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다리에 모래주머니를 달고 걸어 봤습니다.. 왠일인지 자전거를 타고 들어오면 운동효과는 있으나
뭔가 내가 원하는것은 아닌거 같다라는 생각이 스쳐서.. 너무 오래동안 안움직이던 버릇 때문인지 걸음 걸이에서
나 스스로 부자연 스러움을 느끼곤 했는데.. 한시간 정도 걸으니.. 땀이 흐르네요..
첨엔 팔목에 모래주머니를 달고 조깅을 할까 하다가 좀 큰걸음으로 발을 툭툭 차듯 걷기로 했습니다
임독맥순환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도 본적이 있어서요..
군에서 야간 행군을 하다 발목이 꺽인 상태서 이등병이라 말도 못하고 절둑 거리며 야간구보를 했었죠
왼쪽 발목이 그때 이후로 오른쪽 보다 굵은듯 하고 그때문에 발의 크기도 오른쪽 보다 크다고 느낍니다
신발을 신어도 왼쪽이 딱 맞다 느끼면 오른쪽은 헐렁하다는 느낌이 굉장히 큽니다.. 신발을 짝재기를 신기도 뭐하고
어쩌면 이런 사소한 것들이 쌓여 나중에 울혈이라는 형태로 몸안에 남아 있을것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쓰다보니 또 기억이 나는군요 이등병을 군기잡는다고 선임병이 절 불러내어 구타를 하는데 가슴을 때립니다
다음날 아침에 샤워장에서보니 가슴에 노란색 멍이 보이더군요.. 그걸 보고 웃었더니.. 고참들은 군기가 빠졌다고 합니다
원래 웃는 상이었는데 그이후 표정이좀 엄숙해 지긴 했습니다...연습해야 했다 해야겠지요 ?
의학을 이야기 하는곳에 군대 이야기를 하는게 전혀 무과한것이라 할수도 있지만 또 연관없는 이야기는 아니니
몸을 만든다 라는 관점에서 군대식 훈련방식을 때때로 스포츠에서 응용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고 역으로 에어로빅을
군에 보급하려던 운동도 있었지요.. 이것도 상대성 이라고 본다면 어떤 이에겐 딱딱한 제식훈련이 필요 하고
어떤 이에겐 부드러운 에어로빅이 필요하겠다는 정도는 생각해 볼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허벅지의 단련을 위한 자전거 타기를 하다 그것보다는 고관절 운동을 위해 큰걸음으로 걷기를 해본후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첫댓글 걷기운동 너무 좋죠..모래주머니 아이디어 좋습니다. 저도 왠만한 가까운 거리는 다 걸어다닙니다. 덕분에 체력도 강해진것 같습니다.^^
화이팅입니다.!! 하이지구두~
고참들은 군기가 빠졌다고 합니다 원래 웃는 상이었는데 그이후 표정이좀 엄숙해 지긴 했습니다
↑ 이것 사람에게 치명 상처를 주는건데.. 우리 주위에서 자주 일어나는 것입니다만..ㅠ_ㅠ;
네에.. 하지만 지금은 무표정과 웃는상이 많습니다
빠른 걷기운동이 노화속도 늦추는데 제일 좋다고 듣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