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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에 태기산에서 둔내자연휴양림까지 간 후에
얼마전에 서산의 동료들과 문재에서 백덕산 지나서 무릉치까지
진행하였기에,자연스레 두번째 구간 땜빵을 가게 되었습니다.
같이 산행할 분이 있으면 서로 의지가 되고 좋을텐데
제가 사는 곳이 멀고,지맥이라서 구간을 서로 맞추기가 어렵네요.
토요일 밤에 둔내자연휴양림 근처로 날아갑니다.
백덕지맥
태기산(1,259m) 남쪽 1.2km지점에서 남으로 분기하여
동으로는 평창강, 서로는 주천강의 분수령이 되어 주천강이 평창강을 만나는
영월군 한반도면 선암마을까지 이어지는 55km의 산줄기다.
끝점인 선암마을에는 평창강의 물굽이가 우리나라 지형을 만들어 내어
‘한반도지형’으로 유명세를 탄다.
도상거리는 얼마 안되더라도 백덕산, 청태산, 사자산등
1천미터급 봉우리 여럿이 이어진다.
산경표 준비
지도 준비(조진대 선배님)
차가 들어갈 수 있는 곳까지 가봅니다.
그래야 등산로를 만날 수 있을 듯해서요
그래서 휴양림 통나무집 끝 근처에서 이정표로 등산로를 보고는
우측으로 난 임도를 따라서 200~300미터 가량 들어가니
반갑게 등산로가 열리고요
등로를 보니 손질이 잘 되어 있네요
고개를 숙이면서 산에 들어갑니다만
이제사 지맥에 들어서고요
편안한 숲길을 걸어갑니다
나무 사이로 햇빛도 들어오고
좌측(동쪽)으로 능선이 보이고
용마봉(*1044)이죠
*927.4봉을 지나서
15분 정도 걸어가니 삼거리입니다.
길은 저 표시가 있는 방향이라야 지맥이고
저쪽은 지맥은 아니죠
벤치에 앉아서 아침을 먹고요
몇 걸음 더 내려가는 방향에 저 이정표가 보이고
조망이 전혀 없다가 남쪽으로
나무 사이로 멋진 능선도 보이네요
봉우리인지도 모를 곳을 지나고
여기가 쟁피재인듯
건너로 보이는 등산로를 이어갑니다.
쟁피재에서보니
밭 근처로 도로가 보이고
멀리 하늘금은 이름없는 능선이 북에서 남으로 달리고요
잘 닦여진 등산로를 가다가 보니 우측으로 능선이 살아나는데
어라~~이 길은 술이봉으로 오르는 마루금 대신에, 술이봉을 우회해서 오르게 만든 등로라서요
다시 뒤돌아갑니다.
그래도 다행히 마루금따라서
이리저리 오를만은 하고요
그러니 마루금으로 오르려면 등산로라고 씌어진 곳에서
방향을 잘 보아야겠네요.
술이봉 정상이 다 스키장으로 개발이 되서요
갑자기 조망이 터집니다.
북쪽
스키슬로프 밑으로 보이는 성우리조트
좌측 멀리는 한강기맥
그리고 중앙의 가장 높게 보이는 산은 한강기맥의 운무산(*979)입니다.
우측으로 보고요
약간 좌측으로 이동해서
스키슬로프에 겹쳐보이던 뒷부분을 봅니다.
당겨서 보고요
좌 청태(*1194) 우 대미산(*1231)이 보이고
좌측 청태산에서 여기까지 오는 산줄기가 다 보입니다.
여기가 백덕지맥 이지요
우측으로 보이는 정자가 술이봉(*888)이죠
서쪽
정자로 가려다가 우측으로 갑자기 멀리 조망이 트여서
운해 위로 보이는 치악산과 영월지맥 산줄기
당겨서 봅니다
아주 뾰족한 치악산 비로봉(*1282)과 우측으로 천지봉(*1085.7)과 매화산(*1083)
치악산 비로봉 남쪽으로도 보고요
가운데 부분이 남대봉(*1180)과 향로봉(*1042)
좌측 남대봉과 우측 향로봉을 더 당겨서 봅니다.
술이봉에 수리봉이라고 현판이~~~
정자 바로 옆의 1등삼각점
모래에 쌓여있는 모습
잘 정비된 길을 지나서 내려가다가
여기로 진행하면 아까오다가 본 방향이니 안되고요
아까 쟁피재에서 오는 정비된 등로가 이리 오게 되었군요
어차피 술이봉의 뒷면으로 오르는 모양새라고 생각합니다.
