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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팔의 사용법
아마추어 골퍼들의 스윙을 보면 왼손으로 볼을 치는 버릇이 많은 걸 흔히 보게 됩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왼팔로 스윙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지 그 이유가 궁금해집니다. 아마도 처음 레슨을 받을 때 레슨프로가 왼팔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왼손으로만 클럽을 쥔 채 볼을 치고, 팔을 뻗는 연습을 많이들 하지요.
왼팔은 가이드, 오른팔은 파워
왼팔로 스윙을 하면 열 중 아홉은 슬라이스성 타구가 나오게 됩니다. 왼팔 스윙은 이미 오래 전의 이야기이고, 오해인 것입니다. 그러면 어느 팔로 스윙을 해야 할까요? 왼손 위주가 아닌, 양손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양팔은 스윙 중 각자의 역할이 있습니다. 왼팔은 가이드이고 오른팔은 힘과 스피드의 원천입니다. 타이거 우즈는 자신의 책 ‘How I play golf’에서 ‘나의 왼손은 컨트롤을 맡고, 오른손은 스피드를 낸다’고 썼습니다.
어려우시다고요? 자, 일상적인 행동과 비교해봅시다. 볼을 던질 때 어느 손을 주로 사용하나요? 오른손잡이면 당연히 보다 정확하고 강한 오른손을 쓸 것입니다. 재미삼아 왼손으로 던진다면 정확하게 멀리 던질 수 없을 겁니다. 왼손으로 골프 스윙을 한다는 것은 테니스나 탁구에서 백 핸드로 볼을 치는 것과 같아 더 느리고 부정확한 타구를 가지게 될 뿐입니다.
왼손과 왼팔을 더 잘 쓰는 왼손잡이가 골프를 더 잘 할 수 있다는 속설도 근거가 없는 얘기일 뿐이죠. 왼팔의 역할은 임팩트 시점에 클럽과 몸이 정확한 거리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몸과 팔의 연결(connection)이라 부르며 차후에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이젠 오른팔만으로 스윙을 해보죠. 오른손은 볼을 치기가 쉬우며, 타구 또한 보다 강하고 정확합니다. 결론적으로 오른팔이 힘을 쓰거나 스피드를 내는 데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죠. 거리를 더 내기 원한다면 오른손으로 클럽을 릴리스해야 합니다. 왼팔은 클럽 헤드의 중심인 스위트 스폿과 볼이 정확하게 만나도록 컨트롤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제 더 이상 골프를 왼손으로 한다느니, 왼팔이 힘이라는 말을 하지 맙시다.
2. 체중이동 - 피니시때 왼발에 체중 모두 실어야
혹시 '연습장 프로'란 말을 들어본 적 있는지요? 연습장에서는 스윙을 제대로 하는데, 필드에만 나가면 올바른 스윙이 나오지 않는 골퍼들이 그만큼 많다는 겁니다. 이는 체중이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뒤땅과 토핑, 슬라이스는 체중이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지요.
무릎-엉덩이-몸통 순으로 체중 전달
좋은 스윙을 위해서는 체중이동을 하면서 왼발에 전체 몸무게가 실려야 합니다. 올바른 체중이동은 몸이 먼저 측면으로 움직인 다음 돌아가게 됩니다. 허리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양쪽에 엉덩이 관절과 다리 관절이 각각 있기 때문에 그 관절들을 사용하는 것이죠. 그 관절로 인해 몸이 오른쪽 다리 위에서 백스윙을 하게 되며, 피니시 때는 전체 무게가 왼쪽 다리 위에서 돌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골프의 체중이동은 밑에서부터 위로 시작됩니다. 무릎에서 엉덩이, 몸의 순서로 전달이 되며 돌아가야 합니다. 셋업 때 왼발 옆에 벽이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스윙을 할 때 왼쪽 엉덩이는 벽에 거의 닿을 정도로 체중이동이 이루어집니다. 임팩트 시점은 체중이 왼쪽으로 쏠린 상태에서 몸이 돌아가면서 이뤄져야 하는 것이고요. 이때 왼발이 흐트러지면 안 됩니다. 폴로스루까지 왼발은 몸무게를 지탱해야 한다는 걸 명심하세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체중이동
다운스윙 때 엉덩이를 빨리 돌리게 되면 슬라이스가 더 날 수 있습니다. 또한 몸이 열린 상태에서 임팩트가 되므로 공이 왼쪽으로 가게 되죠. 몸이 단순히 돌기만 하는 것은 완벽한 체중이동이 될 수 없어요. 임팩트 순간에 엉덩이가 열려져 있으면 파워가 생기지도 않습니다.
공 던지기를 생각해보면 체중이동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공을 멀리 던지기 위해서는 오른발에 힘을 주어 왼쪽으로 몸을 틀어주면서 던져야 합니다. 즉, 체중이동은 파워를 의미하죠.
필드에서 아마추어들을 관찰해보면 피니시 때 오른발에 무게가 남아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 걸 볼 수 있습니다. 올드스타 게리 플레이어처럼 샷을 한 다음 타깃 방향 쪽으로 발을 옮기는 것도 체중이동의 한 방법이 될 수 있겠죠. 결국 올바른 체중이동은 오른쪽에서 왼쪽이라는 것을 잊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3. 임팩트, 왼팔과 클럽 일직선 이뤄야
임팩트는 스윙에너지가 볼에 전달되는 순간으로, 볼의 방향과 거리를 결정합니다. 프로선수들의 임팩트 순간 모습은 거의 비슷하지요. 어깨, 왼팔, 샤프트, 클럽헤드, 공까지 일직선을 이루며, 체중의 80% 이상이 왼발 쪽으로 이동됩니다. 오른발은 지면을 따라 끌리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그립 오른손은 악수하는 모양으로
정확한 임팩트가 나오지 못하는 것은 클럽을 너무 세게 쥐거나 그립 자체가 잘못돼 있거나 몸이 너무 빨리 돌고 클럽이 늦게 따라오면서 임팩트되거나 손보다 클럽헤드가 훨씬 앞에 오면서 볼을 맞히는 경우에 생깁니다.
임팩트 백(Bag)이나 자동차 타이어를 공으로 생각하고 치는 연습을 하면 훨씬 정확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그립은 오른손을 악수하는 모양으로 펴서 채를 감싸야 합니다. 여기서 손바닥 방향은 위쪽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악수자세 그대로 쥐면 되는 것이죠.
지난 시간 살펴본 것처럼 볼을 친 후 오른손을 왼손 쪽으로 뒤집는 릴리스 연습도 중요합니다. 공을 10cm 정도 왼발 앞쪽으로 둔 상태에서 치는 연습을 하면 더 정확한 임팩트가 나올 수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자기 스윙을 컴퓨터 화면으로 확인한 적이 있는지요? 모니터에 연속동작으로 나타나는 스윙 모습은 대개 자신이 생각하던 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백스윙에서 왼팔과 오른팔은 굽혀져 목을 감고 있다든가, 클럽 움직임에 따라 상체와 머리도 흔들리면서 임팩트 때도 왼팔은 구부정한 상태로 부자연스러운 걸 확인할 수 있는 것이죠.
컴퓨터 화면을 통한 스윙분석
구분동작으로 보여주는 화면에서는 다운스윙 때 왼쪽 어깨와 손, 클럽헤드가 볼 뒤쪽 20㎝ 지점에서 일직선이 되는 경우도 있고 임팩트 순간에는 클럽헤드가 손을 훨씬 앞지르기도 합니다. 이 결과 전반적으로 아이언이 제 거리를 내지 못하게 됩니다.
왼쪽 어깨와 손, 클럽헤드가 일직선이 되는 순간이 스윙스피드가 가장 빠를 때입니다. 그런데 많은 골퍼들의 스윙화면을 보면 볼에 훨씬 못 미친 지점에서 스윙스피드를 다 소모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스윙스피드가 줄어드는 시점에서 공을 가격하고, 어깨와 손이 못 따라 가니까 볼이 일찍 뜨고 거리도 안 나는 것이죠.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본부터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습니다. 임팩트 순간 어깨와 손, 클럽헤드가 일직선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는 왼팔로 스윙하기 때문입니다. 테니스에서 포핸드와 백핸드 중 어느 쪽이 강할까요? 오른손이 더 정확하고 힘이 있는데 왜 왼손으로 스윙을 하나요?
