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대구문인협회
 
 
 
카페 게시글
隨筆분과 방 작가와 작품(6) - 소포클레스의 '오디푸스 왕'
이동민 추천 0 조회 67 21.09.25 06:24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작성자 21.09.25 10:45

    첫댓글 프로이트의 '터부'이론을 보자. 우리가 동물적인 삶을 살 때 힘있는 숫컷이 집단의 모든 암컷을(어머니를 포함한 모든 여자) 거느렸다. 자식들은 모여서 의논하기로 아버지를 제거하기로 했다.(아버지 살해) 그러자 형제들은 어머니(엄마가 아닌 여자로)를 두고 또 싸웠다. 그러다가 모여서, '엄마는 절대 건드리지 말자.'는 금기를 만든다. 이것이 터부이다.
    프로이드 심리학에서 금지(터부)가 새로운 질서를 만들었지만 근원적인 욕망(무의식)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 근원적인 욕망을 신화로 표현한 것이 오디푸스 왕이다. 즉 근친상간 금지이다.(인류 공통의 금지사항이다.)
    말하자면 욕망과 금지가 일으키는 인간의 갈등 심리를 표현한 것이 오디푸스 왕 이야기이다.

  • 작성자 21.09.25 10:54

    라캉은 프로이트의 오디푸스 콤플렉스를 새롭게 해석했다. 어머니는 본능적 욕망의 상징이고, 아버지는 사회적 가치(법, 도덕, 관습)의 상징이다. 욕망을 따를 것이냐, 아버지의 가치를 따를 것이냐의 갈등이 오디푸스 왕 이야기라고 했다.
    아버지의 법은 아주 강력하여 모든 사람은 어머니를 포기하고, 아버지의 법을 따른다.(아버지 살해란 실제로는 없다. 다만 심리적인 현상이라고 한다.) 아버지의 법을 받아들이므로,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이것은 모든 인간이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 모두가 겪는다고 하였다. 잘 극복해야 건강한 성인이 된다고 하였다. )

  • 작성자 21.09.27 10:10

    지구상의 모든 종족은 족외혼과 근친상간 금지를 지키고 있습니다. 인류학은 바로 여기서 출발합니다.
    인류학의 관점에서도 재미 있는 시선과 해석이 많습니다. 선생님들께서도 자기 분야와 관계가 있으면 댓글로 설명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