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3.2 주일 말씀 네손을 내밀라 Stretch our yuur hand
말씀 누가복음 6:6-11
요절 누가복음 6:10 무리를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그가 그리하매 그 손이 회복된지라
오늘 말씀은 오른손 마른 사람을 회당에서 고쳐주신 예수님에 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는 치료와 회복의 역사입니다. 오늘 우리는 오른손이 말라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했던 한 남자의 삶에 대해 공감하며 또 예수님이 어떻게 그르 고쳐주셔서 그의 삶을 완전히 회복시켜 주신 사건을 통해 시련이 만은 우리의 삶에도 예수님을 통해 이런 놀라운 경험과 희망이 우리의 삶가운데도 넘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말씀을 준비했습니다.
사람이 어떤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인지 정말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한 손이 아니라 손가락 하나만이라도 장애를 가지면 사람이 위축되고 삶에 대하여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절망하고 좌절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사실 장애나 좌절 절망 등에 대하여 우리는 쉽게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하지만 세상에는 장애를 가졌지만 그 시련을 극복함으로 우리들에게 많은 희망을 이야기 해 준 사람도 상당히 많습니다.
먼저 실제로 우리나라에 있었던 사람에 대해서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이 사람은 후천적으로 인해 앞을 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강영우 맹인 박사입니다. 그는 제법 잘 사는 집안의 4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지만 중학교 때 축구를 하다가 망막을 다쳐 앞을 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답답하고 힘들었을까요?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아무것도 당장에는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설상가상으로 그 시점을 전후해 그를 도와줄 수 있는 부모님마저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감당할 수 없는 시련일까요? 그러나 그는 희망을 놓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도움을 구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마침내 하나님을 그를 도울 수 있는 사람들을 보내주시고 그 시련 속에서도 공부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자원봉사를 나와 그를 돕다가 마침내 그의 아내가 된 아름다운 여성도 있었습니다. 정말 천사가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 아내의 무한한 사랑과 도움으로 그는 유학을 가게 되고 그곳에서 많은 장애를 물리치고 마침내 백악관 국가 인권 장애위원회 위원이 되었습니다. 그가 이렇게 많은 시련과 어려움과 사람들의 편견을 극복하고 빛나는 자신의 삶의 자리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이는 그에게 희망을 주시고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이 계셨기 때문이었습니다. 두드리라 그러면 열리리라는 말씀처럼, 그는 하나님을 믿고 계속해서 희망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저는 강영우 박사의 삶을 생각하면서 하나님 안에서는 좌절이 있을 수 없음을 발견합니다. 어떤 장애도 삶을 무너뜨릴 수 없음을 발견합니다. 하나님 안에 있을 때 치료와 회복과 변화와 풍성함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나오는 오른 손 마른 사람을 생각해봅시다. 그가 언제부터 손이 말랐는지 알 순 없지만 선천적으로 그랬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장애가 어릴 때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자의식이 시작되는 사춘기가 되면 문제가 심각해집니다. 나는 왜 다른 사람과 다를까 부터 시작해서 온갖 어려움이 시작됩니다. 글씨도 오른손으로 써야하고 악수도 오른손으로 합니다. 놀이나 일도 거의 대부분 오른손으로 합니다. 오른손에 장애가 있음으로 그는 마음도 장애를 가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심한 위축감으로 자신감을 가질 수 없었을 겁니다. 우리는 도무지 그를 이해할 수 없을 겁니다. 그는 사람 만나는 것을 무척 어려워했을 겁니다. 살아가려면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이 사람에게는 그것도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에게 한 가지 희망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그 어려움 중에서도 회당에 나와 하나님을 찾고자 했다는 것입니다. 6절 말씀을 보십시오. “또 다른 안식일에 예수께서 회당에 들어가사 가르치실새 거기 오른손 마른 사람이 있는지라.” 이 사람이 회당, 오늘날로 말하면 교회에 앉아 예배를 드리고 있었던 것, 이것이 바로 희망이요 소망이요, 천국의 문이 열리는 기회가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가 회당에 앉아 있는 것을 다 알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이 어떠한지, 그의 삶의 어려움이 어떠한 지 다 알고 계셨습니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 있든지 하나님 앞에 나오는 것, 이것이 희망이요, 소망입니다.
이 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동일하신 분이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모든 것도 다 알고 계십니다. 우리가 오늘 예배 자리에 앉아 있는 것도 다 아십니다.