왼손은 방향을 이끄는 가이드 핸드(guide hand)이고, 오른손은 힘과 거리를 내는 파워 핸드(power hand)입니다. 따라서 오른손으로 볼을 치되, 중요한 것은 임팩트 후 그립을 잡은 오른손이 왼손을 타고 넘어가는 동작을 몸에 익히는 것입니다. 스윙을 허리 아래 부분에서만 하되 손동작을 혼자 계속 연습해보세요. 또 상체를 너무 숙이면 스윙아크가 작아질 수밖에 없으므로 허리를 곧추 세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 올바른 임팩트 순간의 자세와 초보자들이 흔히 범하기 쉬운 잘못된 스윙. 볼을 똑바로, 멀리 보내기 위해서는 임팩트 순간 올바른 사진처럼 어깨와 손, 클럽 헤드가 일직선을 이뤄야 한다.
4. 양다리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오늘 레슨의 핵심은 ‘백스윙이나 팔로스루 동작에서 오른쪽 다리가 가상의 선을 벗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스윙을 할 때 다리를 많이 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골퍼들이 의외로 많은데요, 프로선수들의 스윙을 자세히 보면 다리가 땅에 붙은 것마냥 고정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왼다리, 오른다리의 역할
백스윙 때 오른쪽 다리는 거의 움직임이 없습니다. 피니시 때는 왼쪽 다리가 몸 안쪽에서 완전히 일어나면서 끝나게 되는 것이죠. 오른쪽 다리는 백스윙 때 몸이 더 나가지 않게끔 잡아주고, 피니시 때는 왼쪽 다리가 몸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셋업 때 왜 무릎을 굽힌 채 오른발은 똑바로 놓고, 왼발은 목표 방향으로 약간 열어주는지 아시나요? 백스윙에서 오른쪽 무릎으로 힘을 받혀주기 위해서 오른발을 목표방향과 직각으로 놓는 것이죠. 스윙을 시작할 때 몸은 시계 방향으로 틀어지면서, 동시에 오른쪽 다리가 이를 받혀주며 꼬이는(coil) 느낌이 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반면 왼발을 열어두는 이유는 꼬였던 몸이 빠른 속도로 풀릴 때 저항을 덜 받기 위해서 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왼발을 닫고 있으면 부상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 다리를 움직이지 않는 이유
자, 스윙을 큰 원이라고 생각해봅시다. 클럽의 끝(헤드)이 출발점이 되어 그리는 큰 원 말입니다. 클럽 헤드로부터 시작되어 손이 따라가고, 다음에는 팔이, 그리고 어깨, 허리, 엉덩이, 무릎, 발의 순서를 따라 원이 이루어집니다. 이와 반대로 펼쳐지는 것이 다운스윙이겠지요.
우리 몸을 스프링이라 생각하면 골프스윙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스프링의 밑부분을 고정시키고 위쪽을 돌리면 윗부분은 쉽게 돌아가지만, 아래로 내려갈수록 뻑뻑해지기 마련입니다. 다리를 많이 움직여선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죠.
백스윙 때 무릎을 약간 굽힌 상태에서 오른쪽 다리를 반드시 고정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른 다리가 펴지면 체중 이동이 이루어지지 않고 코일동작을 만들 수 없습니다. 또한 왼쪽 무릎이 너무 밑으로 처지며 팔로스루 때는 체중이 오른쪽에 남아 그냥 돌기만 하는 스윙이 나오는 등 많은 문제점이 생기는 것입니다.
셋업 상태에서 오른발 바깥쪽을 약간 들어 볼을 끼운 다음 빈 스윙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백스윙 때 체중이 오른발 안쪽에 실리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이 연습방법은 오른쪽 다리를 고정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사진설명] : 백스윙이나 팔로스로 때 오른쪽 다리는 가상의 선을 넘어서는 안 된다.
5. 왼팔
대부분의 골퍼들은 프로선수들이 샷을 할 때 백스윙에서 왼팔이 쭉 펴지는 ‘멋진 모습’을 보고 항상 부러워합니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그 사람은 왼팔이 일자로 펴지면서 교과서처럼 스윙을 한다”며 왼팔을 쭉 뻗는 흉내를 내기도 하지요.
◆ 근육의 경직은 ‘독’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점프슛을 하거나 자유투를 던지는 모습을 본 적이 있지요? 그는 항상 우아하고 편안해 보입니다.
모든 구기 종목, 특히 손을 쓰는 야구, 농구,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배구 등을 보면 대부분의 선수들이 동작을 시작할 때부터 마무리할 때까지 자연스럽습니다. 근육이 긴장하면 반사적인 반응을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골프 스윙도 마찬가지입니다. 왼팔을 곧게 펴기 위해 팔이 경직되면 좋은 스윙이 나올 수 없는 것이죠. 왼팔을 편안한 상태로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대신 클럽 회전의 원심력이 볼을 쳐내도록 해야 합니다.
볼을 ‘때리려고’ 하는 것은 팔의 경직을 초래할 뿐입니다. 스윙이 자연스럽게 진행되도록 놓아두면 볼은 더 똑바로 나가게 됩니다. 팔을 곧게 펴려고 애쓸수록 정확성과 스피드를 모두 잃기 십상이죠.
◆ ‘펴기’보다 ‘이완’시켜라
셋업 단계부터 팔을 이완시키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긴장감을 덜 느끼게 될 뿐만 아니라 백스윙을 시작하기가 수월해지며 클럽 헤드의 속도도 더 빨라집니다.
억지로 팔을 펴는 것은 릴리스를 방해합니다. 릴리스는 마치 ‘도끼로 나무 밑둥을 내리치는 동작’과 같아요. 처음부터 왼팔을 쭉 펴서 휘두르면 들어올리는 동작도 힘이 들고, 내려치는 것도 뻣뻣해서 효과적인 타격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이죠.
양손에 클럽을 하나씩 들고 팔을 쭉 펴서 몸 앞으로 들어보면 팔을 이완시킨다는 느낌이 어떤 건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 상태로 얼마나 오래 들고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그 다음에 팔꿈치를 약간 굽히고 팔을 이완시켜 보시기 바랍니다. 근육을 이완할수록 더 큰 힘을 낼 수 있는 것입니다.
또 다른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셋업을 한 상태에서 무거운 가방을 들고 앞뒤로 스윙을 해보세요. 분명히 팔이 느슨해야 가방을 휘두르기가 쉽고 효과적인 걸 알 수 있지요? 가방을 휘두르는 것은 두 팔이 아니라 몸의 큰 근육임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6. 개인 레슨
골프를 처음 배우는 사람들은 개인레슨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교육을 받기 위해서 여러 골프 연습장을 알아보곤 합니다. 그러나 초보자들은 어떤 것이 좋은 개인레슨인지 또 어떻게 개인레슨이 이루어지는지 잘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가까운 지인의 소개로 개인레슨 선생님을 소개 받거나 혹은 집과 가까운 연습장 이용하면서 동시에 개인레슨을 받곤 합니다.
골프는 처음에 어떤 레슨을 받으면서 시작하느냐가 아주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실내 골프연습장은 각기 그 연습장만에 레슨 방식이 있으며, 레슨방식에 따라서 회원수가 많을 수도 있으며, 적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좋은 레슨이란 어떤 것일까요?
우선 처음 배우는 초보자 골퍼에게는 레슨프로가 1대1로 붙어서 가르쳐 주는 곳이 좋습니다. 처음 배우는 초보자 골퍼는 다른 사람과 비교가 되므로 심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입니다. 이런 시기에는 레슨프로가 옆에서 지켜봐 주면서 모르는 것과 잘못된 것을 자세하게 지적하고 알려주면 초보자 골퍼는 안정된 마음으로 편안하게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입니다.
초보자 골퍼가 무성의하게 대충 배운다는 느낌을 갖게 되면 골프에 흥미도 못 느끼며,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며 자신감을 잃게 되고 그렇게 늘어간 불안감으로 연습장에 오기가 싫어지게 됩니다.
개인레슨을 자주 빠지다 보면 실력이 전혀 늘지 않으며, 본인 스스로 골프에 자질이 없다고 생각하여 포기하게 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레슨을 받을 때는 레슨프로와 1대1 레슨으로 30분 이상 시간을 보내야 효과적이 연습이 되며, 레슨 프로는 그 시간 만큼은 한사람에게만 최선을 다해서 가르쳐주고 정기적으로 과학적인 스윙분석으로 얼마만큼의 발전이 있는지를 확인해 줌으로써 레슨을 받는 초보자 골퍼에게 목표감과 희망을 주어야 합니다.
골프에 대해서 잘 모르는 초보자 골퍼가 개인레슨을 받을 때는 가르쳐주는 선생님이 어려워서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을 그냥 넘어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충분한 레슨 비용을 지불하고 배우는 것이니만큼 궁금한 것이 있으면 그때그때 무엇이든지 물어보고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과 답변을 듣는 자세를 갖는 것이 남들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합니다.
