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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사주 법좌에 오르시사 일반대중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팔산으로 말하면 二十여성상에 고락을 같이 하였음으로 그 말할 수 없는 정의가 깊이 들었는지라 법신은 비록 생멸성쇠가 없으나 색신은 이제 또 다시 만나 보지 못하게 되었으니 그 어찌 섭섭지 아니하며 슬프지 아니하랴 」하시고 안팍에 성누가 넘쳐 흐르시니 일반청중도 또한 비통함을 마지 아니하였다. 종사주 강연히 슬픔을 억제하옵신 후 계속하여 가라사대 「내 오늘은 팔산 영혼을 위하여 생사거래와 업보멸도에 대한 말을 하여 주리니 제군도 또한 팔산을 위로코저 하거든 사심없는 온전한 마음으로써 이 법을 잘 들으라. 과연 이 말을 듣고 깨달음이 있다면 八山은 곧 제도가 된 것이요. 만일 건성으로 듣는다면 제군 각자에게만 유익이 없을 뿐만 아니라 八山에게도 해가 미칠 것이니 심각히 명념할 지어다.」하시고 이어 가라사대「과거 부처님 말씀에 생멸거래가 없는 대도를 얻어 수행한다면 다생의 업보가 차차 멸도된다 하였으니 그 어째서 그렇게 되는지 그 의지를 아는 사람이 있거든 대답하여 보라.」하시었다. 그런즉 각자의 생각대로 六,七인의 대답이 있었던 바 종사주 일일이 청취하옵시고 또다시 가라사대 「과연 이것은 누구나 알기가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알기만 꼭 알아 놓으면 어찌 저 천만금이 든 금광을 얻은 것에 비할 것이냐. 유형한 물질은 아무리 많다 하드라도 盡할 날이 있거니와 이 법은 한 번 알아 놓면 써도 줄지 않고 해가 갈수록 도리어 늘어갈 것이니 이것이 보화가 아니고 그 무엇이랴. 그러나 이 중에는 천만금 든 금광과 이 법문을 놓고 어느 것을 취하랴느냐 한다면 아마 금광을 취할 사람이 많을 것같다. 그러나 기위 八山을 위하여 시작한 말이니 가르쳐 주노라. 」하시고 가라사대 「첫째는 六도 四생으로 변화하는 이치와 생사고락을 초탈하는 법 즉 어쩌면 천도나 인도에 나고 어쩌면 지옥이나 축생에 떨어지며 어쩌면 수라보나 아귀보를 받게 되는지,또 어쩌면 태생이나 난생이 되고 어쩌면 습생이나 화생이 되며 또 어떻게 하면 六도와 四생을 초월하여 자유자재로 도를 얻어서 생사업보를 멸도시키게 될 것인지, 이 모든 이치를 알아야 할 것이니 닦는 방법에 있어서는 대개 이러하다. 가령 누가 나에게 어떠한 고통과 손해를 입히거든 그 사람을 원망하거나 미워할 것이 아니라 내가 과거 저 사람에게 고통과 손해를 입혔는가 보다 하여 채무반상한 것으로만 간주한다면 이는 곧 다생을 일생으로 본 사람이니 사실 이러한 사람은 누구나 어떠한 박해를 가한다 하드라도 결코 대항치 않을 것이며 이 편에서 갚을 차례에 져버린다면 업보가 쉬어지며 따라서 다시는 받지 않게 되므로 업보가 차차 없어지게 되는 것이요. 다음은 고락을 초월하여 생사거래와 고락이 구공한 자리를 잘 알아 그 자리에 입정을 하고 보면 생멸과 업보는 고사하고 극락을 수용하게 될 것이니 한 예를 든다면 같은 배를 타고 같은 풍랑을 만났건마는 공부가 없는 우치한 사람들은 사람살리라 부르짖으며 소동을 하고 어떠한 사람은 묵묵히 안정하고 있으며 또 어떠한 사람은 풍낭을 만났다는 생각도 없이 안심한 나머지 깊이 입정을 하였다면 그 안정이나 입정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무슨 고가 있을 것이랴. 