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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산종주 불,수,사,도,북 종주기 2.위 치: 서울시, 경기도 남양주군, 의정부시 3.날 씨: 맑음 - 둥근 보름달과 신선한 가을날씨 4.구 간: 상계역~불암산~덕능고개~수락산~동막골~범골매표소~사폐산~도봉산~우이동~ 도선사~북한산 백운대~문수봉~비봉~대호통제소(불광동) 5.거 리: 도상거리 약 46.5 km 6.시 간: 18시간 05분(휴식및 식사포함) 7.산행자: 놋지맨,박해상,김종배.임경웅(+2) - 구로 산악인 4명 등산학교 2명 8.행 로: ☞화정역~충무로역~상계역 ☞불광역~화정역 ▶주요지점 시간22:35 불암공원 (산행출발) 23:05 깔딱고개-능선 진입 (F5) 23:10 불암산 (우회) 23:15 다람쥐 쉼터 (10분 휴식후 출발) 23:50 덕능고개 00:20 철탑 (10분 휴식후 출발) 01:00 하강바위 01:17 수락산 정상 (10분 휴식후 출발) 03:02 동막골 입구 03:17 동막교-회룡역 앞 (24시 깁밥집에서 50분 식사후 출발) 04:30 범골- 호암사 입구 04:42 호암사 05:15 사폐산 3거리 05:25 사폐산 정상 (15분 휴식후 출발) 05:50 사폐산 3거리 06:25 포대능선 산불초소 (10분 휴식후 출발) 07:15 도봉산 신선대 (5분 휴식후 출발) 07:45 오봉 3거리 08:25 우이암 (10분 휴식후 출발) 09:25 한일교 09:30 우이동 (1시간 식사후 출발) 11:15 도선사주차장 출발 (45분 셔틀버스 대기) 11:25 도선사 탐방 안내소 11:42 인수 대피소 12:00 백운 대피소 12:06 위문 12:20 북한산 백운대 (5분 휴식후 출발) 12:35 위문 (10분 간식후 출발) 13:17 용암문 13:38 대동문 14:19 대남문 14:25 문수봉 (15분 간식후 출발) 15:18 사모바위 15:25 비봉 (우회) 15:43 향로봉 (우회) 16:20 족두리봉 (우회) 16:40 불광동 대호통제소(산행종료)
▶ 불,수,사,도북, 설명 ▶불암산(507m):서울시와 경기 남양주의 경계를 이루며 덕능고개를 사이에 두고 수락산과 이웃. ▶수락산(638m):서울의 북쪽 끝에 의정부시와 남양주군을 경계, 남쪽으로 불암산이 연결되어 있어 종주가능. 산세가 웅장하고 산 전체가 석벽과 암반으로 되어 있다. 마다 맑은 물이 흐른다. 만장봉, 선인봉, 주봉 등의 암봉과 서쪽으로 다섯 개의 암봉이 나란히 줄지어 있는 오봉이 있다. 삼각의 모양으로 서 있다 하여 삼각산이라 불러왔다. 등반하기 어려운 반면 주봉인 백운대 정상에 오르면 사방 1백리 반경이 모두 발 아래 내려다 보여 그 경관은 실로 아름답다.