마루금으로 오니 이런 구별도 해보게 되네요
마루금을 잘 찾아서 내려가니
소새목에 도착
둔내와 방림을 잇는 2차선 포장도로
성목재와 소새목이 헷갈리지만~~
바로 저 중계기가 있는 쪽으로 길이 있기에 오르니
중계기에서 근처부터는 30여미터가 길이 없어서요
방향만 보면서 가다가보니
절개지에서 올라오는 길은 반대편에서 오는 길이 좋네요.
가다가보니 지도에 없는 길이 보이고요
길이 없어서 대충 내러가는데
남사면이라~~
나무를 감고 올라가는 줄기가 보여서요
헉~~대물이~~!!!
흙도 부드러우니 스틱으로,손으로~~~
나중에 캐고보니~~~잎사귀가 네개도 아니고요
향도 없고~~~무엇인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절고개(*828)
풀섶에 물기가 많아서 스페츠를 차고 지나갑니다
*1041 헬기장이 넓고요
*1041 넓은헬기장 한편에 프랑스군 기념비
관리가 잘 안된 모습에 기분이 울컥~~
모르는 나라의 이름없는 산에서 죽어간 젊은이들이
이리 푸대접을 받아도 되는 것인지
주변 조망이 전혀없는 초여름 숲길을
지나갑니다.
갑자기 송전탑이 보이고
서쪽으로 치악산과
우측으로 낮은 산줄기는 횡성군의 둔내/안흥면을 지나는 영월지맥의 낮은 산줄기
치악산 중심으로 더 자세히 보고요
남쪽으로는 가야할 지맥
맨 좌측이 오봉산(*1126)
맨 우측이 (*1094)
철탑 밑으로 보니 남쪽으로 멋진 능선이 보여서
가능한 한 철탑을 피해서 능선을 봅니다.
아마도 사자산을 가다가 우측으로 뻗어가는 삿갓봉(*1029)능선인듯
가면서보니 능선에 바위들이 많이 나타나고요
약간 휘돌아서 가고요
숲이 참 좋은 향으로 다가오고요
가다가보니 이번에는
바위를 그냥 올라가보려고요
저 바위까지도 가보고
바위 위에 나무도 든든하게 보여서
어라~~!여기에 웬 밧줄이~~
선행하신 팀들에 고맙다고 마음 속으로 인사를 해보고요
잡목 속에서도 건너 오봉산(*1124.6)이 보이고
그러나 실제의 오봉산은 저기서 약간 틀어져 가야 오봉산일듯~~
북쪽
청태산(*1194)과 대미산(*1231)과
좌측 청태산에서 백덕지맥이 슬이봉(*888)을 지나서
여기로 오는 능선이 한 눈에 보이네요.
청태산 바로 앞이 둔내자연휴양림이고 우측으로 용마봉(*1044)
그러고보니 쟁피재에서 이름없는 능선이 남북으로 가는 것이 저 용마봉에서 내려오는 능선이었네요.
맨 뒤는 당연히 한강기맥의 능선
청태산의 좌측으로 봅니다.
멀리 한강기맥
청태산과 운문산 사이로 보이는 부분을 당겨서 봅니다.
아마도 춘천지맥의 산줄기인듯 하고요
동쪽
제일 뒤로는 백석산(*1365)-가리왕산(*1562) 줄기가 맨 뒤로 보입니다.
주왕지맥이지요.
그리고 청태-대미산(*1231)덕수산(*1002)장미산(*978)
중대갈봉(*1013.6)으로 연이서 뻗어나가는 능선이 보이네요
더 당겨서 봅니다.
덕수산 능선 너머로 보이는 산도
금당(*1174)-거문산 능선인듯
다시 멀리 백석산과 가리왕산 줄기도 봅니다.
서쪽
치악산 줄기와 우측으로 낮은 부분은
횡성군을 지나는 영월지맥의 낮은 부분
치악산의 매봉산 우측으로 낮은 부분이 전재로 42번 국도가 지나죠.
치악산 줄기의 좌측으로
의외로 비로봉이 뾰족하고 높게 보이고요
맨 우측 낮은 곳이 전재인듯
맨 좌측부터 남대봉과 향로봉
맨 우측은 비로봉
다시 돌아보는 오늘 온 능선
가운데 슬이봉과 맨 우측 뒤로 청태산
멀리 한강기맥
그 밑으로 낮게낮게 가는 것이 영월지맥의 낮은 부분이죠
요 바위 위로도 가봅니다.
조금 차이인데도 건너다 보이는
남쪽의 능선이 달리 보이네요
삿갓봉(*1029) 능선이지요
잘 보니 문재에서 오르는 능선도 보이고요
우측으로는 삿갓봉,좌측으로는 사자산으로 가는 으선도 구별이 되네요.
삿갓봉 능선 뒤로 멀리 보이는 영월지맥의 제천쪽 능선
바로 앞에는 지맥에서 가지치는 *905봉과 표때봉(*868)능선이 내려가고요
저 끝쯤엔 영월지맥과의 사이로 주천강이 흐를텐데
저 바위는 못가고 돌아서 내립니다.
