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8일 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 루카 10,1-9)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루카 복음사가는 바오로 사도의 동반자로서 복음서를 썼고 ‘사도행전’에서 교회 초기부터 바오로가 로마에 체류하기까지의 복음 선포 상황을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루카 복음사가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보음의 내용의 목격자도 아니었습니다. 바오로와 같이 2,3차 여행에 수행하였고, 바오로 사도가 순교한 후에 희랍으로 건너갔습니다.
오늘 우리가 축일을 지내는 성 루카 복음사가 역시 이렇게 세상에 위로를 주기 위해 온 힘을 전한 사람입니다. 바오로 사도의 그림자라고 불릴 정도로 함께하였고, 또 전교 활동을 하며 온갖 고난을 겪으면서도 하느님의 위로를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세상 끝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단순히 “예수 믿으세요.”라고 말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그들에게 하느님의 위로를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하느님의 위로가 얼마나 큰지를 깨닫게 해야 합니다.
성 루카 복음사가를 통해 우리는 우리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게됩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우리가 자비의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참된 자비는 어제가 아니라 살아있는 오늘을 만나게합니다. 제 자신에게서 루카복음사가는 앞으로나아가는용기를일깨워줍니다.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맛 본 이들은 한결같이 하느님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었습니다.
하느님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들은 우리 삶을 채워주는 참된 "소중함"을 체험하였습니다. 하느님 나라의 기쁨은 소중함의 기쁨이기 때문입니다. 소중함을 통해 비로소 한 사람이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나라가 점점 다가오고 있는데 일꾼들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 점점 줄어드는 성소자의 숫자를 보면서 우리들의 기도가 더욱 더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오늘 복음의 예수님 말씀처럼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을 보내 주십사고 계속해서 청해야 합니다. 일꾼이 많아질수록 그 혜택은 바로 우리에게 돌아온다는 점을 기억하면서 말이지요. 아멘.
☆오늘 본명축일을 맞이하는 루카형제님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진심으로 축일을 축하드립니다 대구성당성당 이종윤시몬형제올림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