대충 뒤에서 보고 옆에서 보고 눈대중으로 레슨하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골프를 처음 배울 때부터 정확한 스윙분석기를 통해서 레슨프로와 정해진 스케쥴로 골프를 시작한다면 빠른 시간 내에 많은 아마추어 골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습니다.
7. 골프 경기 방식
골프경기는 크게 스트로크 플레이와 매치 플레이의 2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스트로크 플레이란 정해진 18홀을 다 친 후에 총 타수를 내서 타수가 적은 쪽을 승자로 하는 경기로 볼을 친 횟수와 헛스윙, 벌타 등 여러 가지 로컬 룰에 의한 모든 것이 포함이 됩니다. 현재 TV에서 흔히 볼 수 있는 PGA 프로대회 경기 방식이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 입니다. 제일 낮은 스코어로 경기를 끝내는 선수가 이기는 경기 방식 입니다.
매치 플레이란 팀으로 나누어서 플레이를 하는 방식 입니다. 다른 상대와 1대1로 매 홀마다 이기고 지는 게임 방식입니다. 각 홀의 타수를 비교하여 적은 쪽이 그 홀을 이기는 경기 방식으로 1UP(한 홀을 이기고 있다.)이라 하며 진 쪽은 1DOWN(한 홀을 지고 있다)이라 합니다. 이렇게 18홀을 돌아서 이긴 홀이 많은 쪽을 승자로 하는 경기 방식입니다. 이러한 경기 방식으로 진행을 하면서 18홀 게임을 하면서 제일 많이 홀을 우승한 사람이 이기는 게임 입니다. 17번 홀까지 진행이 되었을 때 한쪽 선수가 3홀을 앞서고 있는 상태라면 경기는 끝나게 됩니다. 남은 2홀은 게임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게임 방식은 대부분 미PGA투어 라이더컵 대회, 프레지덴스컵, WGC챔피언쉽, US아마추어등…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큰 대회입니다. 다음에 TV에서 프로 대회를 보실 때 두 가지 방식 중 한 가지 방식으로 게임을 보게 될 것 입니다.
8. 골프 클럽 - 아이언
아이언은 우드보다 더 정교하게 거리를 맞추어서 칠 수 있는 클럽 입니다. 주로 드라이버를 친 후 페어웨이 또는 러프에서 남은 거리를 마무리하는 클럽으로 크게 롱 아이언, 미들 아이언, 숏 아이언 이렇게 3가지로 나눕니다.
롱 아이언은 먼 거리를 칠 때 사용하며 미들 아이언은 중간거리, 숏 아이언은 짧은 거리를 칠 때 사용합니다. 헤드가 납작하게 생겼으며 말 그대로 철(iron)로 만들어져 아이언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스틸, 티타늄 등 합금으로도 많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언은 단조와 주조로 나뉘어지게 되는데 단조는 쇠를 두들겨서 헤드의 모양을 만드는 것이고 주조는 틀을 제작하여 거기에 쇳물을 집어넣어 만드는 것입니다.
아이언의 종류에는 1번부터 9번까지 9가지 종류의 클럽이 있으며 보통 시중에는 3번 아이언부터 판매하고 있습니다.
각 클럽의 헤드는 클럽마다 약 4도 정도의 차이가 나는데 이를 로프트 각 이라 합니다. 길이도 각 클럽마다 다 틀리며 3번부터 9번까지 약 1인치 정도씩 짧아지게 됩니다. 클럽의 로프트와 길이가 다 틀리기 때문에 한 가지 스윙만 하시게 되면 손에 쥐어진 클럽에 따라 거리가 틀리게 되면 보통 한 클럽당 거리는 10~15 야드씩 차이가 납니다. 9번 아이언 다음에 웨지라고 영어로 씌어진 클럽이 있는데 이를 웨지라 합니다. 웨지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피칭 웨지(pitching wedge) 48도
갭 웨지(gap wedge) 52도
샌드 웨지(sand wedge) 56도
로브 웨지(lob wedge) 60도, 64도
마지막으로 퍼터는 최종적으로 그린 위에서 볼을 굴릴 때 사용하는 클럽인데 퍼터의 헤드는 보통 4도의 로프트 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9. 티샷 시 지켜야 할 매너
골프장에 가서 티샷을 할 때 지켜야 할 매너들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티박스는 그 홀의 시작 지점입니다. 티박스에서는 공을 지정된 자리에 아무 곳이나 2개클럽길이 안으로 놓을 수 있습니다.[그림 참조]
공은 티 위에 놓던지 아니면 맨땅에 놓고 쳐도 무방합니다. 티박스가 무엇인지 모른다면 티박스는 골프를 시작하는 포인트입니다. 티박스에서만 공을 잡고 티 위에 놓을 수 있으며, 티샷을 한 후에는 공을 전혀 건드릴 수 없습니다.
둘째, 매너있는 진행을 위해서는 티샷하기 전에 대화를 끝내야하고, 연습스윙도 그전에 마무리지어야 합니다. 특히 상대방이 티샷을 할 경우는 꼭 지켜줘야 할 매너입니다. 또한 티박스에서는 가급적이면 연습스윙을 해서 잔디를 흐트려서는 안됩니다.
셋째, 자신의 차례가 됐을 때 시간을 너무 끌어서는 안됩니다. 미리 충분한 연습스윙을 끝낸 후 티박스에 올라가도록 합니다. 라운딩 시 티박스에서의 매너를 잘 지키고, 진행을 원활하게 한다면 서로 기분좋은 골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
10. 그립
골프는 일관성의 게임이다. 일관성의 근본은 반복적인 똑같은 스윙이고, 그 스윙은 같은 그립(grip)의 반복으로부터 시작된다. 미국 PGA 티칭 매뉴얼은 ‘가장 좋은 샷을 할 수 있는 그립이 그 사람의 그립’으로 정의하고 있다. 그러면 아무렇게나 편하게 클럽을 잡으면 되는 것 아닐까? 좋은 그립은 샷의 거리와 정확성을 지속적으로 최대화해 주는 것이다.
그립의 종류는 손가락을 겹쳐 잡는 오버 랩(over-lap), 깍지를 끼는 인터록(inter-lock), 베이스볼(baseball) 그립 등 세 가지가 있다. 오버 랩 그립은 손가락이 비교적 크고, 손 힘이 좋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왼손 검지에 서로 깍지 끼워 두 손을 하나로 걸어주는 인터 록 그립은 손가락이 짧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그립이다. 그러나 힘이 세고 손가락이 긴 타이거 우즈나 잭 니클로스는 이 그립으로 많은 대회를 우승했다. 두 사람은 인터 록 그립을 하면 두 손이 한덩이가 되고, 더 견고해짐을 느낀다고 말하고 있다. 이 그립을 할 때 두 손가락의 끝이 살짝 끼워지게 하는 데 아마추어들은 너무 깊이 깍지를 끼우는 경향이 있다. 그러면 손의 각도가 어긋나서 클럽 컨트롤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열 손가락으로 클럽을 잡는 베이스볼 그립은 손이 작은 사람, 주니어, 힘이 모자라는 여성들에게 적합하다. 타이거 우즈의 경우에서 보듯이 그립 선택에 정해진 원칙은 없다. 올바른 그립은 각자에게 가장 편한 것을 골라 제대로 배우는 것이다. 그립을 햄스터나 작은 새로 상상하고 스윙를 하면 쥐는 힘에 대한 느낌을 갖게 된다. 너무 꽉 쥐어도 안 되고 너무 가볍게 쥐면 빠져 나가버릴 것이다. 혹은 치약 튜브를 예로 들며 클럽을 놓쳐버리지 않을 만큼의 힘으로 잡아야 한다.
그립의 작은 변화가 볼을 페어웨이에 보내느냐, 물로 보내느냐를 좌우한다. 그립은 좋은 스윙의 출발점이다. 그립을 잡을 때는 두 팔을 밑으로 힘없이 떨어뜨린 상태에서 손 모양대로 클럽을 잡아준다.
손을 들어올려 땅 쪽으로 던지게되면 설명한 모양대로 매번 똑같이 나오지 않을까? 그러므로 임팩시에 정확한 샷이 나올 확률이 높다.
11. 머리를 고정하라 - 잘못 알고 있는 골프상식
머리를 고정하라. 또는 절대로 들지 마라.
