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5일 새벽5시 기상
새벽 같이 열기구를 타기위해 미니버스에 타고 열기구 타는곳으로 향했다
생전처음 타보는 열기구에 대한 긴장감,혹시 잘못 되기라도 한다면,등등,
그래서 집사람보고는 타지말라고하고 혼자만 타러갔다
열기구타는 비용이 180유로나 되니 꽤 비싼편이라 둘이 탈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기에 그리 결정한것이다 (나중에 타고 나서 후회함 같이 못탄것이)
눈으로 덮인 카파토키아 평원위에 열기구를 띄우기 위해 많은 사람이 열기구를
부풀리고있다 가깝게 다가가서 자세히 살펴본다,사람이 타는것은 아직도 등나무같은
재질로 가볍게 만들었고 알루미늄 후레임에 LPG 탱크통과2개의 버너들, 간단하게 생겼다
아침 일출을 열기구에서 보기위해 서둘러 탑승하니 소리없이,동요도 없이 두둥실 하늘로
떠오르는것이 처음에 먹었던 긴장감은 사라지고 발아래 펼쳐지는 카파토키아의 전경이
손에 잡힐듯 들어오고 멀리 산넘어 일출이 시작 되는 장관이 연출되어 황홀감에 휩싸인다
열기구를 운전하는 2명의 승무원의 기술이 어찌 좋은지 열기구가 버섯바위등의 기암 괴석
위를 스칠듯 지나간다 아쉬운 1시간여의 비행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식사를 한후 콘야로
이동하기위해 버스에 올랐다
알라딘 모스크 전경
모스크 내부
콘야(Konya)에서는 알라딘 모스크 내부를 관람할수있게 되어 생전 처음 모스크내부를 볼수있었다
(콘야 구시가지 모습)
콘야에서 안탈리아까지는 꽤 긴 시간 버스를 타야 한다
차창밖은 가도가도 끝이 없어 보이는 밀밭이 보인다
터키는 농업이 70%를 차지하고 여기에서 생산되는 밀은 수출까지 한다고 한다
안탈리아를 가려면 큰 산맥(토르트산맥)을 넘어가야하는데 장장 1시간이 넘도록 산속으로 차가
달리는데 흙도 없는 바위 투성이의 산에서 소나무가 분재처럼 자라고 어느 잘
꾸며진 정원을 지나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보기 힘든 경치다,,
어느덧 긴시간 산속을 통과하여 내리막길 지중해 연안을 향해 차가 달린다
차창밖은 이제 눈은 구경할수없고 푸른 나무들만 보이는것이 따뜻한 지역에 들어온 기분이다
차는 오늘 묵을 라자르호텔앞에 정차하고 서둘러 짐을 두고 식당으로내려가 늦은 저녁을 했다
여행중 대부분의 아침 저녁 식사가 호텔식으로 되어있어 그런지 메뉴는 똑같다
바께트빵과 오랜지,스프,커피,식사가 단조롭다
저녁 식사후 조카식구와 함께 호텔 주변 산책을 나갔다
어두운 밤에 볼것도 없어 30분 산책후 방으로 돌아왔다 내일은 안탈리아 해변구경과 구시가지구경후
그 유명한 석회암 온천지대인 파묵깔레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