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도 카메라(사진)를 처음 접할때 선배들로 부터 FM-2를
구입할 것을 권유 받고 사용해 본적이 있지만.
왜 아직도 전 근대적인 사고 방식으로 초보자에게 FM-2를
권유 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선 아직도 명쾌한 해답을 얻지
못하고 있고 그저 막연하게 수동이니까 처음에는 수동으로 배워야 한다는 그 한가지 이유만을 고집하는 이들을 인터넷 상에서 가끔씩 접하곤 합니다 만.
그러면 초보자는 사용하기 쉬운 자동카메라로 사진을 배우면
사진을 잘 못 찍고 큰 일 이라도 난다는 말 인가요?
왜 굳이 옛날 방식을 그리도 고집 하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옛날엔 모두가 어렵고 하여 고급기종을 구입할 경제적 능력이
없어서 그렇게 했다고 친다면 지금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면 얼른 생각을 바꿔야 하는것 아닌가요?
왜 굳이 가까운 지름길을 두고 멀리 빙빙 돌아서 갑니까?
옛날에 우리도 그랬으니까 후배들도 우리를 따르라고요?
그렇게 옛날 방식대로 전철을 밟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우리 회원중 한 사람도 수동 카메라를 구입 안하고 처음부터
F-3 중고를 구입하더니만 카메라 조작법도 빨리 익히고 사진도
훨씬 잘도 찍더군요.
지금은 꽤 실력있는 아마 작가가 되어 있지만 말입니다.
본인은 지금도 F2-AS + 50mm/1.4 + 모터 를 장롱속 깊이 소장만
하고 있는데 크게 쓰일 곳이 없더군요.
사실 무겁고 수동이라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그래서 그냥 소장만 하고 있답니다(80년 실버바디)
그래서 지금은 자동,수동 이 되는 가벼운 FG-20 실버 바디에
16mm/2.8 어안, 24mm/2.8, 50mm/1.8 기본 렌즈를 사용하고 있는데 아주 만족하고 있답니다.
사실 우리 나이에는 F3도 무겁더군요.
사진을 처음으로 시작하려는 초보 작가님 들!
구태연한 사고에서 과감히 벗어나 찍기 쉽고 다루기 쉬운 자동
카메라로 사진을 배워 보세요.
초보자에게 적당한 값싸고 편리한 자동카메라가 넘치는 시대
입니다(더욱이 상태가 좋은 중고 자동 카메라가 알뜰에 많이
나와 있더군요)
이상의 내용을 보시고 본인의 생각과 전혀 다른 견해가 얼마든지 있을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진도 낚시와 마찬가지로 나름 대로의 방식이 있겠기에 굳이 이 방법 만이 옳다고 우기지는 않겠습니다 만.
초보자들에게 장비의 구입에 다소 도움이 되었을 거라는 생각
으로 올렸으니 크게 오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억불카메라 게시판에 나와 있던 니콘 FM2에 관한 글을 인용한 것입니다.
우선 수동치고는 비싸죠.
20만원 내외에 바디+표준하는 것도 수두룩한데요. 그거나 FM2나 사진 배우는 것과 결과물에서 차이가 없지만...다만 FM2 가 좀 뽀대가 나죠. 아는 사람은 비싼줄 아니까요.
입문자에게 완전 수동기를 권하면 아마도 거의 대부분이 (사진 전공하려는 경우 빼고) 사진 자체에 여려움을 느껴 포기 하기 쉬울 것입니다. 하다 못해 노출이라도 자동 (노출보정이 되면 완전 수동과 배우는데 차이는 없겠죠)이라면 비교적 쉽게 배워가며 재미를 붙이겠지만, FM2는 그런 면에서는 어울리지 않죠.
겨울철에 대해서 요즘 전자화된 바디가 문제가 되는 분은 거의 없을 듯합니다. 영하 15도 쯤되는 해변에서 EOS-5, 3, CONTAX RX 어느것도 문제 없이 동작하더군요. 다만 전지 보온에 좀 신경을 썼지만... 그 때문에 FM2 를 찾는 분이라면 틀림없이 메인바디가 별도로 있을 겠죠. 니콘이라면 F4, F5, F100 등등...
FM2 좋은 바디임에는 틀림없는데, 입문자에게도 좋은지는 의문이고...어느정도 사진에 익숙한 분들에게 최고의 세컨드 바디이리라 싶습니다.
초보, 입문자에게 무조건 FM2 를 권하는 것은 자동차 처음 사는사람에게 수동트랜스미션의 스포츠카를 권하는 것처럼 낭비를 부추키는 것이란 생각에 동의합니다. 전에 무소 수동갖고 계시던 60대 후반이신 분이 차 넘기면서 그러셨답니다. 수동기어에 뻑뻑한 클러치...왼발 관절염 생기셨다고....그리고는 오토 사셨다더군요.
- 이 글도 같은 데서 퍼온 것입니다.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습니다만...
지금의 FM2는 너무 비쌉니다.10~20만원대의 다른 기계식
카메라들과 굳이 가격 대비 성능...이런걸 따질 필요도 없겠죠.
저는 장인어른이 77년~98년까지 쓰던 mx (현재 표준렌즈 포함
20만원쯤 하죠)를 물려받아 지금까지 잘 쓰고 있습니다.
FM2에 비해 몇가지 아쉬운 점은 분명 있습니다만....두배 이상의
가격 차이만큼 아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FM2의 그 튼튼함을 이야기 많이 하시지만 써보신 분들이라면 더 저렴하고 작은 MX의 망치스러움을 잘 아시겠죠. 기능에서는 뒤지지만 튼튼함이나
그 완성도에서는 오히려 앞선다는 평이 있습니다.
어떤 카메라든 손에 익고 애착을 가지면 그 것이 자신에게
명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MX,a-1,x-700,fm2 모두 만져봤지만 가장 맘에 드는 body는
MX였습니다. 그 것은 MX가 이들 중 최고의 명기이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제게 가장 익숙하고 의미있는 물건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 글도 같은 곳에서 퍼온 것입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것은 윗 분들이 닉네임을 사용했기에 그냥 밝히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수동사진기를 물으면 니콘의 FM2를 말합니다만 저도 여기 인용한 글에서 처럼 가격에 비해 별로 추천할 만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정 수동식을 원한다면 그 절반 가격에도 못 미치는 펜탁스의 KX나 MX를 권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