여러분은 좋지 않은 샷을 했을 때마다 주변에서 머리를 움직였기 때문이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을 것입니다. 당신이 탑 볼을 쳤다면 누군가가 첫번째로 하는 말은 아마도 머리를 들어서 였다는 지적일 것입니다.
똑같은 말을 당신 자신도 다른 사람에게 수도 없이 했을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이것이 골프 코스에서 가장 흔하게 던져지는 말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한 번 차근히 짚어보고 생각해 봅시다. 당신이 수없이 들어 온 대로 머리를 그 자리에 고정시킨다면 풀 스윙 중에 어떻게 될까요?
당신은 체중 이동에 어려움을 겪게 되거나 체중이동을 역으로 하게 됩니다. 이 잘못된 체중이동을 '리버스 피벗(Reverse Pivot,또는 흔히 '스웨이')'이라고 하는데, 당신이 오른손잡이이면 백스윙 때에 체중이 오른쪽에 확실히 치중되도록 움직이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오히려 반대쪽 발인 왼쪽에 더 많은 체중이 실리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다운스윙을 시작하여 팔로우스루쪽으로 갈 때는 오히려 체중이 뒷발(오른 발)쪽으로 넘어와서 더 많이 남아있게 됩니다.
여러분, 머리를 움직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아니, 반드시 척추와 함께 움직여 주어야 합니다. 머리를 움직인다는 것은 머리의 완전한 이동을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아주 자그마한 움직임이 우리가 필요한 전부입니다. 아마 머리를 전혀 움직이지 않으려고 애써온 분이라면 그 자그마한 움직임이 아주 커다란 움직임으로 분명히 느껴집니다.
잭 니클러스를 유심히 보십시오.
그는 백 스윙을 시작하기 전에 아예 머리를 뒤쪽으로 틀어놓고 시작합니다. 앞에서 보면 마치 머리가 오른 쪽으로 3인치 이상 움직인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볼을 사이드 암 투수처럼 옆으로 최대한 빠르게 던져보십시오. 수면 위에 납작한 돌을 많이 튀기도록 던지는 동작과 흡사합니다.
첫 번째 볼은 머리를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고 던져봅니다. 두 번째 볼은 머리가 움직이는 것을 내버려 두고 던져봅니다. 어떤 것이 더 멀리 더 정확히 날아갈까요?
테니스 선수나 야구 선수가 날아올 볼을 기다리며 어떻게 서 있는지 보십시오. 그 선수들이 머리가 어떤 상태로 있는 지 보십시오. 그들의 머리가 어느 쪽에 있는 지 보셨습니까? 그들의 머리가 오른 발 위쪽에 있는 것(오른손 잡이 경우)으로 보셨으면 제대로 확인 하셨습니다.
예에서 느꼈겠지만 여러분이 머리를 고정한 채로 전신을 사용하는 커다란 스윙을 한다는 것은 자연스런 움직임을 허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오른 쪽에 축적되었다가 왼쪽으로 자연스럽게, 아무 생각 없이 자동으로 일어나는 체중 이동을 억제하는 것입니다. 그런 부자연스러운 큰 동작은 허리 부상을 종종 초래하기도 합니다.
머리의 움직임이 6인치 이상으로 커서는 안 된다는 것 또한 명심하십시오. 너무 심한 움직임도 고정된 머리와 마찬가지로 자연스러운 스윙을 어렵게 만듭니다. 약 1~3인치 정도는 아무 문제없다고 생각하십시오.
참고로 타이거 우즈는 투어 선수 중에서도 가장 머리를 크게 움직이는 선수 중 한 사람입니다. 여기에 자신의 자연스런 머리 움직임의 느낌을 정확히 갖게 하는 드릴(연습 방법)을 소개합니다.
스텝 드릴 오른손 잡이의 방향으로 설명하겠습니다. 볼을 평소와 같이 티에 올려놓고 티업 합니다. 백 스윙 때 체중을 완전히 오른 쪽으로 이동시켜서 왼발을 땅에서 살짝 들 수 있게 합니다. 백 스윙 탑에서는 왼발을 오른 발 옆에 내려놓습니다.
다리를 모은 것이 마치 옆으로 한 스텝 간 것 같죠?
체중을 다시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왼발을 처음 자리에 갖다 놓고 동시에 다운 스윙을 시작하여 피니쉬까지 갑니다. 이번엔 오른 발이 땅에서 떨어져서 왼 발 옆에 가서 놓입니다. 마치 옆으로 한 스텝 나가면서 스윙 한 것 같을 겁니다.
이렇게 하면 과장된 정도로 확실한 체중 이동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 드릴은 여러분의 밸런스 감각과 체중이동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자주 하셔서 그 느낌을 자신의 것으로 몸에 배이게 하십시오.
이 글을 통해서 공감하고 느끼셨다면 적어도 여러분 만은 "머리를 고정하라"는 허구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이 글이나 지난 글에 대해서 어떤 것이라도 궁금하신 것이 있으면 편한 마음으로 연락 주십시오.
12. 잘못 알고 있는 골프상식
여러분은 골프를 정말 스포츠(일반적 의미의)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그렇다고 믿습니다. 테니스, 농구, 하키, 축구 등 어떤 스포츠의 프로이든 골프를 하지 않은 선수에게 골프 클럽을 주고 볼을 쳐보라고 하면 10개 중에 반 이상은 놓칠 것이며 맞는다 해도 아마 슬라이스 볼일 것입니다. 아무리 체격 조건이 좋다 해도 처음 접하는 골프는 어렵습니다. 이는 골프가 그 어떤 스포츠보다 더 많은 제어 능력과 어느 정도 이상의 선천적인 재능(말하자면 우수한 유전자)을 요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골프라는 종목에서 탁월해지려면 다른 스포츠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과 훈련을 필요합니다.
여러분이 초보 골퍼이건 중, 상급 골퍼이건 계속 반복해서 들어 온 금기 사항이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머리를 움직이지 말라', '왼 팔은 곧게 펴서 유지하고 있어야 하며 볼을 치고 난 후에도 볼이 있던 자리를 보고 있어라', '벤 호건 효과(이른 바, 레이트 히트)를 얻기 위해선 왼팔과 클럽의 각도를 유지해야 하며, 왼팔로 당겨야 한다'. 혹은 '머리를 들었기 때문에 탑핑한 거다'…등등의 말을 여기 저기서 많이도 들었을 것입니다. 여기 나열한 것들은 여러분이나 동료 플레이어들이 사람들로부터 들었던 수 많은 "하지 말 것" 중 극히 일부입니다. 그 말들이 맞는 것이든 아니든 아마 여러분도 틀림없이 다른 사람에게 똑같은 얘기를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또 다른 사람에게 전파했을 것이 분명하구요. 저도 미국에서 골프를 처음 배울 때 이러한 말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골프를 처음 배우는 초보 골퍼들에게 더 올바른 지식을 알려 드리고자 잘못 알고 있는 골프 상식에 대해서 언급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위에 얘기한 그런 '금기'들에 대해 "왜?"냐고 질문해 보셨습니까? 또는 진지하게 탐구해보거나 관찰해보았습니까? 그렇지 않았다면 그냥 남들이 그렇게 얘기하니까 그렇다고 이야기 했던 건가요? 골퍼들 사이에서 일반적으로 퍼진 그런 금기들은 사실 대부분 틀린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어떻게 팔을 곧게 뻗은 상태에서 동시에 긴장을 뺄 수 있습니까? 혹은 볼을 치고 난 후까지도 시선을 땅에 고정시킨 채로 어떻게 풀스윙이 가능합니까? 허리 다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볼이 어디로 날아 갔는지는 누가 책임지고 봐야 합니까? 모순이라고 여겨보신 적이 없었습니까? 저는 그런 말들을 허위 구문이라 칭합니다.
여기에 제가 허위 구문들 중의 일부를 나열하였습니다.
1. 머리를 고정하라. 또는 파묻고 있어라.
2. 왼 팔(오른 손잡이 경우)을 곧게 펴라.
3. 그립 끝이 볼을 향하게 해야 왼 팔과 클럽의 각도를 깊게 유지할 수 있다. 손목의 코킹을 유지해야 한다.
4. 몸과 머리를 볼의 뒤쪽에 유지하고 볼을 쳐라.
5. 힙턴을 빨리 해라.
6. 클럽 페이스 각도를 임팩트가 지나가도 계속 유지하면서 피니쉬까지 가야 한다.
7. 피니쉬 할 때 역C자 모양을 만들어야 한다.
