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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행일시 : 2017.06.05(월)~06.06(화)
2. 참석자: 해송&해령 부부, 사노
3. 산행거리 : 산트랭글기준 약42.67km
4. 산행시간 : 약 18시간 31분 (휴식시간 1시간 58분)
5. 날씨 : 흐렸다가 비 옴. 우중산행으로 마침.
6. 난이도 : 강북오산 x 1.5
요즈음 만나는 사람들마다 지리산 다녀오고, 화대종주 하고 말들이 많다. 그래서 해송님에게 우리도 남들 다 하는 화대종주나 한번 하자고 제의했다. 거리도 40Km 좀 넘는 것 같아 부담도 없어 보인다.
해송님은 아직까지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 장거리는 피해야 한다. 요즘 혼자서 광청하고, 청계야등하고 하는 것 보면 이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완전 오판했음. 정상 아님. 심각…).
해송님도 지리산 갔다 온지가 1년이 넘었다며 은근히 가고싶어 하신다. 난 20년은 넘은 것 같은데…
그래서 해령 형수님을 포함해서 4명이 같이 가기로 하여 일정계획을 세웠으나, 한명이 탈락한다. 김은 좀 빠졌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너무나 지리산을 가고 싶었다.
중간에 먹을 식사, 간식 등을 해령 형수님이 준비하시고, 총 비용은 1/n 빵 하는 것으로 하고, 드디어 6월 5일 저녁 7시 30분 버스를 타고 구례 화엄사로 내려갔다.
구례터미널 옆 근처 식당에서 뼈해장국을 맛있게 먹고(정말 맛있었는데, 택시 기사분은 옆으로 조금만 더 갔으면 좋은 집 있단다), 택시를 불러 화엄사 입구에 도착하니 시간이 11시 45분 정도 되었다.
택시기사님의 간단한 인증샷 이후 화엄사 계곡을 따라 본격적으로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밤은 고요하고, 물소리는 제법 크다. 서울 근교에는 가뭄이 심해서 물소리를 들을 수가 없는데, 지리산은 물이 많아서 너무 좋았다.
약 눈썹바위, 코재를 지나 5~6Km를 오르니 넓은 고속도로가 나온다. 바로 무넹기기점이다.
여기서부터 약 600m를 가면 국공이 지키고 있는 노고단 대피소가 나온다. 대피소 안은 불을 밝혀 놓아 환하고, 우리는 불빛을 모두 끄고 살금살금 지나간다. 숨소리도 나지 않게 살금살금…
가슴이 조마조마 하다. 들키기라도 한다면 끝장이다. 미라클장님은 참 잘 하시던데…
맨 뒤에 따라 오시는 해령님은 더 못하신다. 소리 날까 봐 너무 천천히 걷는다. 우리가 먼저 통과하고 기다리고 있고, 해령님은 대피소를 올라가는 중에 국공 2분이 살피러 나온다. 끝장이다 싶었다. 그런데 해령님는 계속해서 살금살금 올라오고 있는데 이 분들은 우릴 찾으로 오히려 내려가신다. 휴~간 떨어질 뻔 했다. 아마 해송님이 불빛을 너무 늦게 꺼서 그 불빛보고 내려 간 것 같다.
대피소를 올라오니 등로 입구에 초소가 또 있다. 초소 안에서는 TV 불빛인가? 반짝거린다. 이번에도 해송님은 살금살금 울타리를 잘도 넘어가신다. 이번에는 내가 맨 뒤에 가고 해령 형수도 잘 넘어 가셨는데, 내 다리가 울타리에 두번 걸렸다. 또 간 떨어질 뻔 했다. 국공이 튀어 나올까 봐…
어휴~ 담에는 이 짓도 못할 것 같다. 이거 뭐~
이윽고 헤더랜턴을 켜고 빠르게 걷기 시작하니 안심이 된다. 돼지령을 지나 임걸령(임걸이라는 의적이 살았다는…)에 도착하니 샘터에서 물이 콸콸 흘러 나오고 있다. 지리산에서 처음 보는 샘터다. 나도 드뎌 지리산에 왔다는 감격에 젖어 물을 벌컥벌컥 마시며 음미해 본다.