가는 길에 분위기 좋은 참나무도 보고요
큰 나무가 서로 바라보고 있어서요
기대하고 온 오봉산은 조망은 전혀없고요,
그나마 앉은 자리도 없는 곳인지라 머물지도 않고 갑니다
그래도 옆의 삼각점은 보고요
내려가는 길에 마루금을 착각해서
이 송전탑이 보이는 길로 내려갑니다.
송전탑 사이로
맨 좌측에 백덕산(*1350)과 우측으로 사자산(*1180)이 보입니다.
중간으로는 문재에서 올라가는 가파른 능선이지요
백덕산(*1350)이 멀리 보여서 당겨도 보고요
우측 능선에 사자산이고요
마지막에는 할수없이 급경사로 미끄러져 내립니다.
잡던 나뭇가지가 부러져서 엉덩방아를 찌으면서 내려가게 되네요.
임도를 따라서 내려가고요
여기 임도삼거리로 내려오고요
삼거리 옆으로 돌아가니
제대로 된 마루금으로 내려왔으면 이리 떨어졌겠네요.
여기도 아주 급경사고요.
여기를 지나서
터널방향으로 가는 이정표를 보고
내려갑니다.
등산로 입구가 잘 만들어져 있고요
지난 번에는 새벽 4시에 컴컴한 가운데 지난 곳이라
터널 방향으로 보아도 생소하기만 합니다.
여기가 횡성과 평창의 경계네요.
42번국도에 내렸습니다.(**부산의 조은산님의 문재 설명)
서로는 영월지맥 전재를 넘고
용인에서 한남정맥을 넘어 인천까지 달리고,
동으로 가면 주왕지맥 멧둔재를 지나 비행기재 넘고
백두대간 백복령을 넘으면 동해시다.
이 고개가 횡성군으로 들어오는 관문구실을 한다하여 문재라는 유래가 있다
조은산님의 설명을 보면서 산길도 가지만
도로도 직접 운전하면서 가시는
거의 산신령이 되어가시는 분의 말씀도 음미합니다.
시원한 콜라 한잔을 마시면서,
이리 이른 시간대에 산행을 마친 것이 이상해서요.
대전을 거쳐서 서산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돌아옵니다.
이제는 무릉치부터 아침재를 거쳐서 마지막 졸업을 해야 하는 데
교통도,가는 산줄기도 까탈스러워서요~~언제나 가려는지~~
첫댓글 천천히 가세요...등로상에는 더덕은 잘 없답니다...이젠 오지가 아니라서![~](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저도 더덕 한수를 해보고 싶어서요~~얼마전에 더산님 덕분에 더덕 소주를 마셔본 뒤로는,그 향이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기억나는 곳이 여기저기 많으며 신록이 보기 좋습니다
오봉산 정상판은 제가 갔던 날 부착한 것이네여
기분좋게 즐'감하였슴니다.^^
정상판을 붙여 놓으셨네요.수고 많이 하셨습니다.이 날은 신록이 아주 시원한 날이었습니다.혹시나 밧줄도 장치 하셨나요?제일 멋진 조망처를 하마터면 못보고 지날뻔 하였습니다.처음 가보는 산길에 밧줄이 있고,정상판도 잘 만들어져 있으면,먼저 가신 분들의 노고가 돋 보이게됩니다.
@덩달이 아 지가 한 게 아니고여
동행 산악회에서 영업차원으로 가는 산 없는 곳에 부착을..
밧줄도 아니고여..^^
마지막 구간쪽으로 백덕산 지나서는 아직 가 보질 않았습니다. 마지막 한반도 지형도 아직 못봤구요,
무릎만 좋아지면 같이 가보고 싶네요, 무릎이 영영 안좋아져서 수술이라도 하게되면 큰일....
여건이 맞으면 같이 가봅시다.그리고 무릎 상담은 제가 전화를 드리겠습니다.
먼 길도 찾아 다니시고 정말 대단하세요. 늘 안산 즐산하세요^^*
여행삼아,운동삼아,체력 단련 삼아 갑니다.그래도 혼자 걸어가는 것은 가급적 피하려고 노력을 하는데~~~이번에는 어쩔 수 없이 혼자서 갔습니다.
수고하신 덕분에 잘봤습니다 ^^**
다행히 조망이 터져서요~~~주변의 궁금했던 산들을 감상했습니다.여건이 허락하면 가급적이면 어울려서 가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한참 나중에 제가 갈 때 쯤 함께 마무리하시면 되겠네요.
언제나 가게 될 지....
저도 꼭 가기는 가야 하는데,교통이 불편한 곳이라서요~~~준비가 되면 미리 상의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