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 소군산(474m), 칠봉(214,7m).섬강 둘레길.(복달음 행사)
코스: A조.매호리-베틀바위-평창바위-송운봉-소군산-유원지-칠봉-영봉-섬강둘레길. (9km/4시간)
B조.신현교회-칠봉체육공원
-섬강둘레길-원점. (4km/2시간)
이렇게 伏맞이 산행계획과 복달음 행사를 알뜰하게 계획했지만 현지에 도착하자 비는 더욱 세차게 내림과 동시 급류로 인해 물길을 헤쳐 나갈수 없어 산행을 과감히 포기했더니 일부 회원은 그래도 많은 미련에 폭우속 둑길을 3km 정도 왕복을 했는데도 물에 빠진사람 이상으로 물을 줄줄 흘리며 돌아왔다.
난 아예 꼼짝도 안하고 차에서 두어시간을 雜談과 함께 보내고 12시 예약한 식당으로 이동 삼계탕으로 복달음 행사
를 마치고 귀경길에 올랐다.
금이 간 항아리의 지혜
어떤사람이 양어깨에 지게를 걸치고 물을 날랐다.
오른쪽과 왼쪽에 각각 하나씩의 항아리가 있었다.
그런데 왼쪽 항아리는 금이간 항아리였다.
오늘도 물을 가득 담아 출발했지만 집에오니 왼쪽 항아리의 물은 언제나 반쯤 비어 있었다.
그건 금이간 곳으로 물이 새어 나갔기 때문이다.
반면에 오른쪽 항아리는 가득찬 모습 그대로였다.
그러니 왼쪽 항아리는 주인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주인에게 요청했다.
"주인님" 나 때문에 항상 일을 두번씩 하는것 같아서 죄송해요.
금이 간 나같은 항아리는 버리고 새것으로 쓰세요.
그때 주인이 금이간 항아리 에게 말했다.
나도 네가 금이간 항아리
라는 것을 알면서도 일부러 바꾸지 않았단다.
우리가 지나온 길 양쪽을 보아라.
물 한방울 흘리지 않은 오른쪽 길에는 아무 생명도 자라지 못하는 황무지 이지만 왼쪽에는 아름다운 꽃과 풀이 무성하게 자라지 않니?
너는 비록 금이 갔지만 너로 인해 많은 생명이 자라나는 모습이 아름답지 않니?
나는 그 생명을 보며 오히려 즐긴단다.
그렇지만 금이간 항아리는 많은 사람들은 언제나 완벽함을 추구 하기에 항상
자신의 금이간 모습을 수치스럽게 여겼다.
어떤 때는 자신을 가치 없는 존재로 여겨 落心에 빠질때가 한 두번 아니었다.
그러나 오히려 세상이 삭막 하게 되는것은 금이간 인생 때문이 아니라 너무 완벽한 사람들 때문인 것이다.
당신은 금이 가지 않은 아내인가?
남편인가?
부모인가?
자식인가?
친구인가?
그러면 조금
금이가면 어떤가?
틈이 있으면 어떤가?
좀 부족하면 어떤가?
세상을 황무지로 만드는것은 똑똑한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금(깨어짐)이 많은 나에게 당신의 이웃으로, 친구로 인연을 맺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따뜻한 가슴으로 더 많은 사랑과 이해로 평생 아름다운 마음으로 만나고 싶은 사람이 바로 당신과 나였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 금이간 항아리의 마음을 이해하며 즐거움속에 사랑 나누며 어울렸으면 합니다.
신현리 일리천의 급류
(차에서 바라본 모습)
처음엔 보가 보였는데 순식간에 보가 잠겨버린 상태.
비를 피해 차 안에서 셀카로.
강건너 칠봉유원지.
물이 많아 바라만 본 칠봉체육공원.
식당으로 가는 도중 바라본 하천의 흙탕물.
오늘 삼계탕으로 복달음 한곳.
삼계탕과 수박으로 ....,
(산행후 먹어야 꿀맛일텐데 그냥 놀고 먹으니 제대로 제맛을 못 느꼈지만 그래도 잘 먹었다.)
뉴스로본 섬강 모습.
원주 섬강 문막교 둔치 200㎜ 폭우 피해 속출.
오늘도 가래떡과 감자부친개,
수박으로 허기와 갈증을 매번 달래주신 회원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중행사 무사히 마쳐 얼마나 다행인지 말로 표현키 어려운 아찔한 순간 신헌식 운행부장님의 노련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우리 앞차의 사고에 추돌 광경을 그대로 목격 했거던요.
감사드립니다.
오늘 구간은 다음 다시 계획 세운다고 했습니다.
새마포 산악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