이런 말들의 대부분은 강건한 스윙을 하기 어렵도록 만들며 딱딱하고 무력한 스윙으로 몰아가는 원인이 됩니다. 볼을 제대로 맞추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클럽 헤드 스피드를 증가시키기 어렵게 만들며 몸을 피곤하게 하고 특히 등과 허리, 팔을 다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면에 여러분이 생각해 봐야 할 몇 가지 점을 제시하겠습니다.
1. 야구 선수나 테니스 선수들이 볼을 치려고 기다릴 때 두 팔이 딱딱하게 보입니까? 아니면 편안히 이완되어 보입니까?
2. 야구공이나 보울링 볼을 던지거나 굴릴 때 세게 멀리 보내려고 하면 어떻게 됩니까? 여러분의 팔이 편안히 이완되어 있습니까? 아니면 힘이 들어가 딱딱하게 긴장되어 있습니까?
3. 두 개의 골프 클럽을 함께 잡고 아주 빨리 스윙 하려고 해보십시오. 두 클럽의 무게를 이용해서 회전하도록 던지겠습니까? 아니면 힘으로 그것을 돌리려고 애쓰겠습니까?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구하고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런 허위 구문들에 대한 답을 얻을 것입니다. 다음 시간부터는 다른 스포츠를 골프와 비교해서 무엇이 비슷하고 무엇이 다른 지를 분석하고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을 바로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3. 어드레스
골프의 시작은 올바른 자세부터...
무릎 ② 무릎은 편안한 상태에서 살짝 구부려 있어야 한다. 많이 구부리면 다리 근육에 힘이 들어가게 된다. 반대로 펴져있으면 다리에 힘을 사용 할 수 없다. 그렇기때문에 편안한 자세로 힘이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해야 힘을 조절 할 수 있다.
힙&허리 ③ 허리도 힘을 적당히 빼고 숙여야 된다. 허리를 숙일 때 힘을 주고 허리를 뻣뻣하게 만들거나 너무 둥그렇게 숙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허리를 너무 앞으로 숙이면 무게 중심이 발 앞쪽으로 가게 되고 너무 허리를 펴도 무게 중심이 발 뒤쪽으로 가게 된다. 허리는 힙이 뒤로 빠지면서 숙이는 각도가 25~30도가 되도록 만들면 된다.
머리 ④ 머리는 똑바로 서 있는 상태에서 땅쪽으로 내려다보면 된다. 턱을 숙여 내려보지 말고 목은 똑바로 둔 상태에서 눈만 내려보면 된다.
어깨 ⑤ 대부분 왼쪽 어깨가 오른쪽 어깨보다 높이 있어야 되는 줄 알고 있다. 그러나 어깨를 편안히 두고 어깨를 숙인 다음 오른손만 왼손 아래로 두면 어깨 모양이 자연스럽게 내려가게 된다.
팔 ⑥ 두 팔은 배꼽 앞쪽에 모아져 있어야 한다. 두 손을 왼쪽다리 앞 쪽으로 두면 허리축이 틀어져 스윙 궤도가 나빠지고 채의 각도가 없어져서 공의 탄도가 낮게 가며 훅이나 슬라이스가 심하게 날 수 밖에 없고 그립 자체도 강하게 잡게 된다. 그러므로 두 손은 몸 중앙에 두어야 채의 각도도 바로 잡히고 그립도 편해져서 공도 잘 뜨며 똑바로, 멀리 간다.
제대로 된 셋업에서는 샤프트가 땅과 거의 90도를 이루는 반면, 셋업이 잘못된 경우는 골프채 전체가 휘어진 각도가 된다. 피칭웨지처럼 로프트가 큰 클럽은 문제가 없지만 롱아이언은 평소에도 볼을 띄우기가 쉽지 않다. 스트롱 그립을 잡은 상태에서 릴리스를 제대로 하면 볼이 왼쪽으로 심하게 휘어진다. 반대로 릴리스가 되지 않으면 볼이 오른쪽으로 낮게 휘어질 수 있다.
핸드퍼스트 자세를 취하는 골퍼는 볼이 뜨지 않기 때문에 또 다른 잘못된 스윙을 하게 되고, 이것은 심한 훅이나 높은 슬라이스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올바른 셋업의 순서는 먼저 두 손을 합장하듯 한데 모은다.허리를 앞으로 숙여 합장한 손을 양발 사이에 놓고 합장한 상태의 오른손을 밀어 왼손 끝 쪽으로 가게 한다.
14. 목표를 정해라
골프도 비즈니스다! 골프와 비즈니스는 비슷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골프나 비즈니스나 계획적으로 목표를 세우고 투자한 만큼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다는 것이 특히 그렇습니다. 저는 항상 프로 골퍼에게든 아마추어 골퍼에게든 처음 레슨을 시작하기 전에 우선 목표를 정하자고 이야기합니다.
첫 번째로 아주 큰 목표를 정합니다. 아주 큰 목표를 ”Long Term Goal” 라고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어 프로선수들의 PGA 투어를 나가고 싶다는 꿈이라든지 또는 아마추어들의 싱글(72~79타를 치는 골퍼)을 만들고 싶다는 것 등이 큰 목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목표는 막연하기만 하고 너무 큰 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꿈에 도달하기 위한 두 번째 목표를 설정합니다. 첫 번째 목표보다 좀 더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훈련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프로 지망생이 PGA 투어에 나가고 싶은 것이 꿈이라고 한다면, 가까운 미래에 이룰 수 있는 목표는 한국KPGA 준회원(세미프로)이 되는 것입니다. 또는 세미프로가 1년에 10타를 줄이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서 힘들게 가까스로 성공할 수 있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큰 목표를 정한 뒤에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세우는 또 다른 목표, 이러한 것을 “Short Term Goal” 이라고 합니다. 주로 1년 이내에 이룰 수 있는 목표로, 이런 현실적인 “Short Term Goal” 은 골프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설정하게 되는 “Immediate Goal”(현재목표)은 Short Term Goal을 이루기 위해서 필요한 현재 목표 입니다. 예를 들어 한 달에 라운딩은 몇 번을 나갈 것인지, 연습장은 매일 나가서 몇 시간을 연습을 할 것인지, 스윙을 고치기 위해서 레슨은 1주일에 몇 번을 받을 것인지, 개인 훈련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하루하루 계획표를 만들어서 시작하는 것이 “Immediate Goal”(현재목표)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타이거 우즈도 잭 니클러스 기록을 넘기 위해서 열심히 자기만의 목표를 정하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골프를 시작할 때 가르치는 선생님과 이러한 목표를 같이 정하고 지켜나가면 생각보다 빨리 목표에 도달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14. 실내연습장과 실외연습장
이번 시간에는 실내연습장(Indoor)과 실외 연습장(Outdoor)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 합니다. 일반적으로 처음으로 골프를 배우려고 하거나 스윙을 수정하려 할 때 실외연습장(Outdoor)또는 실내 연습장을 찾게 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두 가지 연습장에는 확실하게 차이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실내연습장(Indoor)을 인도어(Indoor)연습장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많은 골퍼들이 실외(Outdoor)연습장을 왜 인도어(Indoor) 라고 이야기 하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미국에서의 인도어 연습장은 건물 안에 있는 것인데, 한국에서는 실외연습장 역시 흔히 인도어라고 말하곤 합니다. 실외연습장을 인도어(Indoor)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잘못된 단어이기 때문에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실외(Outdoor)연습장은 건물 내에 네트만 쳐 있을 뿐 오픈 되어 있는 연습장을 이야기 합니다.
처음 골프를 배우거나 레슨을 받으면서 스윙을 고치기 위해서는 실내연습장(Indoor)에서 연습을 하는 것이 더 많은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스윙을 고칠 때는 공의 구질보다는 더 자연스러운 동작을 몸에 익숙하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외연습장(Outdoor)을 이용할 때의 장점이자 단점은 방향과 거리를 확인하면서 연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공의 방향과 거리를 보게 되어 자신도 모르게 결과에 만족하기 위해 잘못된 동작을 반복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아웃사이드 인 스윙을 했지만 잘 맞았다는 느낌을 받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그 스윙으로 계속 하게 되어 잘못된 스윙이 자신도 모르게 몸에 익숙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번 잘못된 스윙으로 골프를 치다가 다시 수정하려면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연습을 해야 하기 때문에 큰 스트레스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내연습장(Indoor)에서는 앞에 거리가 2m~3m밖에 되지 않아 공의 방향 또는 거리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기본자세에서 전체적인 스윙과 궤도에 전념할 수 있어서 기본에 충실하게 됩니다. 단점은 좁은 공간에서의 연습이기 때문에 공의 방향은 어느 정도 알 수 있으나 클럽 별로 공의 탄도나 거리를 확인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골프선수들이 실내스튜디오에서 연습하면서 스윙분석기를 통해 스윙을 고쳐나가고 있습니다. 실내연습장(Indoor)에서 배운 스윙 느낌을 가지고 실외연습장(Outdoor)에 나가서 연습을 하는것입니다. 처음 골프를 시작하거나 스윙을 고쳐야 할 때는 실내연습장에서 연습하여 실외연습장에서 공의 구질을 확인하는 것이 골프를 배우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15. 좋은 선생님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요즘은 티칭 자격증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USGTF, WPGA, KPGA, PGA of America 등이 있고 전국에 골프 아카데미도 우후죽순처럼 많이 생겨나기도 하고 또 금방 없어지곤 합니다. 이렇게 레슨을 받을 수 있는 장소가 많아지면서 과연 누구에게, 어떻게 레슨을 받는 것이 효과적인지 따져보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원 포인트 레슨을 받아보라!
