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얀 588, 퀵서비스 업-유상규 사장
5만을 헤아린다는 베트남 교민사회,
머잖아 10만은 넘은 것이라는 전망도 신빈성이 더해진다.
작은 소도시 인구만큼의 한국인이 이제 베트남 그것도 거의 대부분이 호찌민 지역을 중심으로 몰려 살고 있다.
수십년을 한국에서 한국어만을 고집하며 살아오던 한국인들이 이국의땅에 몰려드니 생활의 불편함이 만만치않다.
이런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대 교민사업이 점차 다양하게 자리잡고 있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은 물론 한국음식점이다.
이제 무려 150 여개소를 상회하는 한국음식점을 시작으로 한국교민들의 생활에 필요한 물풉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교민사업의 활성화는 시간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방대해질 전망이다.
이번호에는 한국교민들을 상대로 생활에 필요한 물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사업중 기억해두면 언젠가 활용될 만한
퀵 서비스업체를 찾아보았다.
베트남에 가장 많은 직업을 꼽자면 현지인들 사이에 혼다 업으로 불리우는 세엄( 오토바이 택시)일 것이다.
시내 곳곳, 대형 음식점이나 건물앞 하다못해 동내 골목어귀에도 어김없이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손님을 기다리는
허름한 복장의 세엄 디라이버들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은 택시보다 저련한 가격에 그리고 빠르게 손님을 목적지에 태워보낸다.
이들이 하는 일은 손님을 태우는 일만은 아니다.
물건 배달도 하고 동내 심부름도 해준다.
그런 다용도 세엄이 즐비하게 깔려있는 베트남에서 한국식 퀵서비스 시스탬을 보입하여 사업을 시작한 한국인이 있다.
조선호텔 홍보부장으로 재직하다 영화사업에서 실퍠를 맛본 후 친지의 소개로 베트남에 봉제공장을 세운 유 상규사장.
4 개월 전 봉제공장 업무중에 발생한 불편을 사업으로 연결한 것이 바로 퀵서비스 사업이다.
고객이 세엄을 이용할때 느끼는 신뢰성 부족을 보완하고 시내를 중심으로만 운양되는 세엄의 한계를 뛰어넘는 서비스
를 제공한다면 사업으로 승산이 있다는 생각에 무작정 조직을 만들었다.
주위의 반응은 어떠했겠는가?
아마도 베트남 비기너의 철없는 도전으로 치부하고 말았겟지만 유사장은 확신이 있었다.
4개월이 지난 그를 다시 만났다.
아직 손익 분기점에는 도달하지 않았지만 매달 50%이상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아마 올 4월정도면 손익 분기점을 넘을 것이라면 사업의 성공을 확신한다.
전화번호가 588 588 2라는 것 때문에 이름도 얀얀( Nhanh Nhanh : 빨리 빨리) 588로 지어 고객의 기억을 자극한
방식 역시 가볍게 볼일이 아니다.
이 회사에서는 모든 델리버리 서비스를 통합하여 하고 있다.
오토바이로 운송하기에는 분에 넘치는 고가의 물품이나 사람을 제외하고는 전부다 나른다.
철저히 교육받은 직원 18명을 호찌민 외곽지역( 주로 공단지역)에 항상 배치하여 고객의 부름을 대기하고 있다.
세엄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안심할 수 있는 운송을 담당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회사의 각종 서류, 샘풀등을 포함하여
개인의 꽃배달 심부름까지 마다하지 하지 않는다.
인터뷰 도중에 고객이 집에 해드폰을 두고 왔다는 전화가 온다.
가까운 지역의 직원에게 연락하여 두고온 핸드폰을 회사로 전달하는 일도 하는 것이다.
킉서비스에 심부름 센터 역활도 한다.
한국고객들의 반응은 어떻냐고요?
“너무 고마워들 합니다. 작은 서비스에 고객들의 기쁨을 배달하는 전령으로 보람을 느낍니다.
뭔가 주문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을때 불평을 늘어 놓을 수 있는,
회사라는 조직이 운영하는 서비스라는 면에서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짜오 베트남 잡지도 이 서비스를 통해 여러분들에게 발송된다.
얀얀 서비스 588, 베트남에서 기억해둘만한 생활의 도구아닌가?
짜오베트남
첫댓글 생각이 세상을 바꾸죠...^^
역시 머리만 잘 굴리면... 나두 머리좀 굴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