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을 운치 있는 가을 무드로 연출하기 위해 고심 중이라면 다양한 소재와 문양의 패브릭으로 시선을 돌리자. 비싼 가구나 소품보다 훨씬 저렴하게 감각적인 공간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커플의 취향에 따라 꾸며본 오리엔탈 & 에스닉, 로맨틱, 모던 & 캐주얼 스타일을 제안한다.
소재와 질감으로 동양적 분위기 연출 오리엔탈 무드를 연출하기 위해 컬러 매치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소재 선택이다. 두텁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새틴 실크, 매끄럽게 윤이 나는 벨벳, 수직 패턴의 질감이 살아 있는 실크 소재를 활용하면 값비싼 고가구 없이도 손쉽게 꾸밀 수 있는 것. 여기에 실크사로 수놓은 나비, 큰 난초 등 동양적인 무늬와 컬러 스트라이프 쿠션이 어우러지면 몽환적인 분위기가 더해진다.
맨 앞에 있는 블루, 중간에 핑크, 뒤편에 그린 쿠션 모두 가격미정 데코야. 가운데 공단 재질의 보라색 쿠션 가격미정 대부앤틱. 노란 화병, 꽃자수가 들어간 블루 침구 모두 아시안데코 소장품. 나머지는 noda+1 소장품.
(왼쪽) 벨벳을 벽지로 활용한 거실 한참 인기를 끌었던 포인트 벽지가 지겹다면 벨벳을 붙여보자. 부드러운 질감과 독특한 색감이 어우러져 따뜻하면서도 이색적인 공간이 될 듯. 빛의 각도에 따라 다양한 톤으로 반사돼 독특한 무드를 자아내기도 한다. 패브릭을 붙이고 벽과의 경계 부위에 폭이 넓은 몰딩을 덧대어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것도 잊지 말 것.
벽면의 골드그린 벨벳 1마에 1만2천원 동대문 원단시장. 그린 촛대 style-k 소장품. 소파 왼쪽에 있는 블루 2단 서랍장 35만원 트랜디팩토리. 소파에 있는 블루,레드쿠션 모두 가격미정 데코야. 나머지는 noda+1 소장품.
(오른쪽) 매혹적인 레드와 블루 컬러의 대비 강렬한 느낌의 여러 가지 컬러를 믹스&매치해 감각적인 오리엔탈 무드를 연출해보자. 우선 바닥에 짙은 와인 컬러 카펫을 깔아 무게감 있는 공간을 만든다. 그리고 나비 문양 자수가 들어간 채도가 높은 블루 쿠션을 포인트로 세팅해 강한 색채대비를 줄 것. 다소 밋밋하게 흐르는 벽면에는 대나무 소재의 블랙 파티션과 고가구를 적절히 배치해 선과 색을 강조한 동양적인 느낌으로 마무리한다.
대나무 블랙 파티션과 스탠드 70만원, 브라운 오리엔탈 원목 콘솔 75만원, 쿠션이 올려진 나비 의자 12만원, 블루&골드 나비 쿠션 개당 1만원, 왼쪽 제일 앞에 있는 블루 쿠션 1만원으로 모두 대부앤틱. 레드 카펫 (200×290) 52만원 한일카페트.
(왼쪽) 짙은 컬러, 두터운 소재감을 살린 테이블러너 잔잔한 꽃무늬가 들어간 민트 컬러 패브릭 암체어와 파스텔 블루 스트라이프 암체어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로맨틱한 분위기를 낸다. 테이블 위에도 로맨틱하고 따뜻한 가을 느낌을 더하기 위해 두꺼운 소재의 딥블루 러너를 세팅해보자. 여기에 블랙 깃털이 하늘하늘한 철제 조명 하나만 달아주면 분위기 있는 가을밤을 맞이하기에 충분할 듯.
깃털 달린 철제 조명 38만원 세컨드호텔. 스트라이프 암체어 18만5천원, 꽃무늬 암체어 18만5천원, 암체어 사이 바닥에 놓인 화이트 선반 5만8천원으로 모두 트랜디팩토리. 바닥의 크림 컬러 카펫(200×290) 52만원 한일카페트. 식탁 위에 깔려 있는 꽃무늬 패브릭 1마에 5천원 동대문 원단시장. 나머지는 모두 noda+1 소장품.
(오른쪽) 화이트 가구 속에 사랑스러운 문양의 패브릭 암체어 세팅 신혼 가구 1순위 컬러는 화이트. 이런 공간에 운치 있는 가을 무드를 낸다는 게 쉽지만은 않다. 이럴 땐 로맨틱한 유럽의 저택 스타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어떨까. 순백색 가구들 속에 큰 사이즈의 핑크빛 패브릭 체어를 세팅하는 것. 가구를 선택할 때는 모던한 화이트와 대비될 수 있도록 사랑스러운 컬러, 로맨틱한 무늬, 부드러운 라인이 살아 있는 제품으로 고른다. 꽃과 나비 등 자연스러운 모티브의 패브릭 의자라면 좋을 듯.
화이트 거울 7만원, 스탠드 4만원, 화장대 18만9천원, 꽃무늬 의자 5만8천원으로 모두 트랜디팩토리. 오른쪽 맨 앞에 있는 핑크 암체어 1백48만원 아시안데코. 바닥에 깔려 있는 원형 매트 (200×200)27만8천원 한일카페트. 나머지는 모두 noda+1 소장품.
(왼쪽) 벨벳으로 커버링한 파티션과 조명갓을 세팅한 코너 공간 모던하면서 럭셔리한 가을 분위기를 위해 이동식 파티션을 스카이 블루 벨벳으로 커버링한다. 그리고 벽면을 핫핑크로 칠해 강한 대비감과 함께 따뜻한 기운이 감돌게 연출. 심플한 디자인의 파티션 앞쪽으로는 바이올렛 벨벳으로 감싼 전등갓 하나만 떨어뜨려 우아한 분위기를 내보는 것도 좋다.
퍼플,블루, 골드 벨벳 모두 1마에 1만2천원, 동대문 원단시장. 나머지는 noda+1 소장품.
(오른쪽) 기하학적 패턴 소파와 폭신폭신한 카펫으로 세련되고 따뜻하게 모던하면서 캐주얼한 거실을 만들기 위해 기하학적인 패턴의 패브릭 소파를 배치하자. 너무 강렬한 컬러나 패턴이 다소 부담스럽다면 도트 쿠션을 매치해 부드러운 느낌을 가미한다. 바닥은 그레이 컬러 카펫으로 푸근하면서 깔끔하게 마무리.
육각 무늬 패브릭 소파 72만원, 그 위에 있는 히피 도트 쿠션 5만원, 왼쪽 앞에 육각 무늬 패브릭 스툴 18만원으로 모두 style-k. 그레이 카펫(200×300) 4백29만원 한일카페트. 나머지는 noda+1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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