▶ 5산~ 불수사도북 종주후기 가을이 되면서 산행하기 그지없이 좋은 날이 계속되어야 되지만은 요즈음은 날씨가 우중충하고 자주 비가 내리곤 한다. 마음속으로 5산종주를 계획하고 있다가 마라톤 대비 훈련차원에서 장거리 산행으로 마음먹고 직장에서 산행공고를 하였는데 예상외로 후배님들이 여러 동참을 이야기한다. 추석을 지나면서 정신자세도 가다듬고 보름달의 형체를 확인할 겸 우리팀들은 상계역에서 22시에 만나기로 약속을 한다. 본인은 추석날 유행성 결막염 눈병을 얻어 눈이 충열되고 정상적인 콘디션이 아니지만은 그리 내색하지 않고 검은 선그라스를 챙긴다. 처음에는 6명이 출발을 계획하였는데 젊은친구 2명이 일이있어 산행을 포기하고 대신 경웅이 등산학교 동기생 2명이 합류하여 6명이 산행에 참여하게 된다. 머리속에는 자세하게 마루금이 그려져 있고 대신 중간중간 접속하는 날머리 들머리가 약간 불안하지만은 전혀 문제될 것 같지가 않다고 생각하고 과연 우리 6명이서 낙오하지 않고 끝까지 충실하게 산행할까? 하는 의구심을 품고 상계역에서 출발한다. 산행내내 서로에 대한 배려로 협동심과 인내심을 서로 확인하고 강인한 체력들을 확인하여 다시한번 불광동 산행을 마치고 수고했다는 악수를 할때는 정말로 가슴이 찡한 감정도 느끼게한 산행이었다고 생각이든다. 시원한 호프 한 잔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은 다음을 약속하고 힘든 몹을 이끌고 야간출근을 하는 후배님에게 안전운행하라는 말을 전하다.
상계역을 나와 개천을 조금 따르다가 횡단보도를 건너 아파트 사이로 불암공원 관리사무소 앞으로 이동하여 긴 산행여정을 준비한다. 각자의 렌턴을 머리에 힘껏 조이고 경웅이 등산학교 동기생을 선두로 불암산을 향하여 출발한다. 휘영청 밝은 달이 발걸음 가볍게 하여주고 흐르는 물소리도 정겹게 들린다. 배드맨턴장을 지나 능선에 합류하는 깔딱고개에 도착되고 우측으로 틀어 반질반질한 불암산의 암벽을 자연스럽게 우회하여 다람쥐 광장에서 10여분 휴식한다. 서울시내의 야경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야간산행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낀다. 추석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과 기온이 어려운 산행을 많이 도와줄 듯하다. 이제 덕능고개로 내려서 수락산으로 진행하기에 물 한모금 마시고 일행들은 출발~ 여러번 산행한 구간이라 중간의 어려운 갈림길을 잘 통과하여 30여분만에 덕능고개를 통과하는데 우리와 같이 산행하는 팀들이 잠시 쉬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철조망 담장을 따라 오르다 철탑이 있고 서울 야경이 잘보이는 암반에서 다시 10여분 휴식을 갖는다. 중간중간 나오는 암봉을 우회를 하면서 어럽게 하강바위를 지나고 철기둥을 잡고 조심스럽게 내려섣다가 다시 철계단을 잡고 힘들게 오르면 밤에도 태극기가 펄럭이는 수락산 정상이다. 다시한번 서울 야경을 카메라에 담는데 조작미숙으로 또 실패한다. 눈으로만 야경모습을 요기하고 다시 출발한다. 바람이 시원한것이 아니라 한기를 느낄만큼 춥게 온몸으로 퍼져온다. 기차바위 로프를 잡고 선수들처럼 빠르게 내려서 진행하다 동막골로 내려서면서 선두에서 한번 길을 잘못잡아 선두를 세워 갈길을 정해주고 내리막길을 진행하여 동막골입구로 내려선다. 골목길을 지나 큰길로 나와 동막교를 건너면 회룡역 앞이다. 24시 깁밥집에 들어가 제육볶음과 비빔밥을 주문하여 간단하게 요기를 한다. 50여분간 제육덮밥과 간단하게 휴식을 마무리하고 회룡역을 지나고 잘 정리된 길을 따라 우왕좌왕 한번 한다음 우측으로 들어서 골목길을 따르면 굴다리를 지나고 범골 들머리에 도착한다. 시멘트 포장길이 호암사를 위하여 정비한듯한 길을 끙끙거리며 오르면 우측으로 호암사가 불빛을 밝혀주고 있다. 산길로 들어서 다시한번 힘을 쓰면 사패산0.6km라는 안내목이 있는 사패산 3거리이며 우측길로 접어들어 5분 여를 지나면 원각사 갈림길이고 사패산이 0.3km남았다는 푯말이 사패산을 안내한다. 이제 시간이 어둠이 지나가고 어렴풋이 해가 뜰려는 느낌을 받는다. 사패산 정상에서 15분간의 달콤한 휴식을 취하면서 도봉산으로 이어지는 포대능선의 웅장한 모습에 다시한번 감탄을 아끼지 않는다.
