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6.3.(토)
몇년간 고생한 족저근막염 완치 판정을 내 스스로 내려본다
혹시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하시는 분이 계시면
이런 치료방법이 있더라고요
체외충격파치료법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치료비는 한번 약 5만원정도 이며, 8번 치료받고 거의 완치되었습니다
가끔 낙소졸이라는 약도 복용하고요
믿져봐야 본전이니 한번 권해 봅니다
그래서 완치 기념으로
만나면 좋은친구을 만나기 위해
걸어서 금정산을 넘어 부산 화명동까지 가기로 한다
그리고 중간에 가다
금정산성 4대문도 한바뀌도 돌아 보기도 한다

물리재능선에서 만나는 남근석

장미도 곱다해도 청춘도 곱다해도 시들면 다시 오질 못하니
청춘일때 부지런히 다니자

이왕 산에 가는 거 차비라도 아껴 보자고
진진뱅이 길을 이용하여
금백종주 들머리 계석마을까지 가기로 한다

금백종주 들머리 계석마을에 도착을 하였다
오늘 나에게 주어진 금정산에서의 시간은 10시간이다
알차고 옹골차게 잘 보내야 한다

요론 등산로에서는 휘바람을 불면서
씩씩하게 내 달리고 싶은 그런 곳이다

고객님 차한잔 하면서 쉬어 가세요
하는 그런 곳이다

질매재에 도착을 했다
이른시간이지만 아줌마 4명이 올라와 컵라면을 먹고 있다

전망대에서 보는 우리동네 이다
옥상에서는 하루라도 나 없으면 못산다는 그분이
화이팅을 외쳐주는 가족이 보인다

저멀리는 천성산이며,
바로 앞은 앙산휴게소 이다

시원스러운 경부고속도로

양산시가지 모습이다

어저께 소나무 재선충 방재을 하였단다
그래서
눈으로, 마음속으로 따먹고 가기로 한다

장군봉에 도착을 했다
간간히 솔바람은 불어 주지만
햇빛은 따가워 그늘진 곳이 그리워 장군봉을 벗어난다

세상에서 제일 편한 나의길 장군의 길이다

갑오봉을 거쳐 고당봉으로

뒤돌아 본 장군봉이다

고당봉으로 고고

장군샘이다
오늘은 평소와 달리 좀 더 걸어야 하니까
미리 목을 축어 주기로 한다

순박한 찔레꽃을 보고 있노라면
이런 노래가 생각이 난다
찔레꽃 붉게 피는 남족나라 내고향 언덕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자주고름 입에물고 눈물 젖어 이별가를 불러주던 못잊을 사람아

범어사기

여기도 범어사기
말뚝만 박아 두면 저거땅인가

소금나무이다
정식이름은 붉나무이며, 때론 개옺나무라고도 한단다
단풍이 제일 먼저 들며, 몸에도 좋다고 한단다

금정산의 사모바위이다

아직 동면중인 고질라
눈 좀 뜨보거라

금정산에서의 제일 놀기 좋은 곳
에덴동산이다

왠일로 손님이 하나도 없을까
너무 이른시간도 아닌데 덥다고 오질 않앗나

스님도 오셨네예
생탁도 한병 준비 한 것 같기도 하고

고당봉 정상부

이바위는 보는 모습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
죠스바위 또는 흔들바위, 목탁바위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나는 죠스바위라고

이제부터는 금정산성 4대문 돌아 보기로 한다
보통 금정산성 4대문 돌기는 동문고개 또는 서문에서 시작을 하는데
나는 주로 고당봉에서 시작을 한다
7시30분에 집을 나왔으니 대충 10시30분은 된 것 같은데
어째던간에 4대문을 돌고 고당봉에 4시까지는 와야 한다
그래야
6시까지 화명동에 도착을 해야 하니까
일단 서문쪽으로 부터 시작을 해 보기로 한다

일명, 금정산의 독수리바위이라 부르는 선바위이다

바위에 뺑기칠 해두었다고 칠바위라고 부른다
정식명칭은 정법사지이다

정법사지에서 보는 고당봉 정상이다

정법사지 위에 자라는 반송나무

금정산의 새로운 명물 돼지바위이다

세끼 5마리가 엄마 젖 먹고 있는 모습이다

바람이 부나 서리가 내리나 모진 풍파에서도
또한 사상최악의 가뭄에도 굳건히 잘 자라는 소나무
그래서 소나무는 우리민족 기상과 같아 민족의 소나무란다

