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 평화의 모후 Co.(단장 최병일 가브리엘)의 소개로 청주교구 연수동성당 순교자의 모후 Cu.(단장 최민규 니꼴라오, 지도신부 김성규 사도요한)를 방문하게 되었다.
구정연휴인 관계로 한 주 늦게 꾸리아 제306차 월례회의를 하는 날 저녁 연수동성당에 도착하자마자 성당 입구 문을 열고 계신 니꼴라오 단장과 인사를 하고 성당 안으로 들어갔다.

단원들을 교본에 가깝게 관리운영을 잘 이끌어가고 있는 꾸리아라는 생각이 들었다. 월례회의 내내 꾸리아 간부 및 평의원들이 말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또박또박 소리 내어 읽고, 산만하지 않고 차분한 분위기였다.
순교자의 모후 Cu.는 1992년 9월20일 설립되어 1992년 10월11일 승인되었다. 설립당시 Pr. 12개, 행동단원 119명(남32명, 여87명), 협조단원 29명(남2명, 여27명)으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2017년 8월13일 한 종합보고(25차)에 따르면 평화의 모후 Pr. 한 팀(성인)이 신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Pr. 15개, 행동단원 133명(남34명, 여99명), 쁘레또리움 13명(+1명), 협조단원 173명(남34명, 여139명), 아듀또리움 1명인 가운데 행동단원 9명이 감소되면서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2018년에는 행동단원 180명을 중점목표를 두고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방법으로는 새 예비자 교리공부를 시작하면서 각 Pr.에 담당을 지정하여 새 예비자가 영세를 잘 받도록 도와주고, 영세를 받게 되면 바로 레지오에 입단하도록 권유하고, 교리기간 중에 성지순례를 통해 예비자들에게 순교자를 생각하는 기회를 부여하여 레지오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협조단원으로 계신 분들이 행동단원으로 입단할 수 있도록 Pr. 별로 방문과 기도를 통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도록 하였다.
행동단원 180명 증원, 소년 Pr. 설립을 위해 노력
그리고 소년 Pr. 설립을 위해 니꼴라오 꾸리아 단장 스스로 성인 복사단에 가입하여 어린이 복사단과의 유대를 강화해 약 10개월 후 어느 정도
친교가 이루어졌을 때 복사단 자모님들을 설득하여 복사단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소년 Pr. 설립을 추진하였다. 2월 초에 예비소집을 2회 실시하고 올해 2월25일 천주의 성모 Pr.(성인 단장 유경희 데레사 외 1명, 지도신부 최기훈 마태오) 소년단원 26명이 제1차 주회합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연수동성당 최초로 소년 Pr.이 설립되었고, 성모님의 어린 군대로서 기도하는 어린이, 봉사하는 어린이, 친구들에게 관심을 갖는 어린이로 성장시키고, 소년 레지오를 통해 성인이 되었을 때 자연스럽게 성인 레지오를 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드는 한편 학교에서 또래 친구들에게 전교를 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그래서 2018년 2월 현재 순교자의 모후 Cu.(단장 최민규 니꼴라오, 부단장 이승춘 루시아, 서기 유재순 리디아, 회계 이꽃님 세실리아)는 16개 Pr.(남2, 여11, 혼성2, 소년1), 행동단원 173명(남33명, 여112명, 소년 28명), 쁘레또리움 단원 11명, 협조단원 176명(남32명, 여144명), 아듀또리움 단원 1명이다.
Pr. 16개 팀 중 특별히 꾸리아 단장이 칭찬한 신비로운 장미 Pr.(단장 문문순 벨라뎃따, 부단장 신성남 알비나, 서기 이상경 정혜엘리사벳, 회계 유금순 젤마나)은 13명의 단원들이 여러 방면으로 봉사를 하고 있고, 앞으로 분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순교자의 모후 Cu.에서 계획한 중점목표인 행동단원 180명은 충분히 이루어질 것 같아 힘찬 박수를 보낸다.
본당 일과 각종 봉사로 솔선수범하는 간부들
요즘은 레지오장을 하는 경우가 드문데 작년 2017년 10월16일 레지오장으로 그리스도의 어머니 Pr. 단원이셨던 김광숙 로사 자매의 장례식을 치렀다고 한다. 고인이 된 로사 자매의 영혼을 위해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그리스도의 어머니 Pr. 단장이 사업보고를 하면서 단원 분들이 많이 참석해주심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였다.
유재순 리디아 꾸리아 서기는 자비의 모후 Pr. 단장도 맡고 있으며, 제일 어린 단원으로서 조금이라도 젊고 밝은 에너지를 함께 나누며 몇몇 단원 분들과 함께 교우상가 및 먼 곳의 교우가정방문을 할 때 차량봉사를 하면서 단원들이 원활하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꾸리아 서기로서 일반적인 직책에 따른 활동과 더불어 예비자 교리반 돌봄을 꾸리아에서 하고 있어 각 Pr. 단장들과 돌아가며 돌봄 활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꽃님 세실리아 꾸리아 회계는 본당 어르신 성경학교 봉사자로서 열심히 활동 중이다. Cu. 4간부들의 솔선수범으로 출석률이 아주 좋으며, 본당의 궂은일들을 도맡아 봉사함으로써 레지오 단원들 간의 일치를 이루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봉사로는 요셉공원 잡초 제거, 성당 환경정리, 주차, 전례, 교리반, 복사단, 병자 봉성체 동행 등을 하고, 활동으로는 입교권면, 새 영세자 돌봄 등 전체적으로 골고루 매년 증가 추세이다.
특히 니콜라오 단장은 매년 성모학교에서 자매단원 20명과 함께 김장봉사(3~4일)를 할 때면 뿌듯하다면서, 늘 생활 속에서 어려움이 닥쳐올 때면 “제 뜻대로가 아니고 주님의 뜻대로 하옵소서. 제가 주님의 뜻을 잘 따르도록 저에게 용기와 지혜를 주시고 바른 길로 인도해 주소서.”라고 기도하신다고 한다.
하루하루 주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 단원들이 되어 더 큰 사랑으로 활동함으로써 발전해 나가는 충주 연수동성당 순교자의 모후 꾸리아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