누구나 공부가 이 지경에만 이른다면 그런 사람은 생사업보가 전멸되었다 하리라. 이상에 말한 바와 같이 과연 六도四생의 변화되는 이치와 자신이 과보 받고 안받는 이치와 고락초월하는 이치 등을 확철대오 한다면 그런 사람은 일체 업력을 벗어나서 극락생활을 하는 사람이려니와 그렇지 못한 사람은 생멸거래 없는 자리를 주체로 하고 계 정 혜 ‘삼학’으로서 공부를 하되 매일 심지가 그르지 않게 하는 것으로 자성의 계를 세우고 또 심지가 요란하지 않게 하는 것으로 자성의 정을 세우고 또는 심지가 어리석지 않게 하는 것으로 자성의 혜를 세우고 보면 자연히 불보살 세계로 돌아가서 모든 업장이 다 녹아지는 것이다. 그러나 발원이 없고 우치한 사람은 아무리 가르쳐도 알아 듣지 못하고 죄업만 더욱 짓게 되므로써 삼악도를 면해 보지 못하나니라 하시더라」 |
① 법신/색신
② 깨달음이 있다면 깨달음이 없다면 해를 미친다
③ 과거 부처님의 말씀 누구나 알기 어렵다
④ 기위 팔산을 위해 시작한 말
⑤ 육도사생으로 변화하는 이치와 생사고락을 초탈하는 법
⑥ 닦는 방법-채무반상 구공한 자리 입정 극락 수용
⑦ 그렇지 못한 사람-계정혜 삼학으로 공부
⑧ 삼악도를 면하지 못하리라
**천지 보은의 도(팔도) : 천지의 영원불멸한 도를 체받아서 만물의 변태와 인생의 생로병사에 해탈을 얻을 것-생에 대한 애착,죽음의 공포 극복-생사해탈(생로병사에 안분)
2. 변하는 면으로 본 생사의 원리
1) 『정전』
「일원상의 진리」: 대소유무의 분별/선악업보의 차별이 생겨나
「일원상서원문」: 무상으로 보면 우주의 성주괴공과 만물의 생로병사와 사생의 심신작용을 따라 육도로 변화를 시켜
2) 『대종경』
「천도품 6장」-월말통신 28.29호
「천도품 8장」
「천도품 9장」
1. 변화 / 변함
영원을 전제로 하는 변화, 불생불멸의 이치 위에 형성
서로 근본이 되는 변화 / 모습과 형체는 변하나 둘이 아닌 변화 예) 물과 얼음
**사람의 생과 사 - ‘자연의 공도’라는 표현
-부모피은의 강령 / 사람의 생사는 자연의 공도요 천지의 조화
『월말통신 27호』시창15(1930년)
서중안 추도문 : 대자연의 공도 따라 왔다가 가고 ,갔다가 오시는 형님의 영가를 뉘라서~
『월말통신 28.29호』 김낙원 추도문 : 공도를 따라 갔다가 왔다
2. 薦 度
『세전』-악한 이를 착한 이로 돌리고 낮은 데에서 높은 데로 이끌어 주는 것으로 자기 자신이 스스로 천도하기도 하고 타력에 의지하여 천도를 받게 되는 것
정산종사법어-영가로 하여금 이고득락케 하며 지악수선케 하며 전미개오케 하는 것
생사를 변화로 알게 하는 행위 방법
원불교의 죽음--적극적인 의미로 해석 해탈과 진․강급의 계기로 봄
생사해탈을 통해 현상세계에서 더 좋은 조건으로 옮기는 것
원불교의 생사관에서 생과 사를 하나의 동등한 위치와 동일 연장선상(상의적 관계, 육체의 변화성과 영혼의 불멸성, 존재의 연속적 변화)에 둘 때 즉 생사를 하나로 볼 때에만 천도가 가능하다.
천도에는 자기 스스로 하는 자기 천도와 타인 천도가 있고 살아 생전에 천도를 할 수 있고 사후 천도 형식도 있다.
천도품38장: 천도에는 생사가 다름이 없으므로 ...