어진간 하면 마르지 않은 곳인데
바짝 말라버린 제2금샘이다, 나의 친한 친구 하나님이여
이땅에 비를 내리게 해주소셔
4대강 하면 가뭄해소 해준다며(비꼬는 말투)

물리재 석문 보수 공사중이가 보다

부산학생교육원 앞 성문을 통과

파리봉이다
저곳만 오르면 한고비를 넘길것 같다
어지럽다 괜히 처다 봤나

도원사 절로 내려 서면서

도원사에 도착을 했다
물한모금 얻어 마실려고 하니 가뭄으로 마실물이 없단다

석문을 통과하지 말고
우측으로 내려간다

잡풀 같지만 수많은 꽃중에 하나 석잠풀꽃이란다
나도 만약에 들꽃으로 산다해도 내 진정 그대들을 위해서
한평생 살아 가리라

4대 성문 중에 맨 먼저 서문을 만났다
금정산 동서남북문을 부산시에서 새로운 이름을 짓는다고 한다
과연 어떤 이름이 나올지 궁금하다
제발 즉흥적으로 짓지 말고 옛부터 내려오는 이름이 있을 듯 하니
잘 알아보고 짓길 바란다

새로이 잘 보수된 서문을 지나
국수집에 들려 한그릇 하고 갈려고 했더니
배냥에는 밥도 있고 간식도 있고 그리고
저녁에 친구들 만나면 고기도 먹을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참아 보기로 한다

중간에 흐미진 그늘 아래서 간식타임을 가지며
파리봉 오를 만반의 준비를 하고 한방에 파리봉으로

오늘은 오르막이 겁나는 것이 아니라
자외선이 겁난다

파리봉의 암릉지대

공룡알 같다

저멀리 고당봉이 보인다
금정산성 4대문 돌기 딱 반정도 돌았는 것 같다

파리봉을 통과하고

파리봉 아래 멋진 바위가

제1망루에 도착을 하였다
점심때는 지났것 같은데 마땅한 점심 먹을만한 자리가 없다
그래서 남문까지 가 보기로 한다

망미봉으로 가질 않고
수박샘에 들려 식수도 보충하고
여근바위도 구경할겸 임도 따라 가기로 한다

여근바위이다

어떻게 보면 좀 닮기도 하고 아니듯 하고
좀 망칙해 보이기도 하다


북한산에 있는 합궁바위이다,

금정산성 4대문 중에 두번째로 남문에 왔다
주변을 둘려보니 곳곳에 쌍쌍이로 온 팀들로 가득차
2망루에 가서 보잘 것 없는 점심을 먹기로 한다

2망루에 왔다
앞에 보이는 바위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처음으로 시계를 들다보니 어느듯 2시가 다되어 간다
그럼 여기서
오전에 약속한 고당봉까지 2시간만에 가야 4시에 도착을 할 수 있다는
것인데 힘을 내어 본다

평소 같으면 부산시내를 내다 보면서 쉬어가는 곳인데
그냥통과 한다

3번째 만나는 동문이다
이제 북문만 통과하면 끝이다
그렇지만 북문까지 만만치 않은 코스 오르막과
그리고
그늘이 별루 없다는 것이 악재이다

3망루는 생략하고 4망루에 왔다
평소 잘 사먹지 않은 아이스깨끼지만
오늘 1,500짜리 하나 사들고 원효봉으로 오른다

구름도 부는 바람도 떠나는 나그네도 걸음을 멈추게 하는
그곳 원효봉이다
원효봉은 얼마전 영국BBC방송에서도
한국에 가면 꼭 걸어 봐야 하는 곳으로 선정된 아름다운 길이다

산허리를 돌고 돌고 굽이굽이 돌아서
어느듯 마지막 성문 북문에 도착을 하였다
세심정에서 흘린 땀방울 깨끗히 씻어내고
오전에 출발한 고당봉으로 오른다

마지막 피치에서는 악어떼를 힘찬 응원을 받으면서

금정산의 고모당이다
예상했던 시각보다
조금 늦은 4시8분에 고당봉에 다시 도착을 했다

이쁘고 착하게 생긴 아가씨에게 한장 부탁을 하니
하지만 연속으로 두장을 찍어 준다
역시 이쁜 여자는 멋진 남자를 알아 본다니까..

