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されても運命ならいいの
(나가사레테모 움메이나라 이이노)
길을 잃어도 운명이라면 상관없어요
*1999년에 가수생활 20년을 맞이한 세이코.
앨범 컨셉부터 작사/작곡/프로듀스까지 종횡무진으로 활약하던 그녀가 "보컬리스트로서 원점으로 돌아가 '노래'에 집중하고 싶었다"며 만든 앨범 '영원한 소녀'의 파트너는 다름아닌 마츠모토 타카시였습니다(앨범 9곡 중에 7곡을 작사).
10년만에 세이코와 공동작업에 들어가며 마츠모토 타카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답니다.
"그녀를 녹음실에서 오랜만에 만난 순간은, 마치 'Sweet Memories'같았습니다.
공기 속에 보이지 않는 바늘이 따끔따끔 찌르면서 공기가 여느 때보다 더 촉촉한듯 느껴지더군요. 세이코씨와는 한 시대를 함께 싸우며 걸어왔기때문에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이윽고 녹음실 안쪽에서 그녀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고 그 얼굴을 바라보고 있으려니, '유리사과'를 녹음하던 때가 바로 어제 같더군요. 그러자 여태까지의 시간이 사라지며 가사와 목소리가 하나로 녹아버렸죠"
세이코는 이 곡 '슬픔의 보트'를 처음 발표할 때 조금 독특한 방법을 사용했답니다. 도심 전광판에 예고없이 노래를 흘려보냈다는군요.
지나가던 사람들이, 익숙한 맑은 목소리에 발걸음을 멈추고 놀란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봤을 것은... 설명할 필요가 없겠죠.
시행착오와 성숙을 거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세이코의 모습은 그야말로 정화된 투명함 그 자체였습니다.
실은 저는 오랜동안 잊고 지내다가 이 곡으로 다시 세이코 노래를 찾아듣게 되었답니다. 아마도 저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그랬겠죠.
마지막으로 이 곡은 드라마 'OUT'(호러&멜러물입니다) 오프닝곡으로도 쓰였습니다.
*마츠모토 타카시가 작사를 맡은 세이코의 노래들(AIUEO 순)
<A>
愛されたいの(아이사레타이노/사랑받고 싶어요)
蒼いフォトグラフ(아오이 포토그라후/푸른 사진)
赤い靴のバレリ-ナ(아카이 쿠츠노 바레리나/붉은 구두 신은 발레리나)
赤いスイ-トピ-(아카이 스이토피/붉은 스위트피)
AQUARIUS
雨のコニ-·アイランド(아메노 코니 아이란도/비내리는 코니아일랜드)
雨のリゾ-ト(아메노 리조오토/비내리는 리조트)
妖しいニュアンス(아야시이 뉴앙스/야릇한 뉘앙스)
いそしぎの島(이소시기노 시마/도요새의 섬)
いちご畑でつかまえて(이치고바타케데 츠카마에테/딸기밭에서 잡아줘)
一千一秒物語(잇센이치뵤 모노가타리/1천 1초이야기)
Wing
WITH YOU
裏庭のガレ-ジで抱きしめて(우라니와노 가레지데 다키시메테/뒷뜰 차고에서 꼭 안아줘)
エメラルド海岸(에메라루도 카이간/에메랄드의 해안)
All Of You
첫댓글세이코상의 왠만한 좋은 노래들은 거의 있군요.. 마쯔모터 타카시가 얼마전에 그동안 작사했던 2000여곡중에서 개인적으로 아끼는곡들 50곡과 오리콘1위곡 50곡을 모은 전집(시디8장짜리)이 나왔었는데 그 중 세이코의 노래가 10곡이 넘게 들어가 있더라구요.. 그만큼 세이코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을거 같네요..^^
첫댓글 세이코상의 왠만한 좋은 노래들은 거의 있군요.. 마쯔모터 타카시가 얼마전에 그동안 작사했던 2000여곡중에서 개인적으로 아끼는곡들 50곡과 오리콘1위곡 50곡을 모은 전집(시디8장짜리)이 나왔었는데 그 중 세이코의 노래가 10곡이 넘게 들어가 있더라구요.. 그만큼 세이코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을거 같네요..^^
마츠모토 타카시가 세이코와 함께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자꾸 드네요. 이 분 덕분에 세이코 노래가 더 빛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제가 그나마 가사를 알고있는 스위트메모리즈, 붉은스위트피, 속붉은스위트피,유리색의 지구 다 가사가 좋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