뭐가 좀 있어
보이는 임걸령을 지나 날라리봉을 키득키득 웃으며 지나며 4Km 정도를 가니 노루목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반야봉을 가느냐 마느냐 하는 결정을 해야 한다. 1Km 남짓 되는 거리인데 오르는 길이 의외로 빡세다. 노루목 삼거리 이정표에 배낭을 걸어놓고 반야봉 방향으로 올라가니 반야삼도봉 삼거리가 또 나온다. 배낭을 여기까지 들고 와야 했는데…
빡세게 반야봉을 오르고, 인증샷을 남긴 후 삼도봉을 향했다. 벌써 여명이 밝아오고 있었다. 삼도봉에 도착하니 벌써부터 산행 고수분들이 인사를 나누며 지나가신다. 서로에게 인증샷을 주고 받고, 우리는 빵으로 간단한 요기를 했다.
삼도봉 이후 해령 형수님이 영 힘을 못쓰신다. 반야봉 오르느라 힘을 너무 뺐다. 속도가 너무 안나서 해송님께 맡기고 나는 벽소령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빠른 속도로 연하천 대피소를 향했다.
중간 중간에 보이는 절경들은 너무 좋다. 아마도 이러한 풍광은 지리산 외의 어떤 곳에서도 찾을 수 없으리… 설악산의 공룡능선과도 닮았고,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골짜기는 그 깊이를 가늠하기 어렵다. 이런 명산을 지금에서야 오게 되다니…
연하천 대피소에서 샘물을 한바가지 먹고, 계속해서 혼자 진행했다. 몇 백미터 진행하고 안내표지판 사진 한장 찍고 있는데, 내가 걸었던 뒤에서 동네 형님 같은 분이 다가 오신다. 내가 빠르게 걷고 있었기 때문에 내 속도를 따라 올 정도면 보통 분이 아니시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트랭글에서 평속이 4.5라고 안내한다. 헐~무서운 분이시구나.
그 분은 나 보고 화대하시냐고 물어 보신다. 그렇다고 하자 그 분은 성삼재에서 대원사까지 진행하신단다. 혹시 뒤에 부부 한쌍 못봤냐고 여쭤보니 한참 떨어져서 2시간 정도 차이가 날 것이라 며 혼자 진행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 충고하신다.
내 배낭에 먹을 양식이 다 들었는데, 그럴 수 없다고 하자 빠른 속도로 내 앞을 지나 가신다. 벽소령 대피소에서 기다리면 되니 나도 잠시 그 분을 따라 걸음을 맞추어 보았다. 오르막도 내리막도 거침없이 날아 다니신다. 나는 배낭이 출렁거려 따라 가기가 버거웠다.
어느 듯 한참 뒤 따라 가는데 에너자이저 같은 그 분은 오르막에서도 속도를 안줄이고 막 치고 오르신다. 내 배낭을 드리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으니 결국 뒤쳐지고 말았다. 뒤에 오르막을 올라 보니 그 분은 이미 안보이신다. 기회다 싶어서 내리막을 막 뛰어 내려가신 것 같았다. 나도 한번 뛰어 볼까 망설이다가 괜히 힘만 빼는 것 같아 포기하고 말았다. 서로 말을 섞었으면 통성명이라도 하는 것이 맞을 것인데 뭐가 그리 급하다고 뛰어 가시는걸까?
이후에 벽소령 대피소를 지나 익산의 백두산악회 소속이라는 분들을 만났다. 그 분들은 꽤나 산행을 잘 하시는 분들 같은데 그 산악회에서 후미라고 하신다. 우리는 수도권 J3의 달팽이족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그 분들 말씀을 들어 보니 나를 바람같이 스쳐 지나간 분이 얼마 전에 중부지부의 황금산 지부장님과 함께 호남국공을 창시하신 대성님이라 하신다. 헐~ 내가 대성님과 일합을 겨루었단 말인가?