마음을 밝고 조촐하고 바르게 길들여 육식이 육진 출입하되
물들고 섞이지 않을 정도...
남을 천도,자기 생전에 자기의 천도를 마쳤다...
최후일념-온전한 생각에 그침
청정일념-인과의 이치를 믿는 것//반대:업력에 의해 착심-12연기설
1) 천도법문 형성과정
1926년(원기11년)2월-신정의례 발표/喪葬의 예
1935년(원기20년)8월-예전/
1939년(원기24년)1월-팔산 김광선 열반-종사주 친제문 낭독
회보57호 「열반전후에 후생길 인도하는 법설」-원기24년8월
1940년(원기25년)11월-근행법/천도법문 수록 -천도품 5장 형성(1962년)
2) 성주 형성과정
1925년(원기10년)-이공주와 성성원에게 각각 2구씩 주심-천도품4장
천도품 2장과 3장-1935년 회보15호 「사람의 열반시를 당하야 영혼천도하는 법설」-열반상황과 친근자로서의 해야할 일을 구체적으로 설명
천도품 28장-1939년 회보52호 「팔산의 영을 위하여」-생사와 천도에 대한 방법론적 방향 제시
3 생사해탈의 방법 (수행)및 천도
1) 『정전』
「좌선의 공덕」: 생사에 자유를 얻는 것
「무시선법」: 생사자유와 윤회해탈과 정토극락
「참회문」: 천업을 임의로 하고 생사를 자유로
「법위등급」: 항마위/생로병사에 해탈을 얻은 사람의 위
2) 『대종경』
천도품6장: 생사의 원리를 알지 못하면 해탈이 잘 되지 않을
천도품27장: 자신천도와 지옥중생 천도할 능력
천도품 38장: 남을 천도 자기를 천도
* 원불교의 삼학 수행으로 자기 천도와 타인 천도 가능
원만하고 완전한 삼대력--생사해탈과 생사자유 가능
* 삼학 수행과 천도와의 관계
4 원불교 생사관의 특징
1) 현실 중심-불법 활용 강조-현실 긍정적
2) 삼생관 중심「천도법문」
천도품5장: 이 세상에서 선악간 받은 바 그것이 지나간 세상에 지은 바
그것이요, 이 세상에서 지은 바 그것이 미래 세상에 또다시
천도품 35장: 전생일을 알고자 할진대 금생에 받은 바 그것이요
내생 일을 알고자 할진대 금생에 지은 바 그것이라 (열반경)
회보63호 (1940) 법설「과거에 지은 바 곧 현재에 받는 바가 그것이다. 」
5 원불교 천도의 특징
1) 열반인만을 위한 천도가 아니라 열반 전후로 생전의 자신천도 언급
2) 악도중생 천도시킬 방법
3) 친근자로서 영혼을 보내는 방법 제시
4) 떠나는 사람 스스로 취할 방법 제시
5) 금수 미물 곤충과의 관계 제시
출처:천도품18장, 천도품20장
* 원불교 천도법문의 내용
1) 삼생관-대자연의 천업(인과의 이치)/공도,무위이화 자동적
2) 부처와 조사-마음의 자유/ 범부와 중생-무량고
3) 생사의 이치-부처 일체중생 동일/원만구족한 성품
4) 생사는 변화-우주는 성주괴공,주야변화 육신 나고 죽는 것
5) 새 육신을 받을 때-애착, 불보살세계가 승하도록
6) 마음을 견고히 애착탐착 여이고 무량한 혜복을 얻자
===> 원불교의 생사관(변화)과 삼생관
생과 사가 둘이 아니며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님
죽은 후에도 수행이 필요한 이유(자기천도의 중요성 포함)
소태산의 생사관: 본체론적 입장-생과 사는 둘이 아닌 하나
현상론적 입장-생과 사는 변화하는 이치
6 궁극적 천도의 목적
성현의 회상을 찾아 대업을 성취하고 무량한 혜복을 얻는 것-삼악도와의 관계-생사일여(원리편15장)-법신불과 합일(일원의 위력과 일원의 체성에 합하는 것)-부촉품14장(생사거래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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