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은 벧엘 광야에서 잠을 자다 꿈에 천사가 오르락내리락 하고 그 꼭대기에서 하나님이 그에게 약속의 말씀을 하시는 사다리를 봤다(창28) 그 때부터 야곱의 인생은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져가는 본 궤도에 진입하게 된다. 하나님과 야곱사이를 잇는 이 신기한 고가 사다리가 항상 야곱과 동행했기 때문이다.
이미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 아버지께로 가는 비밀스런 고성능 고가 사다리임을 우리는 잘 안다. 그 분이 자신이 하나님께로 가는 ‘그 길, 그 진리, 그 생명’(요14:6)이라고 친히 말씀하셨다. 우리는 이 길을 따라 하나님께 예배하고, 간구하며 자신을 쳐서 성령님께 복종하므로 완성된 구원을 향해 점점 더 가까이 가게 된다.
어떤 사람이 ‘비록 발은 땅을 밟고 있어도 머리가 하늘에 닿아 있으면 그 사람은 사다리다’ 고 말했다. 그렇다. 구약의 제사장은 백성들의 죄와 문제를 가지고 대신 지성소에 들어가는 사다리 역할을 감당 했다. 성경이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성도들이 믿는 도리의 사도이며, 대 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파악하고 이해하라’(히3:1)고 하심은 이 사다리를 항상 염두에 두고 의식하라는 뜻이다.
그리스도를 모신 성도의 영적인 자격과 기능은 실로 대단하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이 사다리는 실제로 존재하며, 그 길을 따라 하나님께 나아가므로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늘의 갖가지 은사를 얻는다. 예수님도 이 말씀을 구체적으로 하신 적이 있다.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위에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보리라’(요1:51) 천국이 복층으로 된 집이 아니라면(천국은 원형경기장과 같은 모형-필자 주) 이 말씀은 이 땅에 있는 성도들에게 반드시 이루어지는 약속의 말씀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을 하나님과 화목시키는 고가 사다리라면 우리 또한 그와 같은 사명을 부여 받았다. 비록 우리가 땅을 밟고 있지만 영혼의 닻은 예수 그리스도께 박혀 있어 진리의 성령에 의해 하나님께 연결되어 있는 고성능 사다리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오늘도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복음을 전해 하나님의 잃어버린 양들을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일을 하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이 사다리의 특수한 기능을 통해 하나님의 손에 붙잡혀 쓰임 받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
<오늘의 기도>
지극히 높은 곳에 계신 아버지! 죄로 죽었던 저희를 다시 살리시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나아가도록 하는 진리의 사다리를 저희 영혼에 허락하심을 감사합니다. 저희가 혈과 육으로 천국을 침노하는 것이 아니라 거듭난 저희 영혼과 양심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속의 은총과 진리를 따라 아버지께 나아갑니다. 오늘도 저희들에게 하늘의 양식으로 충만케 하옵소서. 아멘.
첫댓글 천국은 원형경기장 ~ 제가 본곳도 원형경기장과 같았습니다.^^
천국에 가 보셨나요?
그렇다면 얘기좀 해 주세요.
소중한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