사실 여러 티칭 자격증들이 얼마나 해당 자격증 소지자의 레슨 실력을 대변할 수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어떤 자격증은 일주일 코스만 합격하면 바로 발급 받을 수 있는 것도 있고, 또 다른 자격증은 2~3개월 해외에 나가서 합숙하면서 소정의 과정을 이수하면 수여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외국에서 골프 대학교를 졸업해서 레슨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레슨 프로가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을까요? 레슨을 할 때 얼마나 충실히 기본기에 입각하여 가르치느냐, 그리고 정말 프로 정신으로 무장했는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1) 약속 시간을 엄수합니다.
2) 매너가 좋습니다.
3) 레슨 시에 학생들과 의사소통이 원활하다.
4) 골프레슨에 대한 자료를 수시로 수집하는 등 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노력합니다.
5) 골프에 대해 항상 생각하고 연구합니다.
6) 소극적인 이론 지도가 아닌 예를 들어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적극적인 레슨을 합니다.
여러분들이 주로 레슨을 받게 될 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경우는 친구나 주위 사람들이 추천하는 프로에게 배우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몇 가지 고려 사항이 있습니다. 우선 소개받은 프로가 한 두 사람에 의한 추천인가, 아니면 여러 사람에 의한 추천인가 입니다. 만일 여러 사람이 그 프로의 레슨을 받고 흡족해하며 추천한 사람이라면 그 프로는 어느 정도 골프 레슨에 대한 이해가 깊은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객관적인 평판이 좋은 프로라 할지라도 레슨을 장기간 받을 예정이라면 직접 찾아가 원 포인트 레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잘하는 프로라 할지라도 자기 자신과 궁합이 잘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원 포인트 레슨을 통해서 과연 레슨 프로와 자기 자신과의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지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본인을 가르쳐 줄 프로의 스윙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레슨프로가 추구하고 가르치는 스타일로 스윙을 하고 있지 않다면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레슨프로의 골프스윙과 학생에게 가르치는 것이 틀리게 되면 학생 입장에서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또한 원 포인트 레슨 동안에 프로가 얼마나 효과적인 포인트를 지적하고 바로 문제 해결 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지 관심을 가지는 것도 좋습니다. 일반적인 원 포인트 레슨이라면 1~2가지 정도에 포인트에 대해 레슨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문제점을 레슨프로가 제시하면 그 문제점에 대해서 질문을 던져 보세요. “왜 그렇게 해야 하나요?” 질문을 했을 때 “그렇게 해야 멀리 나가요”라고 단순하게 답변을 하는 프로와 무슨 이유로 왜 멀리 나가며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이야기 해주는 레슨프로는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1주일에 3번 정도 원 포인트 레슨을 받을 때는 30분 이내로 레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레슨을 매일 받는다고 좋은 것이 아니고 몸에서 익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간적이 여유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혼자서 연습하는 시간도 가져야 합니다. 좋은 선생님을 찾는 것은 나의 골프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바꿀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요인 중에 하나입니다
16. 나에게 맞는 클럽
처음 골프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클럽을 구매하여 시작해야 하는지 아니면 주변 사람에게 6번 아이언 한 개의 클럽만을 빌려서 사용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풀세트를 구매하여 치게 되면 금방 몸에 익숙하게 되어 빌려쓰는 클럽보다는 좀 더 능숙하게 스윙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떤 운동이든지 다른 사람의 것을 빌려서 하게 되면 어색함과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주변사람의 클럽을 가지고 연습을 해본 뒤 어느 정도 나한테 맞는 운동인지 확인 후 클럽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골프는 한가지의 스윙을 연습하여 각기 다른 길이의 클럽을 가지고 거리를 맞추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가지 클럽을 가지고 연습을 해도 다른 클럽을 사용하는데 있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클럽과 피팅샵의 전문 맞춤클럽은 아주 많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든 클럽은 일반적으로 스탠다드(보통) 형식으로 판매 되고 있기 때문에 본인한테 딱 맞는 클럽을 찾을 수는 없습니다. 많은 골프클럽의 회사마다 기준점이 다르고 샤프트 R (보통 아마추어가 사용하는 샤프트 강도) 이라고 하여도 판매되는 회사마다 강도가 다릅니다. 본인한테 맞지 않는 클럽을 사용할 경우 여러 가지의 문제점이 발생됩니다. (골프클럽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싶으시면 클럽피팅 칼럼을 통해서 더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맞춤클럽이 좋은 이유 중 첫 번째는 클럽의 길이가 본인의 신장에 비례하여 맞춘 클럽이기 때문에 자세가 변형되지 않고 올바르게 셋업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점은 클럽의 길이에 따라서 공의 방향성이 틀려질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합니다. 키가 작은 사람이 보통 클럽(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클럽)을 사용하게 되면 자세를 변형시켜서 맞추려고 하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헤드 앞부분(토우)이 많이 들리게 됩니다. 그래서 공의 출발은 왼쪽으로 시작하여 심한 훅이 발생 될 수 있습니다. 또는 똑바로 보내기 위해서 스윙을 억지로 만들 게 되어 전체적인 스윙이 심하게 변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아마추어 골퍼들은 라이각을 무시하고 공을 치게 됩니다. (키가 작은 사람과 큰 사람 비교 사진) 라이각을 무시하고 공을 치게 되면 키가 작은 사람이 긴 클럽을 가지고 치게 되면 너무 플랫 하게 되어 토우 부분이 많이 들리게 됩니다. 그러게 되면 훅이 생길 확률이 많아집니다. 반대로 키가 큰 사람이 작은 클럽을 가지고 공을 치게 되면 업라이트하게 되어 임팩트 순간 힐이 들리게 되어 슬라이스가 날 확률이 많아지게 됩니다. 이런 것들을 고려 하였을 때 클럽의 길이만 내 몸에 맞추게 되면 공의 방향성은 훨씬 좋아 질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본인에게 잘맞는 그립을 사용함으로써 정확한 스윙을 구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립 두께는 양손이 그립을 잡았을 때 손가락으로 편안하게 잡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립이 손보다 두꺼울 경우 더 심하게 힘을 주게 되어서 스윙을 할 때 스윙속도가 줄어들며 클럽헤드가 열리면서 심한 슬라이스가 나게 됩니다. 반대로 그립의 두께가 얇을 경우에도 양손에 힘이 많이 들어가고 그립을 잡는 방향은 돌아가서 심한 훅이 발생 됩니다.
그만큼 그립의 사이즈는 공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냥 지나칠수 없는 부분입니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맞춤 골프 클럽이 가격도 비싸고 프로골퍼들만 맞추어서 사용하는지 알고 있지만 시대가 많이 변하면서 맞춤클럽 많이 보급되어 가격도 일반클럽과 별 차이가 없으며, 아마추어일수록 맞춤클럽을 사용하면 더욱 향상된 골프를 즐길 수 있습 니다. 처음 골프를 시작하는 사람일수록 본인한테 맞는 클럽을 가지고 골프를 시작하는 것은 아주 현명한 선택 입니다.