좀 야속하기도 하다. 해송님도 중부지부의 황금산 지부장님과 잘 알고 지내는데, 우리가 J3 소속이란 걸 아셨으면 통성명이라도 하고, 사진 한 장 박아 주고 가셔야 하는 것 아닌가? 사실 남의 얼굴을 빤히 보는 것도 실례라 사진과 실물을 서로 대조하기도 힘들다.
그렇게 아쉬움을 남겼다.
벽소령 대피소는 바람이 심하게 불고, 조금 있으면 추위에 저체온증 걸릴 것 같았다. 해송이 형이 남긴 카톡을 보니 대피소 안에 들어가서 쉬고 있으란다. 그래서 대피소 안에서 카톡도 하고, 잠도 좀 잤다.
여기서 아침을 먹고 오래 전 대학교 때 무거운 짐을 지고 지쳐 쓰러져 약간 남은 힘으로 안간힘을 쓰면서 라면 끓여먹던 희미한 기억이 남아있는 세석평전을 향했다.
마른재를 따라 덕평봉을 지나 선비샘에 도착한다. 벽소령은 음수대가 100m 아래에 위치해 물떠오기가 만만치 않다. 선비샘은 물이 콸콸 나오지는 않았으나 물을 보충할 수 있는 곳이다.
선비샘을 지나면서도 역시 산행속도는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다. 해송님도 컨디션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몸 상태가 회복되지 않은 것 보니 역시 장거리 산행이 좀 무리인 것 같다. 좀 쉬라고 해도 말을 들을 사람도 아니고… 예전에 씩씩거리며 뛰어 다니던 때를 잠시 회상해 본다.
산행속도가 너무 안나고, 오후에 비 소식도 있고 해서 오늘 천왕봉까지 하고 중산리 쪽으로 내려가자고 제안해 봤지만 오후에 내릴 비의 양이 4mm라 크게 개의치 않아도 된다고 하신다. 화대하러 왔으면 하고 가야지 무슨 말이냐고… 역시 해송님에겐 예외가 없다. 원래 그런 분이니…
세석대피소에 도착해서 간단히 과일과 떡으로 허기를 달래고 장터목으로 향한다. 오르막길이 완만히 이어지는데 많이 지쳐서 속도도 현저히 줄어 있다. 하지만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은 가히 환상적이다. 예전 대학교 때 탈진한 그 비박장소가 지금은 깔끔하게 단장되어 완전히 자취를 감추어 잘 가꾸어져 있었다.
촛대봉 기점을 지나면서 까마득히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풍광들이 환상적이다. 화장봉, 연하봉까지 우리는 부지런하게 핸펀으로 풍광들을 담아 본다.
장터목 대피소에 도착해 보니 수많은 등산 인파로 발 디딜 곳이 없다. 아래서는 천왕봉을 보기 위해서, 위에서는 천왕봉을 넘어서 모이는 1번지가 장터목 대피소다. 우리는 이곳에서 건곤일척 마지막 승부를 위해서 가지고 있던 행동식, 미숫가루 등으로 마지막 체력을 정비했다. 물도 보충하고… 물이 너무 차가워 손이 얼 것 갑다. 바람도 너무 심하게 불고… 바람막이를 입고 있었지만 춥다.
장터목 대피소를 나와서 1.6Km 남은 천왕봉을 향하여 마지막 걸음을 재촉했다. 해령 형수가 나보고 너무 추우니 천왕봉까지 먼저 빨리 가란다. 그래서 예전에 고사목으로 유명하던 제석봉을 향하여 빨리 올라갔다. 헐~ 30년 전에 기억에 남아 있던 고사목은 쪼그라들고 해서 모두 사라지고 그 흔적만 약간 남아 있었다.
오늘 따라 바람은 가히 태풍 수준으로 휘몰아치고, 안개도 자욱하다.
