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지산을 다녀와서~~
1,일시 ; ·05, 5, 25 (수)
2,장소 ; 민주지산
3,날씨 ; 맑음
4,참석자 ; 43명
5,코스 ; 황룡사-갈림길-민주지산-갈림길-석기봉-삼도봉-갈림길-물한계곡-황룡사(4시간반)
오늘도 서둘러 시간내에 동래역에 도착!
모든님들 반가운 얼굴들~~
어머~~ 회장님도 나오셨네요?~~
아직 다리가 완쾌되진 않으셨을텐데
왕복 버스에서 만이라도 우리회원님들과 함께 하시고 싶으신가보다~~
민주지산이 겨울산으로 워낙에 유명한 탓으로
이번엔 몇분안오실거라 생각했던건 나의 큰 오산이다
오늘도 만차란다~~
43명의 회원을 태운버스는 7분늦게 출발했다.
휴게소 두곳을 들린후 12시경에 황룡사 입구 주차장에 도착했다.
간단한 인원점검후 산행시작이다.
충북 영동군 용화면과, 전북 무주군 설천면,
그리고 경북 김천시 부황면에 걸쳐있는 민주지산은
북으로 각호산, 남동쪽으로 석기봉과 삼도봉으로
이어지며 8km의 주능선을 그리고 있다.
석기봉과 삼도봉을 잇는 능선은 산죽과 진달래길이다.
다른산의 진달래는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는데 반해
이곳의 진달래는 능선을 따라 도열해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도를 맞대고 있는데 김천 민주지산이라 해도 될 것을(경북태생의 애향심?)
왜 하필이면 영동 민주지산으로 알려졌을까? 궁금하기도 했다.
그 이유는 영동 상촌면에 위치한 물한계곡이 워낙 유명한 탓과
산행의 들머리가 중부권 서울에서 산행에 나설때
이곳을 주로 이용한 때문으로 보인다고 한다.
들머리로 바로 들어서니 물한계곡의 펫말이
아주 멋있고 운치있게 우뚝서서 우릴 반기고 있다.
오늘 날씨는 좀 더우면서 자외선이 위험선으로 강하다고한다
하지만 자외선은 그리 걱정안해도 될듯싶다.
들머리부터 숲이 우거져 자외선을 차단해주니 큰다행이다.
산새들은 지지배배 최회장님 휘파람소리와
서로 주거니 받거니 장단이 딱맞다.
저들도 꼭 듣고 회답이라도 하는듯이...
계곡물소리 졸졸졸...
기분은 아주좋은데 몸은 유난히도 무겁다~~
숲속을 걸어가고 있건만 왜이리도 더운지...
아직 떠날 준비를 못다한 봄은 어떻하라고
성질급한 여름은 누구하나 반길이 없는데
뭘그리 성급히 밀고들어 오는지...
우리네들은 저보다 봄을 더 좋아 하건만 눈치도 없이...
돌계단에 나무계단에 오르고 또 오르고
어머~~ 산죽이 터널을 이루고 있네~~
그곳을 통과하노라면 꼭 신부입장 하던때를 회상케하네~~(주책?)
땀을 뻘뻘 흘리며 깔딱고개를 올라가다 쉬고 또 올라가다쉬고
한시간 사오십분정도 올랐을까~
드디어 민주지산 정상(1,241m)이란다(1시50분정도)
사방을 둘러봐도 보이는건 웅장하게 둘러싼 산능선들..
우와~~ 정말 멋있다~·감탄하며
별로 맵시도 나지않지만 그래도 민주지산 정상엘 왔으니
모델포~즈 한번 취해보고 내려왔다.
어머나~~ 선두그룹님들은 어느새 보약을 다드셔가네~~(2시경)
우리도 자리펴고 각자 챙겨온 보약들을 가방에서 쑥쑥..
족발에 쌈에 지리산에서 뜯은 취까지
그러고보니 어느찬이 부럽지않은 한식 뷔페가 되었다~~
그 많던 보약들도 눈깜짝할사이 모두 사라졌다.
자~ 그럼 에너지도 보충했으니 다음코스 석기봉을 향해 출발~~
아이구 힘들어라~~ 오늘또 미련한짓 했구만~~
넘침은 모자람보다 못하다 했거늘...
석기봉으로 가려면 크고 작은 능선이 많다
오르락 내리락 나는 내 한몸 감당하기도 힘이들건만
윤대장님은 그린앤-크이어운동을 활실히 하고 계신다
크고작은 쓰레기들을 모두 싹쓰리 하신다
그모습이야 말로 진정으로 산을 사랑하는 모습이 아닐런지..
한시간 반정도 걸었을까 어느새 석기봉에 와있네~·(3시50분경)
사방 팔방에 뻗어있는 능선들...
자연이 주는 푸르름에 싱그러움...
날씨가 맑아 조망권이 아주 좋다
저멀리에 보이는산은 남덕유산이란다.
이제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삼도봉으로 가야쥐~~~
삼도봉으로 가는 길목엔 진달래 나무들이 많다
제멋데로 자란 키 큰 진달래가 자연미가 흐른다.
지난주쯤엔 많은 진달래들이 아름다움의 자태를 뽐내었을듯...
힘들어 못간다~ 못간다~ 하면서도 어느새 삼도봉(1,177km)이란다~~(5시경)
어머~~ 반가워라~~ 살로우만님이 혼자서 후미조를 기다리고 있네요~·
카메라맨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서란다.
모두 모여라~~ 웃고싶으신분은 웃으시고....*^-^* 찰칵!!!
이젠 최대한의 속력을 내서 하산이다
하산길에 길게만들어진 나무계단이 운치있고 멋있었다.
하얀 눈덮힌 통나무 계단은 얼마나 멋있을까?
상상도 해보면서 기회되면 이번 겨울엔 꼭한번 와봐야지~~
혼자 다짐도 해본다.
드디어 오늘의 산행이 완료되는 시점!!
버스가 보이고 시계를 보니 5시23분이다.
회장님께서 산행완료 시간을 5시30분으로
하라신 말씀에 어지간히도 맞춘샘이다.
이정도면 회원자격 있는거죠?ㅋㅋㅋ
이곳에 막걸리맛이 유명하단다.
음식끝에 인심난다더니 일일회원님들과도 좀더 친숙해진 시간이 된듯...
박고문님! 막걸리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님들과 더불어 좋은 추억을 남기고
버스에 몸을 실으니 어느새 부산이란다.
어머~~벌써 11시네~~ 빨리 집에 가야쥐~~~
함께 산행하신 모든님들 수고하셨습니다.
부족하나마 산행기 올려봤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0^*
- 초승달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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