7절을 보십시오.그러나 이 상황에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오히려 이 상황을 통해 예수님을 고발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성경을 너무나 잘알고 율법을 깊이 연구하던 사람들이 아닙니까? 시기와 질투로 예수님을 어떻게든지 매장시키고자했습니다. 바로 안식일에도 예수님이 병고치신다는 소문을 직접 확인하고 예수님을 산헤드린 공회의 종교재판에 넘기고자 하는 의도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의도를 다알고 계셨지만 결코 피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그들의 잘못된 생각을 고쳐주셨습니다. 죽이고자 하고 공감하지 못하고 불쌍하게 생각하지 못하는 이 사람들은 어쩌면 한 손 마른 사람보다 더한 사람들일것입니다. 그들은 손이 마른 것이 아니라 마음이 말라버린 사람들입니다. 마음이 말라버린 사람들은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봅니다. 사람이 없고 긍휼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고발당할 위험에도 그들마져 그 마음의 마른 것을 고쳐주시고자 하셨습니다.
8,9절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한 가운데 서라 하시니 그가 일어나 서거늘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묻노니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하시며” 너무나 당연한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들은 율법을 따라 안식일에는 노동을 해서는 안된다는 율법을 확대해석하여 온갖 문제에 적용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피곤하게 했습니다. 그로 말미암아자신들도 자유가 없었지만 아직 영적으로 연약한 사람들에게도 자유를 억압했습니다. 심지어 안식일에 예수님을 죽일려고 했습니다. 그들은 정말로 안식일에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아무 꺼리낌 없이 행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진실로 율법이 왜 있는지 알게 됩니다.
10절을 보겠습니다. 먼저 무리를 둘러 보셨습니다. 왜 그리 하셨을까요? 모든 무리들도 이 상황에 대해서 하나님의 뜻을 알기를 원하셨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그 다음에 무엇을 하셨습니까? 무리를 둘러 보신 후 그 사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손을 내밀라” “Stretch out your hand" 예수님의 이 말씀이 한 손 마른 사람이 손을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내밀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그 손이 바로 회복되었습니다.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 말랐던 손에 예수님의 말씀에 피가 다시 흐르고 근육에도 힘이 생겨 완전한 손이 되었습니다.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예수님은 바로 창조주 하나님과 동일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는 창조의 권능이 있습니다. 그 무엇도 예수님을 방해할 수 없습니다. 산도 바다도 그 분 앞에서는 자기 주장을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이런 창조주 하나님으로 믿어야겠습니다. 믿을 뿐만 아니라 본문에 나오는 한 손 마른 사람처럼 말씀에 순종해야겠습니다.
이 사람이 예수님 말씀에 백 번 순종해야 마땅함에도 어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사람들 앞에 나와서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을보여야 합니다. 먼저는 사람들 앞에 나와야 하고 그 다음엔 말씀에 순종하여 마른 손을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힘차게 내밀어야 합니다. 의심이 든다면 못내밀것입니다. 또 자의식이 너무 강하여 난 할 수 없을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면 또 못내밀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믿음으로 자신의 마른 손을 내밀었습니다. 나 이런 사람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 믿고 순종하여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분명히 고쳐지고 회복되고 변화되고 충만하고 풍성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이런 믿음이 우리도 있어야겠습니다.
저는 정말 매우 소심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람들 앞에 나와서 도무지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가난으로 말미암는 열등의식이 내마음에 강하게 자리잡아 그 무엇도 자신있게 할 수 없었습니다. 젊은날에는 죽음과 죄의식이 주는 고통으로 허무감을 극복할 수 없어 날마다 술을 마셔야했습니다. 그러나 성경말씀을 알아보고자 하는 작은 소원을 품을 때 하나님께서는 눈여겨 보시고 말씀을 깨닫고 하나님을 창조주 하나님으로 믿게 해주시고 또 예수님이 나의 모든 죄를 위해 십자가 지심을 알고 믿게 해주셨습니다. 이럴 때 삶의 여러 문제 앞에서 담대함을 얻게 되었고 나를 죽이는 모든 열등감과 허무주의로부터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 주님은 구원의 주이십니다. 이 주님이 죄로 완전히 죽을 수 밖에 없는 자를 온전히 구원해주셨습니다. 이 주님을 평생 잊을 수 없습니다.
말씀을 마무리해야겠습니다. 첫째, 우리가 주님 안에 있어야겠습니다. 한 손 마른 자가 회당에 앉은 것처럼 우리도 몸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앉아있어야겠습니다. 주님 앞에 있을 때 희망이 있습니다. 성경이 이것을 증거하지 않습니까? 둘째, 말씀에 순종해야겠습니다.네 손을 내밀라, 말씀하실 때 담대하게 내밀어야겠습니다. 주님께서 반드시 말씀대로 이루어주십니다. 주님을 믿고 어떤 장애나 어려움이라도 도전합시다. 반드시 주님께서 회복시켜 주십니다. 올 한해 우리 가운데 이런 일이 충만하게 일어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