저 네분은 서문 가기전에 만난 서울에서 오신분인데
원효봉 정도에서 만나질 않겠나 여겼는데 알바를 하였단다
괜히 내가 길 좀 안다고 알려 준 것이 알바를 하지 않았나
미안하기도 하였다
나도 마지막 남은 간식으로 원기를 회복하고
물리재능선을 이용하여 화명동까지 6시에 도착하면
오늘 일정을 끝이다

빛내림을 잔뜩 기대를 하였건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하더만
빛내림은 잠시 나를 흥분시키더니 끝이다

그래서 지난주
금요일 금정산에서의 빛내림으로 대신하고자 한다

오전에 지났던 물리재능선으로

나무가지로 잘 보이질 않지만
금정산에서 제일 멋진 흔들바위이다


잘키우면 돈될만 분재 소나무이다

화명동이다
그리고 화명대동대교


물리재능선에서 만나는 남근석이다



이상으로
아침7시30분에 집을 나와
화명동 경남아파트에 5시50분에 도착함으로써
오늘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한다
첫댓글 귀한님 댓글로 처음인사드립니다.
고생하던 족저근막염 완치후 산행 축하드리며 멋진바위와 풍광들 잘보고 갑니다.좋은하루되세요 (^^)"~
감사합니다 이제 저도 슬슬 발동을 걸어 볼까 합니다
인터넷 검색하다가 귀한님 산행기에 약수정사 돌 굴러온거보고 한번 갔다왔습니다.
네 특별히 볼것 없는 블로거 입니다만, 방문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장군님 익살스런 산행기 봅니다유~~~
예전보다 조금 찌신것 같은데~~~
바위사랑 귀한님 화이팅~~
몸은 괜찮나요 천천히 다니시길 바랍니다
귀한족님 완치자축으로 금정4대문을 오늘은 다소곳하게 걸음하셨네요..^^
선배님 담에 금정산 구석구석 골고루 항개도 빠짐없이 함 기깅 시키주이소예.. ^^
네 그렇게요 그때까지 살아만 주세요
ㅎㅎ...^^
그날 화명동 남근석에서 선배님을 뵙는데
긴가민가 했습니다
빠르게 올라가다보니 인사도 못 했습니다
오랜만에 산행기 잘 보고갑니다
산행기자주 올려주세요
항상 즐거운산행 되십시오.
모자를 푹 눌려 쓰고 가는 바람에 자세히 보질 못했네요
올라는가는 모습은 봤는데
오랜만에 뵙습니다..
자주 뵙길 희망합니다..
수고하셨구요..완쾌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이제 두건님 처럼 열심히 좋은곳 다녀 볼려고요
족저 건막염 완치를 축하 드립니다
앞으로도 간수 잘하셔서 건강날들 보내십시요 ^^
감사합니다
잘 간수 할게요
족저 완치 축하드립니다.
걸으시느라 바위에 오르지는 않으셨군요.
열시간 넘게 산행하시고 괜찮은 것이면 완치 맞습니다.
네 앞으로 푹신한 실크길로 만 다닐려고 합니다
비교적 최근에 체외충격파치룔 받으셨겠군요. 우리동네 정형외과 의사는 울트라마라톤을 하는데, 체외충격파치료를 17만원에 해줘요. 5만원짜리는 10분정도 충격파를 쏠텐데, 17만원짜리는 30분을 쏩니다. 효과는 대박이죠. 인대의 통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더군요
돈이 들더라도 완치만 된다면야 얼마든지 들어도 좋죠
이제 날아다니고 싶은 심정입니다
@귀한 무르팍에도 효과 있으려나...
@셀파(이명주) 저는 달리기후 무릎의 인대가 아파서 체외충격파치료를 받았습니다. 처음에 충격파를 맞으면 몸이 쪼그라들만큼 아파요. 그러다가 조금씩 통증이 사라지고, 끝날때쯤 되면 아무런 느낌도 못느낍니다. 받는 충격은 처음과 동일한데..., 그만큼 빠르게 호전된다는거죠.
@은성훈 네.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셀파(이명주) 아... 그게요, 그 느껴지는 통증의 변화가 치료받는 30분사이에 나타나는 겁니다. 보통 두세번 충격파치료를 받으면 더이상의 치료는 필요없을만큼 끝납니다.
귀하님 그동안 고생하셨고...
족저에서 졸업 축하허요.
대단히 감사합니다
무릅은 좀 쾌차되었나요 빠른 완치 바랍니다
족저 건막염 완치를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완치 기념 산행까지 멋지게 한바퀴 둘러가시듯 하네요.
저는 이제 시작하려고 하는데 체외 충격파 치료 한번 받아봐야겠습니다..
체외충격파 한번 해보세요
전 8번 하고 졸업했어요
사람마다 다를수 있지만 일단 믿져도 본전이니 한번 꼭 권해 보고싶네요
완치를 축하드립니다.
완치기념 산행기 잘 보고갑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족저근막염 완치?.... 일단 축하 합니다
나도 희망이 보이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