년 3월 어느 날 오후,
폭도들은 아키데미에서 강의를 마치고 마차를 타고 귀가하던 히파티아를 체포했다.
그들은 마차에서 그녀를 끌려 내려 옷을 벗겨 알몸으로 시내를 끌고 다녔다.
다음에는 날카롭게 다듬은 조개껍질로 피부를 벗겨내는 고문을 했다.
마지막으로 기독교로 개종하라고 설득했으나 그녀는 단호히 거절했다.
결국 고문으로 죽고 말았다.
히파티아의 살해는 기독교 역사상 가장 추악한 사건 중 하나였다.
그 후 알렉산드리아의 아카데미는 폐쇄되었고, 학문과 문화의 중심지 알렉산드리아는 사라졌다.
그녀의 죽음은 한 시대의 종말을 상징하는 사건이었다.
이성과 개명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무지와 야만의 암흑시대가 시작되었다.
17, 8세기 유럽이 다시 이성을 회복하기까지는 400-500년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녀의 학문적 업적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 불타면서 거의 사라지고
지금까지 남아있는 원뿔 기하학의 원리가 그녀의 작품으로 알려려지고 있다.
*
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 재건축되었다.
엄청 잼있는 뒷얘기가 있다.
닉슨 대통령이 이집트를 방문했을 때
그는 유식한 척 하기 위해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보고 싶다고 했다.
이미 2천 년 전에 불탄 그 도서관을...
그러자 주위에 있던 참모들이 쩔쩔 맸다고 한다...
(원래 대통령이 되려면 무식해야 되는 거여...)
이를 계기로 알렉산드리아 대학에서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재건을 제의했고,
유네스코와 이집트 정부가 함께 나서 국제적인 모금 운동을 벌였다.
총 건립비용 2억2500만달러 중 6500만달러를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오만,
그리고 이슬람 재단인 아가 칸 재단이 냈고,
3300만달러는 프랑스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와 마이크로소프트사 등이 부담했다.
일본은 시청각시설, 노르웨이는 열람실 집기,
독일은 자료 자동 운송기기를 각각 기증하고, 프랑스는 도서관 직원 정보처리 교육을 맡았다
지금은 무려 8백 만 권의 도서가 소장되어 있다.
그럼 한국은 얼마를 기부했나고요?
첫댓글 죄송!
뭐가 잘못되었는지...
지우고 다시 올렸슴다...
난 금지된 불장난인줄 알고 솔깃 했었는데
아이고 마~머리 싸매고 한참을 쩔쩔매고 읽었심더~
클레오파트라 코가 쪼매 더 컷더라면.....이 이상 기억이 안 나네요 ㅎ
잘 읽었습니다 ^.^
ㅎㅎ~~~
이 이아기 다음에 책으로 낼려구요~~~
히파티아를 사랑한
노예 이야기가
감동임다~~~
시리즈 철학자들 여러 학자들 논문 읽듯 방장님! 머리에 쥐가 날려고 합니다
두고 두고 음미 하듯 읽어야 겠네요~ㅎ
음,
골치 아브게 해드려,
죄송함다!
참말로 방장님두 요로콤 사기치십니꺼?
몬가 있나했드만. 역시나인께 말입니더. 씩씩~ 약올라서리 ㅎ
허걱,
사기라니요~~~
미끼만 던지면
꾼들이 걸려요, ㅎㅎ~~
@노을이야기 에고 지가요 단세포 인기라요 ㅎ
플라톤의 머리를 가진 여인보다 아프로디테의 몸을 가진 여인을 더 좋아한다는걸 부인할수는 없어요
그러나 삶방은 플라톤의 명석한 여인들이 모인 곳 같아요
그래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
감사,
이곳 여인들은 모두가
플라톤의 후예들임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러고도 문화민족이라고,
챙피~~~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함다
삶방은 한국의 알럭산드리아임다, ㅎ
이병주 선새이 울고
가겠네요~~~
한국은 꽝이라니 너무 했네요 세계 경제 10위니 하는 나라가 돈을 한푼도 안냈다니
그래서 웃긴다는 거여,
죽어도
문화민족이라니~
누구 표현을 빌면
개뿔이다!
그러내요. 개뿔은 아무것도 아니란 뜻 누군지 알아요.
비가 아네요~~~
의사가 마시지 말라
욌는데,
몰래 한 잔 하고 이음다~~~
톨날 뵈어요!
@노을이야기 전 못가요 대신 우이동갈게요
제목에 낚여 읽어내려가다 졸린 눈 비비며
댓글달려고 했더니 본문내용을 다 까먹어버렸네요.
벙개에 너무 신경써서 그런거니 양해바람.
대신에 꼭 읽었다는 증거로
히타피아란 여자이름하나 되뇌어봅니다.
담엔 그 여자.
삶방 벙개에 초대하려구요.
귀엽고 사랑스런 여인 뻬리꽃님
그대를 어찌 사랑안 할 수 있으리요!
전 작년 삶방 모임 먼 발취에서 그대를 보았고
종치기 소녀에서부터 그대를 알고 사랑하게 되었다오!
13일 베리꽃님 손잡아 볼 마음으로 지금부터 설레인답니다.
ㅎ 역시! 베리님이야~ㅎ
늘~봐도 글이며
생각하는게 귀여워~용^^ㅎ
방장님 가을비가 주룩주룩 오기에
와인 한 잔과 치즈를 즐겼더니 방장님 글의 제목과
내용 오버랩이 잘 아니되옵니다
이쁜 여자가 팔자가 기구하다!
식상이 많으면 인물이 출중할 텐데 관을 극할 것이고
도화가 많아도 미인축엔 들어 갈 것이나 그 또한
모든 것은 과유불급이요 중화가 좋을진대,
방장님! 명리학은 둘이서 나눔이 좋겠습니다.
방장남께선 아직 청춘이시나
외국 속담에 "노인 하나가 사라지면 도서관 하나가 없어지는 거와 같다"
했는데, 훗 날 방장남께서 아니 계시면 도서관 세 개 이상 없어지는 거와
다를 바 없겠습니다
덕분에 녹슬어 가는 머리 번뜩이고 있사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도 그런데요...
제우스와 아폴론이 하도 바람을 많이 피워서
가계도 와 가족생태도가
복잡해서
우리가 고생하는것 같아요 ㅎㅎ
방장님의 낚시용 제목
날로날로
진화 중이네요~ㅎ
오늘도 재미나고 유익한
내용 잘 읽었어요^^
안녕하세요?
노을 방장님^^
가을비가 세차게 내리네요.(태풍땜이지요?)
글 마치시고,맘이 헛헛하시면,
좋은 음식으로 몸 보신하세요~♤♤
건강이 최고입니다 ^^
금지된 장난 ㅡ 미셸과 로망스가
깔리는건줄 알았어요.
바람둥이 아폴론과 히아킨토스 같은,
아님
아프로디테 처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히파티아 를 능가하는 분의
친구분이 삶방에 있어요
2018102 를 발견한~~ㅎㅎ
@비취구슬 히파티아의 계보를 이어
비취구슬님의 아카데미는
오늘도 가을비의
눅눅함을 날리는
명강연의 열기가 후끈할듯요~~
초롱초롱 눈망울들~~~아고 귀여워
일본의 문화 경제 전방위 세계 잠식은
고도의 전략이죠...
멀리 내다보는
그들의 지략을
우린 어쩔까나요? ㅜㅜ
히피타이의 죽음.
기독교의 추악한 사건.
닉슨과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건축.
금지된 장난은???
내가 제목에 낚여다 칫
방장님 방장님에 그 많은 지식은 다 어디에 저장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