고사목 지대를 지나서 칠선계곡 분기점 정도 위치에 도착하니 가히 환상적인 길이 있었다. 그래서 해령형수, 해송님 사진 찍어 주느라고 좀 기다렸다. (해송이 형이 내 사진은 안찍어 주고 그냥 가서, 보고 있던 형수가 다시 내려와서 내 사진을 찍어 준다.)
천왕봉에 도착하니 바람에 날려갈 정도로 바람이 심하다. 그래서 바위 뒤에 숨어서 두분이 올라오기를 기다리는데 옆에서 어떤 분이 담배를 피신다. 화가 많이 난다. 오늘은 비가 오니 산불 나지 않을 것 같아서 참았다.
조금 뒤에 해송님 부부가 도착해서 인증샷을 남긴다. 웃는 게 웃는 것이 아니다. 바람에 날려갈 것 같다. 인증샷 남기다가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인증 후 우리는 빠르게 내려와서 대원사 방향으로 하산한다. 이후 중봉을 지나면서 비가 점점 심해져서 레인커버를 쒸우고, 비옷까지 입었다. 오늘도 구라청은 정말 너무 한다. 오후에 4mm 정도의 비가 온다고 했는데 벌써 10mm는 온 것 같다. 오늘 날씨도 예측 못하고,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든다.
점점 비는 더 내리고, 우리 옷은 계속 젖어 들고, 조금 있으면 등산화까지 완전히 젖을 것 같다. 잘 걷지도 못하는 해송이형 보조 맞추다가는 언제 내려갈 수 있을지 예측이 안된다. 그래서 형수님과 같이 먼저 달리기 시작했다. 치밭목 대피소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형수님은 보조를 조금만 맞추어 주면 잘 내려 가신다. 워낙 잘 내려 가셔서 해송님은 형수님을 내리막 뿡이라 부른다.
대피소에 도착하니 공사한다고, 사람이 있을 공간이 없다. 그래서 계속 달릴 수 밖에 없었다. 비도 오고, 계곡이라 4시 정도지만 벌써부터 어둡기 시작한다. 지리산의 계곡은 그 깊이를 가늠하기 정말 어렵다. 이러니 비가 조금만 많이 와도 불어나는 계곡물을 피할 수 없는 것이다.
그 꼬불꼬불한 길을 한참을 달리니 어느새 등산화에 물이 차서 질퍽질퍽하다. 빨리 내려가려 했건만 이제 다 틀렸다. 포기하자. 하늘을 보니 비는 계속해서 뿌려대고 있다. 숲길을 헤쳐가야 하니 바지가 다 젖는 것은 당연하다.
시간은 5시 정도인데 날씨는 점점 어두워지고, 뒤에 따라오던 형수님은 해송님이 보이지 않아서 걱정이 심하다. 이 지역은 핸펀이 먹통이다. 안그래도 비에 젖어서 핸펀 터치가 안되는 마당에, 안테나가 하나도 안잡히고, 엑스표시만 뜬다.
한참을 기다리니 우릴 뒤따르던 익산의 백두산악회 횐님 두분이 내려오신다. 우릴 보며 “앗~ J3다.” 하신다. 그 분들께 혹시 해송님 못 봤냐고 물어보니 비닐 뒤집어 쓰고 앉아 있는 모습을 봤단다. 거리는 얼마나 되냐니,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는데… 아마도 치맡목 대피소 아래 어느 지점인 것 같은데… 우리와 거리가 너무나 멀다.
비가 오니 평소 안하던 걱정도 자꾸만 가중된다. 형수 얼굴은 새파랗다. 이 사람 걱정 안해도 될까요? (산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사람인데 무슨 걱정이냐고…)
나중에 만나서 물어보니 우리가 그 대피소에 없어서 내려 오다가 다시 올라가서 한번 더 살펴보고 바위에 앉아 비가 많이 와서 비닐 뒤집어 쓰고 전화한다고 애쓰고 있었단다. 전화가 다 먹통인데…
그렇게 시간을 모두 허비하고, 형수 행동식 좀 챙겨 드리고, 추위를 견디며 비를 맞고 있는데, 갑자기 웬 붉은 괴물이 불쑥 나타나신다. 해송이 형이다.