<위 사진>사패산에서 바라본 포대능선길의 도봉산의 모습 사패산 갈림길로 뒤돌아와 사패능선을 지나고 포대능선의 시작을 알리는 안내판을 지나 포대능선길을 따라 오르고 내리고 하면서 암릉길 따라가다 위험한 구간에서는 모두다 우회를 한다. 자운봉과 주봉, 만장봉 등 위엄이 서린 암봉들은 더욱 가깝게 조망되고 도봉 주능선에 들어서니 오봉이 다섯형제같이 나란히 서 있는게 보인다.
여명이 밝아 오면서 서울시내도 아침 기지개를 펼 준비를 하는 모양이며 불암산과 지나온 수락산이 정면으로 보인다.
두어번의 오르막을 지나 사패산을 출발한지 45분만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649봉에 도착하여 다시한번 불,수를 바라보며 쉼을 하는데 금세 일출이 있을듯 동쪽하늘녘이 붉게 물들기 시작하더니 힘차게 하루의 꿈을 싣고 구름속을 뚥고 나옵니다. 여러번의 일출이지만 일출을 보는 마음은 항상 새롭고 설래는듯 합니다.
일출의 셀레임을 가슴에 안고 도봉산 자운봉과 신선대를 바러보며 포대능선의 하이라이트 Y계곡을 우회하여 신선대에 올라 도봉산의 정상을 대신합니다.
<위 사진> 신선대에서 바라본 북한산의 위용한 능선 신선대에서 위험한 등로를 피해 안전하게 철기둥을 잡고 내려서 오봉과 여성봉 으로 갈라지는 오봉 3거리 긴 오르막 계단길을 올라 우이암방면으로 다시 계단을 내려서 우측으로 다정하게 자리잡고 있는 오봉을 바라보며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진행한다. 산행내내 날씨가 많이 도와주어 그리 힘들지 않고 진행하는 기분이다.
<위 사진> 능선길 우측으로 오봉의 모습
<위 사진>우이암인데 나는 아무리봐도 소귀라는 생각이 안드니...... 우이암에서 10여분간 휴식을 취하고 급격하게 떨어지는 계곡길을 피하고 조금더 진행하여 완만하게 내려서는 길을 따르며 우이동으로 내려선다. 내려서는 길도 지루하기는 마찬가지 50여분만에 우이동 한일교앞으로 내려선다.
위사진 한일교에서 우측으로 돌아 용덕사를 거쳐 육모정고개를 넘어 영봉으로하여 진행하는것이 정상적이나 식사관계로 우이동으로 내려서 다시 올라올 요량이었는데 감자탕으로 식사를 마친 대원들이 다시 뭐 올라갈일 있냐며 도선사가는 버스타고 가서 하루재로 올라가자고하여 한참을 고심하다 대원들을 따르기로 한다. 1시간동안 여유있는 식사를 마치고 커피까지 한잔하고는 도선사 가는 셔틀버스를 타기위해 기다리는데 그 시간이 45분이니 기분이 좀 찜찜하다. 일반 산행객은 모두들 걸어서 올라가는데......
토요일이라 그런지 산행객들과 도선사에 들리는 신도들이 길게 줄을 지어 기다리는데 불자들을 우선으로 태우고 산행객들은 천덕구러기다. 산사에서 그리하는것은 아니고 택시기사가 호객행위를 하면서 그리하는데 참으로 불쾌하기 그지없다.택시는 도선사까지 1인당 이천원씩받고 오르내리고 있다. 도선사 주차장에서 내려 많은 인파와 어울려 하루재에 오른다. 잘 정리된 등로를 따라 급하게 오르막을 오르면 우측으로 영봉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는 하루재를 지나 인수대피소이 나오고 대피소 뒷편으로 거대한 암벽 인수봉이 버티고있다.
