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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맛집 『양대곱』
쌀쌀한 날씨에 먹는 뜨끈한 내장탕!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제주도맛집 양대곱. 유달리 이곳의 내장탕을 좋아하십니다. 병원에 입원하고 계실때도.. 혹은 주말에 내가 집에 있을 경우에는 꼭 양대곱의 내장탕을 먹으러 가자고 조르십니다.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으니 더욱 더 뜨끈한 국물이 땡기시나봐요. ^^
제주시청 하나은행 옆 작은 골목에 위치한 양대곱은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이미 한두번 올렸었던 곳입니다. 1년 이상 단골로 다니고 있는 집인지라 변하지 않는 이 맛의 진정성을 이웃님들께서 꼭 알아주십사 어머니랑 다녀온 이야기를 한번 더 올려보도록 할께요. ^^
* 양대곱 기본정보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2동 1176-114 - 전화 : 064-724-0792 - 영업시간 : (매주 첫째, 셋째주 월요일 휴무) 08:00 ~ 16:00
음.. 영업시간이 좀 짧은 편이죠?;; 그래도 가마솥에 끓이는 곰탕 국물같은 경우는 하루 종~일 만드는 정성이 가득한 일이란걸 이 국물 한방울 드셔보시기만 하더라도 바로 알 수 있을거에요.
제주시청에 볼일있으신 분들은 양대곱에 들려서 아침이나 점심식사 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
메뉴표. 작년에 비해 곰탕 가격이 천원정도 올랐어요. 저는 양대곱의 메뉴들 중에 처음에는 곰탕을 선호하다가 술한잔 마시고 다음날 해장할려고 해장국을 마셔서 다시 해장국만 먹다가 어느날 내장탕을 먹었는데 지금까지 쭉 단골로 만들어버리는 매력에 아직까지도 내장탕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가족분들이 양대곱에 갈 경우 가장 큰 장점이
아버지는 내장탕을, 어머니는 해장국을, 아이들은 곰탕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죠. ^^
날씨가 쌀쌀해져서인지 동네 어르신들이 뜨끈한 해장국 한그릇 드시러 제주도 양대곱을 찾아주셨더라구요. 음.. 12시가 된 오늘, 아마 양대곱은 줄을 이어 사람들이 꽉꽉 찼겠죠?..
맛있는 내장탕이 나왔습니다. 밑반찬은 생략할께요. 김치랑 고추거든요. 해장국 집에서 밑반찬 화려한거 찾는 사람은 없을테니 말이죠. ㅎㅎ
저희 어머니가 오리고기, 보쌈, 치킨, 갈비를 제쳐두고 1등이라고 말하는 바로 그 양대곱의 내장탕이옵니다.
병원에 입원해 계실때 그렇게 노래를 부르셨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내장탕 먹고 싶다고...;; 자극적인 것을 드시면 안되기에 사장님께 부탁하여 곰탕을 포장하여 갔던 기억이 나네요.
내장탕. 양대창, 곱창, 홍창, 우거지가 들어가 있는 양대곱의 내장탕은
얼큰하면서도 구수한 맛. 신선한 한우 소내장의 잡내업슨 풍부한 맛. 양대곱 해장육수에 곰탕 육수를 더하고 고추기름 다데기를 넣어 끓여낸 절대미각.
- 양대곱 메뉴얼 설명 중에서..
요새 틀니를 해달라고 하시는 어머니, 하지만 이렇게 맛있게 내장탕을 잘 드시고 계신데 굳이 틀니가 필요하냐고 여쭤봤더니 내장탕 잘먹는건 잘먹는거고 틀니는 틀니라고 하시더라구요.
맞는 말씀이긴 합니다만 왠지 좀 속는기분? ㅋㅋㅋ
햇빛은 쨍쨍이긴 하나 바람때문인지 좀 춥습니다. 코 훌쩍거리는 어머니에게 패딩점퍼를 하나 사드렸더니 아껴입으시겠다며 안입으시더라구요. 마음에 안들어서 안입는걸까요 아님 진짜 아까워서 안입는걸까요? 부모가 되지 않다보니 어머니의 마음을 다 헤아리기란 쉽지 않네요.;;
이번 주말엔 가을의 마지막 억새를 보러 성산일출봉 부근에 놀러 갔다와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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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음악여행기자♡원시 원문보기 글쓴이: 원시♡
첫댓글 오오오 역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대곱이 왜 안올라오지?ㅋㅋㅋ이러고있었네옄ㅋㅋㅋㅋ
역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님 건강은 어떠세요 ?^^
아직도 정정하신거 같으신데.ㅋㅋ 원시님덕분에 몸보신 하셨으니 10년은 젊어졌을듯요.ㅋㅋㅋ
역시 양대곱!ㅋㅋㅋ
여기 자주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