* 훅 (hook):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심하게 휘어지는 샷
* 라이각(lie) : 헤드를 지면에 놓았을 때 지면과 샤프트 축선이 이루는 각
* 플랫(flat) : 백스윙의 정점에서 스윙평면이 비스듬히 누어진 평면일때 플랫(flat)이라고 함
* 업라이트(upright) : 급격한 수직의 휘두르기로 스윙하는 것
* 슬라이스 (slice):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급하게 휘어지는 샷
17. 골프의 운동 효과
대부분의 사람들은 골프는 사치스럽고 쉽게 하기 힘든 운동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골프에 대해서 자세히 모르는 상태에서 멀리 있는 골프장을 찾아가 조그만 공을 멀리 보내 홀에 집어넣는다라고 생각할 뿐 골프의 운동 효과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사람들은 운동을 하기 위해서 산에 올라갑니다. 10km 이상의 거리를 걸어서 올라갔다가 내려오게 되면 많은 운동이 됩니다. 18홀을 돌게 되는 골프 역시 등산과 마찬가지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훌륭한 운동입니다. 골프 코스는 12km 이상을 걸어야 하지만 중간 중간 공을 치면서 서서히 이동을 하기 때문에 무릎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유산소 운동이 됩니다. 또 공을 치는 재미가 있기 때문에 헬스클럽에서 한 시간이상 걷는 운동을 할 때 같은 지루함을 느끼지 못합니다. 연습장에서는 1시간 이상을 스윙 연습을 하게 되는데 이 때는 몸 전체를 사용하여 리듬을 맞추어 스윙을 해야 합니다. 하체가 옆으로 이동되지 않게끔 단단히 지탱해 주는 연습이 다리를 발달시키고, 스윙을 하기 위해 몸을 꼬는 동작을 할 때의 유연성이 상체의 근육을 발달시켜 줍니다. 쇠로 만든 골프클럽을 양팔로 휘두르면서 공을 치는 정확한 지점과 타이밍을 놓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순간적인 힘과 민첩성이 발달 됩니다. 많은 몸의 움직임을 이용하여 실수 없이 한 번에 공을 정확하게 칠 수 있는 스윙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 시간이 노력이 필요로 하는 운동 입니다. 또한 장시간 몸 전체를 사용하여야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많은 땀의 분배로 다이어트에도 아주 많은 효과를 주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아마추어 골퍼는 매일 한 시간씩 연습하면서 10K를 다이어트에 성공한 케이스도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골프 비즈니스 경제가 많이 좋아지면서 대부분의 골프장이 진행을 빨리 하기 위해 서 골프 카트를 운영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골프 카트를 운영하기 전에는 골프캐디가 골프가방을 등에 메고 같이 걸으면서 코스를 돌았습니다. 외국에서는 개인적으로 플레이어가 골프백을 짊어지고 걸어 다니면서 플레이를 하는 코스도 있습 니다. PGA 프로 대회에서는 걸어서 코스를 이동해야지 되며 전동 카트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골프를 사치스러운 운동 또는 부의 상징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가족과 함께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공기 맑은 자연에서 함께 라운딩하는 친구 또는 가족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정신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8. 퍼팅그린
퍼팅그린(Putting Green)이란?
퍼팅그린은 골프장에서 가장 잔디가 짧고 아주 잘 다듬어진 곳입니다. 퍼팅그린은 1번 홀부터 18번까지 모두 있으며, 퍼팅그린 위에서 홀 컵에 공을 넣으면 그 홀이 마무리 되는 것입니다. 퍼팅그린은 잔디가 가장 짧고 관리가 아주 잘되어 있어 공을 잘 굴릴 수 있습니다. 퍼팅그린에서는 퍼터라는 클럽을 가지고 공을 굴려서 홀컵에 넣는 샷을 합니다. 퍼팅 그린 위에는 4인치 홀컵에 깃대가 꽂혀 있어 멀리서 깃대를 보고 샷을 하여 퍼팅그린 위에 공을 보내는 것입니다. 대부분 그린 위에서의 퍼팅을 할 때는 두 번의 퍼팅으로 샷에 마무리를 해야 합니다. 한 번에 홀컵에 넣고 싶은 욕심이 있어도 홀이 너무 작기 때문에 프로 선수들도 실수를 많이 합니다. 잔디의 길이에 따라서 퍼팅그린 위에서의 공이 굴러가는 속도가 틀릴 수가 있습니다. 유일하게 전체 코스 중에서 공을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곳이 “퍼팅 그린” 입니다. 퍼팅 그린에서는 볼 마크를 한 후 공을 들어서 닦을 수 있으며, 라인을 맞추어 공을 다시 놓을 수가 있습니다. 퍼팅그린은 코스 중에서도 승패를 판가름하는 아주 예민한 장소이기 때문에 퍼팅 그린 위에서의 행동과 걸음걸이는 신발을 끌고 다니듯이 걷거나 심하게 뛰는 행동을 해서는 안됩니다.
퍼팅그린은 비가 오거나 장마철에는 물을 빨리 빠질 수 있게 해 주어야 합니다. 관리 또한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그린 위에서의 실수로 스윙을 잘못하여 잔디가 파이거나 손상이 갈 수 있으므로 퍼팅그린 위에서의 행동은 아주 조심스러워야 합니다. 한국에서는 퍼팅그린에 공이 떨어진 자국을 캐디가 매 홀마다 정비를 해주지만 외국에서는 플레이어들이 직접 그린 위에 올라갔을 때 손을 보곤 합니다.
퍼팅그린 골프장마다 여러 가지 모양이 있습니다. 어떠한 그린은 8자 모양의 그린이 있고 어떠한 곳은 그린 위에 벙커가 있는 그린도 있습니다. 그린에 모양에 따라서도 경사가 틀려지며 그린공략도 틀려지게 됩니다. 퍼팅그린 위에서의 매너에 대해서는 차후에 다시 한 번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19. 퍼팅그린위에서의 매너
상대방을 배려하며, 예의있게 경기하면 즐거운 것은 다른 스포츠도 마찬가지겠지만 골프는 유난히 매너를 중요시합니다. 그래서 신사의 스포츠라 불리는 골프는 코스에서의 골프룰이있어 같이 경기하는 사람에 대한 예의를 정확하게 알고 지키는 것이 골프를 시작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코스 중에 가장 잘 다듬어져 있고, 가장 예민한 집중력을 요구하는 퍼팅 그린 위에서의 매너도 아주 중요합니다.
퍼팅그린(Putting Green)이란?
퍼팅그린은 골프장에서 가장 잔디가 짧고 아주 잘 다듬어진 곳입니다. 퍼팅그린은 1번 홀부터 18번까지 모두 있으며, 퍼팅그린 위에서 홀 컵에 공을 넣으면 그 홀이 마무리 되는 것입니다. 퍼팅 그린에서의 플레이는 차례가 있습니다. 홀 컵에서 가장 멀리 있는 사람 순으로 샷을 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홀 컵에서 가까이 있는 사람이 먼저 치게 되면 발자국이 잔디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이 굴러가는 길에 발자국이 생겨 공이 튀어 오르는 등 퍼팅에 의외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순서를 지켜주는 것이 매너입니다. 그러나 부득이하게 골프장에서는 진행을 빨리 해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준비된 골퍼가 먼저 쳐도 됩니다. 먼저 치게 될 경우에는 먼저 치겠다는 의사 표시를 분명하게 한 후 샷을 하는 것이 매너 입니다. 그린 위에 올라서게 되면 상대방의 퍼팅라인을 중요하게 생각해 주어야 합니다. 퍼팅 그린 위에서 걸어 다닐 때는 상대방의 퍼팅 라인을 밟지 않도록 공 뒤로 걸어가는 것이 매너 있는 행동 입니다. 나의 퍼팅 차례가 되기 전에 먼저 퍼팅 위의 경사, 퍼팅 라인 등을 모두 생각하고 읽어야 합니다. 준비 자세를 취한 후 나의 퍼팅 차례가 왔을 때는 미리 파악한 퍼팅라인으로 스트로크만 몇 번 해주고 바로 칠 수 있는 준비를 갖추어야 합니다. 아무런 퍼팅준비 없이 기다렸다가 자기 차례가 되는 순간부터 생각하고 퍼팅 라인을 읽는다면 다른 골퍼에게 지루함을 줄 수 있으므로 좋은 행동이 아닙니다. 또 자신의 퍼팅 차례가 끝났다고 다음 홀로 가서 준비하는 행동 역시 올바르지 않습니다. 다른 플레이어의 퍼팅이 끝날 때까지 옆에서 기다렸다가 모든 사람의 퍼팅이 끝났을 때 다음 홀로 이동하는 것이 퍼팅 그린 위에서의 좋은 매너 입니다. 퍼팅 그린 뿐만 아닌 모든 플레이에서 항상 지켜야 할 것은 버디를 하거나 보기를 하고 OB가 나거나 했을 때 본인의 감정표현을 너무 심하게 하여 다른 사람의 플레이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나의 매너있는 행동이 다른 골퍼에게는 물론 나 자신에게도 더 즐거운 게임이 될 수 있습니
다.
20. 벙커
골프에서 “벙커”란 무엇일까요?