돌이켜 보면 천왕봉에서 유촌으로 내려오는 십여Km는 너무 길게 느껴졌다. 한참을 달리고 달렸는데 꼴랑 1Km 온 것이다. 꼬불꼬불 오르고 내리고 지겹기도 정말 지겹다. 계곡에는 물도 많이 줄어 있었다. 이 가뭄은 도데체…
날머리 대원사에서 원지터미널까지 약 35Km는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아랫 마을까지 가야 하고, 한시간에 한대정도 운행한단다.
비를 많이 맞아 생쥐가 되었지만 지리의 기억은 오래 갈 것 같다. 우리 나라 어떤 산에서도 볼 수 없는 화려한 풍광과 기상, 내려다 보이는 깊은 골짜기, 계곡, 아기자기한 오솔길, 공룡능선만큼 웅장하고 예쁜 바위들, 영화에서만 나올 듯한 나무와 숲, 고사목, 운무, 바람… 지리는 모든 것을 품고 있었다.
@삼청 무슨 말씀이세요.
너무 그러시지 마세요. ㅠㅠ
@삼청 ㅋㅋㅋ 인정
사노님^^~
해송님, 옆지기해령님^^~
화대종주 완주를 축하드리고 수고많으셨습니다~
생생한 후기 출근길에 읽으며 가슴이 찡~ 입가에 미소를 머금으며 행복한 하루를 시작합니다.
후기글 감사합니다..
멋찐 J3~ 사랑합니다~
네, 선배님. 오랜만입니다. 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사진 찍는 기술이 미약해서 좋은 사진을 많이 못을렸습니다. 담에는 좀 더 나은 후기 쓸께요.
대단 하세요.
살금 살금..ㅎㅎ
막걸리도 챙겨 가셔서 즐기면서 살금 살금 다녀요.....ㅎㅎ
부러워요~~~~~~~~~^^
첨 해보는 것이라 들킬까 봐 간떨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담 번에는 좀 부더럽게...
사진을 곁드린 호ㅏㄷㅐ산행기
스릴감이 넘치고 감동의 연속입니다.
더 빨리 가실수도 있는데
발을 맞춰가는 산우지정도 느껴져
더욱 조으네요
내리막길 우중산행의 어려움이겨내고
완주하심을 축하합니다~^^
사노님이 먹는라면
사노라면~ㅎ만나지겠지요
안녕하세요. 무늬 선배님.
멀리 광주에서 찾아 주시고 댓글까지 남겨 주셔 감사드립니다.
저는 라면을 잘 먹지 않지만 제가 라면을 먹는다면 사노라면이 되겠네요.
사노라면~언젠가 산길에서 만나지면 한번 툭 쳐 주세요.
고생했네요. 생생한 후기로 제가 화대종주하는 듯했읍니다. 회복잘 하시고 즐거운 한주보내세요.
네, 찬솔님. 오랜만입니다.
요즘 혼자서 대간 뛰신다고 수고가 많죠?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인데...대단합니다.
안산하시고, 시간 나시면 지부산행에도...
장문의 후기가 말해주듯 오래동안 기억되고 추억이될 화대를 한것 같습니다.
수고 많으셨고요~
쉽사리 종주 완료한것보다 성취감이 배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장문의 사진&산행후기 즐감했습니다.
돈 번다고 바빠서인지 지리산을 몇십년만에 가 보네요.
시간이 좀 많았으면 더 즐길 수 있었는데, 빨리 끝나서 너무 아쉽습니다.
선배님, 요즘 장난아니게 산 많이 타시네요. 트랭글랭킹이 정말 높습니다.
부디 사고 없이 안산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