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는 수십가지의 골프볼이 판매되고 있다. 몇몇의 제조사들은 24가지씩이나 되는 골프볼의 종류를 내놓고 있는 반면 다른 곳들은 두어가지의 종류에 그들의 명성을 걸고 있기도 하다.
- 각각의 제조사들에게 요구되는 유일한 사항은 미국골프협회에서 제정한 볼의 크기나 무게 그리고 소재의 기준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소재나 디자인의 특징들은 각각의 볼을 독특하게 만든다. 왜냐하면 당신이 매 샷마다 다른 볼을 사용해서는 안될 뿐만 아니라, 메탈우드의 고속충격에도 잘 견디어 내고 그린주위에서의 유연한 어프로치샷에 적절히 반응하며, 홀속으로 잘 굴러들어갈 수 있도록 충분히 다재다능해야 하기 때문이다.
- 골프볼을 선택하는 것은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에 달려있다. 어떤 브랜드들은 프로선수들에게 더 인기가 있기도 하지만 그것이 소위 주말골퍼들에게도 잘 맞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볼은 비거리향상이나 제구력 등을 위해 특별히 제작되어지기도 한다.
- 반적으로 골퍼들은 볼에 문제가 생기거나 잃어버릴 경우를 대비해서 한 라운드에 적어도 12개의 공을 지닌다. 많은 골퍼들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되는 브랜드를 고집하고 있기도 하다. 한 그룹내의 골퍼들이 동일한 브랜드를 사용할 경우를 대비해서 구별하기 위해 볼위에는 숫자가 새겨져 있다.
1. 선택가이드
a. 구조
- 투피스 볼 : 커다랗고 견고한 알맹이가 들어있으며 실리콘으로 커버되어 있으며, 비거리와 내구력을 향상시킨다.
- 쓰리피스 볼 : 작고 견고한 액체로 된 알맹이를 탄력적인 소재로 둘러쌓아 감은 후, 다시 전체를 부드러운 발라타고무로 커버했다. 백스핀과 제구력이 뛰어나다.
- 세번째 구조는 다목적 볼을 만들기 위해 포피스(four-piece)만큼 많은 다층구조로 디자인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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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코어(핵)
- 견고한 코어는 고력의 고무나 저항력이 비슷한 혼합물로 만들어진다.
- 크고 견고한 코어는 비거리를 향상시키는 투피스 볼에서 찾아볼 수 있다. 좀 더 작은 이러한 견고한 코어는 향상된 타구감과 제구력을 위한 쓰리피스 볼에서 볼 수 있다.
- 다른 쓰리피스 볼은 타구시 탄도를 줄이고 감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액체로 가득 찬 내부 코어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볼들은 또한 그린주위에서 보다 정확한 정밀도를 줄 수 있도록 볼이 회전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마치 지구와 같이 골프볼은 그 코어(중심핵)으로부터 에너지를 받게 되는 것이다.
c. 커버
- 써린은 모든 투피스 볼과 일부의 쓰리피스 그리고 다층으로 된 볼을 감싸고 있는 내구력이 있고 저항력을 줄일 수 있는 소재이다.
- 써린볼은 일반적으로 더 멀리 나아가고 발라타고무로 감싸여진 볼보다 덜 회전한다.
- 일부의 써린은 제구력을 높일 수 있도록 더 부드러운 커버를 만들기 위해 다른 소재들과 혼합되어지기도 한다.
- 발라타고무로 커버된 볼은 더 부드럽고, 따라서 더 잘 긁히고 상처가 나기 쉬우나 강화된 감을 가질 수 있다.
d. 딤플
- 모든 골프볼은 제조업체마다 다소의 차이가 있지만 약 300~500개 정도의 딤플을 가지고 있다.
- 딤플 모양과 깊이는 볼이 잘 맞았을 경우 (회전이 아닌) 볼의 공기역학에 영향을 준다.
- 크고 깊은 딤플은 탄도를 높인다.
- 작고 얕은 딤플은 탄도를 낮추고 드래그(끄는것)를 줄인다.
e. 콤프레숀(압축)
- 볼은 임팩트후 잠깐동안 원형에서 타원형으로 그 모양을 변환시킨다.
- 견고한 코어의 볼은 80, 90 또는 100 콤푸레숀(압축)까지 가장 부드러운 것부터 가장 딱딱한 것까지 등급이 나뉘어져 있다.
- 비록 콤퓨레숀(압축)이 비거리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지라도 볼이 클럽헤드에 맞는 순간의 감각에 영향을 준다. 대부분의 프로선수들은 콤푸레숀(압축)이 100인 바위같이 딱딱한 볼을 선호한다. 그러나 비기너들이나 단타자들은 아마 더 부드럽고 콤푸레숀(압축)이 낮은 볼을 선호할 것이다.
2. 손질하는 법
- 홀과 홀 사이를 이동하거나 그린위에서 볼에 묻어있는 찌꺼기나 습기 등을 닦아낼 때에는 백에 있는 타월을 사용하라. 작은 얼룩이나 흙이 딤플에 묻어 있을 경우 볼의 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매 라운드후에는 젖은 천으로 볼을 닦아내라. 만일 볼이 낡았다면 연습용으로 활용하라.
- 볼은 사용할 때까지 원래의 포장상태로 두어라. 이는 또한 사용한 볼과 사용하지 않은 볼을 따로 보관할 수 있도록 해준다.
- 기온은 골프볼에 많은 영향을 준다. 여름철이 아닌 경우, 코스위가 아니라면 기온이 최소한 72도 정도되는 곳에 보관하라. 기온이 매우 낮은 곳에 보관되어진 볼은(특히 코어부분) 비거리에서 50야드 이상의 손해를 가져올 것이다. 만일 밤새도록 차가운 차트렁크의 골프백에 골프볼을 보관했다면 볼의 코어가 다시 원상태로 회복될 때까지는 12시간 정도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