인수대피소를 눈으로 확인하고 다시 급한 계곡길을 따라 백운 대피소로 오른다. 아마도 오늘의 가장 힘들은 코스가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그렇게 자신과의 힘든 싸움을 하며 한번도 쉬지않고 많은 산객들이 쉬고 있는 백운대피소에 도착하여 우물의 물을 두레박으로 직접 퍼 종배와 경웅이와 시원하게 한모금씩 먹어본다. 대피소에 많은 사람들이 두부와 막걸리로 휴식을 취하는것을 보고 다시한번 힘을 내서 위문으로 오른다.
망경대와 백운대로 오를수 있는 위문에는 많은 산객들로 떠들썩 하다. 정체와 지체를 거듭하며 어럽게 북한산 정상의 백운대에 오른다. 이로써 5산이라는 산은 정복한 셈이다. 펄럭이는 태극기를 바라보며 또한번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지 않았구나하는 생각을 해본다. 여러차래 북한산을 오르지만 오늘의 감회는 남다른 느낌이다. 많은 산객들로 인하여 정상적인 사진이 어려워 밑으로 내려서 인수봉을 배경으로 멋지게 폼한번 잡아본다.
내려서는 길도 지체와 정체를 거듭하면서 위문으로 내려서 잠시 남아있는 과일과 휴식을 취하고 북한산의 가장 긴 코스를 선택하여 진행하기로 한다. 아직까지는 그리 어려워 하는 대원들도 없어보여 마음의 안도를 해본다. 위문을 출발하여 타이어 계단길을 따라 내려서다 만경대와 용암봉의 우측사면에 설치된 보호봉과 와이어 안전줄로 이어진 길을 따라 한참을 내려오고 다시 노적봉을 우측으로 돌려 보내고 완만한 평탄길로 접어드니 용암문을 지나고 오고가는 산객들과의 수인사를 건네며 동장대를 지나고 대동문 대남문을 산성길을 따르지 않고 8부 능선길을 따라 빠르게 진행한다.
문수봉을 오르지 않고 눈으로만 확인하고 쉴만한 암반에 모여 앉아 남아있는 간식을 즐긴다. 등산학교에서 오신 산님들이 조금은 힘들어 하는 눈치이지만 종주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는듯하고 김종배 선수가 등산화가 발에 익숙치 않아 약간 고생이 되는듯하지만은 참고 견딜만한 눈치이다. 문수봉을 지나 내려서는 철기둥에는 오르는 사람과 내려서는 사람이 뒤 엉켜 많은 시간이 지체가 되고 우리팀들도 자연스레 휴식을 즐기며 지나게 된다.
<위사진>사모바위와 이어지는 비봉 사모바위를 지나고 마사토가 위험한 등로를 조심스럽게 진행하다 많은 사람들이 비봉에 오라있고 또한 위험한 구간이라 우회를 유도하고 계속하여 향로봉을 우회하다가 마지막에서 족두리봉으로 가는길을 놓쳐 약 5분여를 헤메다가 다시 우측으로 능선을 치고 올라 향로봉 우회길과 합류하여 족두리봉을 향한다.
오산의 마지막 봉우리 족두리봉이 손에 잡힐듯 가깝게 있다. 물론 이봉우리도 우측으로 우회를 한다. 처음 예상보다는 약간 늦였지만 부상없이 즐겁게 진행되는 대원들의 모습이 참으로 대단해 보인다. 선선한 날씨에 햇볓도 적당하여 가을산행의 멋을 흠뻑 받은 느낌이다. 불광동 대호통제소를 내려서면서 산행시간 18시간 05분의 대장정의 마무리를 한다. 올 한해가 가기전에 다시한번 불수사도북이나? 역주행을 마음속으로 생각하며 불광동 도심으로 내려선다. 같이한 동료 후배들과 등산학교 선생님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드립니다.
2007년 10월 2일 종주기를 정리하며----놋지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