골프장에는 거의 매 홀마다 페어웨이 옆쪽이나 그린 옆 주변에는 벙커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영어로 벙커(bunker)는 전쟁 시 모래나 흙으로 군사들이 숨어있을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놓던 것을 말합니다.
※ bunker 사전적 의미
① (고정되어 있는) 큰 궤, 석탄 궤, (배의) 석탄 창고
② 군사 엄폐호 / 은신처 / (로켓 발사핵무기 실험 등의) 지하 관측실
③ 골프 벙커 ((모래로 된 장애 구역)
골프에서 벙커는 그린주변 또는 페어웨이 옆에 땅을 판 뒤 모래로 덮어놓은 부분으로, 골퍼들에게 심리적 부담감을 주는 장애물 역할을 합니다. 골프장 설계시에 골퍼들에게 장애 구역으로 계획되지만, 푸른 잔디 중간 중간의 하얀 모래 호수같은 벙커는 골프장의 풍광에도 한몫을 합니다.
벙커는 일반적으로 티샷이나 세컨 샷을 할 때 공이 떨어지는 지점에서(페어웨이 옆으로) 남자는 220야드 여자는 180야드 정도에 파여져 있습니다.
때문에 벙커가 페어웨이 어느 부분에 위치해있는지 파악하고 좀 더 정확한 샷을 해야 스코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벙커에 쓰이는 모래는 코스의 환경에 따라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바람이 많은 곳에서는 무거운 모래를 사용하게 되고, 비가 많은 지역에서는 입자가 굵고 잘 마르는 모래를 사용하게 됩니다. 또 색상에 있어서도 코스의 주변환경과 어울리는 모래를 고르게 됩니다.
※ 모래의 종류
① 산호 모래(Coral sand) : 모래의 입자가 큰 편
② 석회암 모래 (Limestone sand) : 모래와의 저항 때문에 백스핀이 많이 걸림
③ 강 모래(River sand) : 흔하게 사용하는 모래
④ 실리카 모래 (Silica sand) : 유리의 원료. 흰색을 띠며 반짝이기 때문에 아름다움
주로 벙커의 모래 높이는 5cm 정도로 해변가처럼 모래가 쌓여 있고, 공이 들어가게 되면 모래 속에 공이 파묻히거나 모래구덩이의 높이가 높기 때문에 그 곳을 빠져나오기가 힙듭니다. 페어웨이에 위치해 있는 벙커에 공이 들어가면 공을 더 정확하게 맞춰야만 탈출하는데 성공할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공의 뒷부분의 모래를 치게 되면 모래에 클럽헤드가 걸려서 탈출하기가 힘들어 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벙커를 피해서 샷을 하게 됩니다.
21. 페어웨이
먼저 페어웨이란?
각 홀마다 있는 잘 다듬어진 길이라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잔디의 길이가 짧아서 공을 쉽게 칠 수 있는 지점으로 그 길을(페어웨이) 벗어나게 되면 공을 치기가 어려워지며 스코어의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누구나 페어웨이로 공을 잘 보내기 위해서 꾸준한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페어웨이의 폭은 각각의 홀마다 다르며 대부분의 페어웨이 넓이는 25야드에서 40야드 정도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페어웨이로 공을 잘 보내면 경기는 아주 유리해집니다. 잔디가 짧아서 공이 자세히 잘 볼 수 있어 다음 스윙을 하기가 편하고, 공을 깨끗하게 맞출 수 있기 때문에 스핀을 더 많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공이 페어웨이를 벗어난 러프에 빠지게 되면 매우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페어웨이보다 2~3배 정도 긴 러프의 잔디에 클럽헤드가 걸려 클럽이 틀어질 수가 있으며, 깨끗하게 공을 맞추기가 어렵기 때문에 원하는 방향으로 보내기가 힘듭니다. 또한 공에 스핀도 거의 줄 수가 없어서 그린 위에 멈추게 하기도 어렵습니다.
USGA에서는 페어웨이로 공을 치지 못했을 경우 벌타를 주기 위해서 러프(긴 잔디)를 만든 것입니다.
※ UNITED STATES GOLF ASSOCIATION (USGA) : 골프의 룰을 지정해주는 골프미국협회. 모든 골퍼들은 이 USGA의 룰을 기본으로 지킴
22. 골프란 무엇일까?
골프를 단순하게 말씀드리면 4cm정도 되는 공으로 300m되는 거리에 있는 10cm정도의 홀 안에 공을 넣는 것입니다. 이 공으로 여러 번 쳐서 홀까지 넣으면 스코어가 나오게 되는데, 다른 게임과 달리 골프는 타수가 적어야만 더 좋은 성적이 됩니다.
골프는 보통 18홀이 있습니다. 매 홀마다 게임을 시작하는 지점을 티박스라고 하고, 게임을 마무리 짓는 곳을 홀이라 합니다. 골프는 이런 유형에 게임을 총 18회에 걸쳐 플레이 하는 것을 말합니다. 18홀 중에는 각 홀마다 끝내야 하는 점수가 있습니다. 그것을 ‘Par’라고 하며 보통 par3, par4, par5 홀이 있습니다. Par3란 3번 공을 쳐서 홀에 넣는 것이며, 마찬가지로 par4는 4번 공을 쳐서 홀에 넣는 것입니다. 보통 par3는 240야드 이상 되지 않으며, par4는 240~450야드 이고, par5는 450야드 이상입니다. 가끔 par6가 있기도 하며 거리는 600야드 이하가 됩니다.
그러면 18홀은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18홀은 par3가 4홀, par4가 10홀, par5가 4홀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골프게임을 한번 하게 되면 18홀에 par가 72가 되는 것입니다. Par가 72라는 것은 한번 게임을 할 때 공을 72번 쳐서 끝내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위 설명대로라면 골프는 굉장히 쉽게 칠 수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데, 보통 골프를 치는 사람의 평균 스코어가 105타 정도라고 생각해보면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23. 골프 클럽 - 우드
골프 클럽은 우드와 아이언으로 크게 2가지로 나뉘어집니다. 먼저 우드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우드는 나무로 만들어 졌기 때문에 “우드(wood)”라고 불리었는데 감나무가 비틀림이 적고 탄성이 좋기 때문에 우드 재료로 많이 사용되었는데 감나무(persimmon), 이름 그대로 퍼시몬 우드라고 하였습니다. 지금은 금속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흔이 페어웨이 메탈이라고도 합니다. 우드는 공을 높이 띄어서 멀리 보내는 클럽입니다. 우드의 종류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1번 우드 : 드라이버(driver) 드라이버는 클럽 중에서 가장 멀리 보내는 클럽입니다. 거리는 초보자들은 드라이버 거리가 평균 210M (230야드) 드라이버 길이는 109cm~119cm (43~47인치) 정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클럽 중에서는 가장 치기 어려운 클럽입니다.
3번 우드 : 스푼(spoon) 3번 우드는 주로 티샷 또는 페어웨이에서 사용하는 클럽입니다. 거리는 초보자들은 3번 우드 거리가 평균 180~190m (200~210야드) 3번 우드 길이는 101cm~109cm (40~43인치) 정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긴 페어웨이에서 남은 거리가 길 때 사용하거나 티샷을 할 때 드라이버보다 좀 더 정교하게 샷을 할 때 사용 합니다.
5번 우드 : 클리크(cleek) 5번 우드는 긴 파3홀에서 티샷을 할 때에도 사용하는 클럽이나 주로 페어웨이에서 사용하는 클럽입니다. 거리는 초보자들은 5번 우드 거리가 평균 170~180m (190~200야드) 5번 우드 길이는 99cm~106cm (39~42인치) 정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긴 페어웨이에서 남은 거리가 길고 라이가 좋지 않을 경우 많이 사용하는 클럽 입니다.
7번 우드 : 헤븐(heaven) 7번 우드는 3번 아이언 대용으로 사용하는 클럽입니다. 아이언 보다 더 쉽게 공을 띄울 수 있으면 더 멀리 보낼 수 있습니다. 거리는 초보자들은 7번 우드 거리가 평균 160~170m (175~185야드) 7번 우드 길이는 96cm~103cm (38~41인치) 정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페어웨이에서 라이가 좋지 않아 아이언으로 치기가 어려울 경우 많이 사용 하는 클럽입니다.
24. 다운스윙 시 코킹 각을 유지하라! - 잘못 알고 있는 골프상식
“골프 스윙은 야구 스윙과 흡사하며, 단지 땅을 향해 휘두른다는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골프스윙을 할 때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는 느낌과 비슷하면 제대로 스윙을 하는 것입니다.
다운스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운스윙은 백스윙의 역순으로 무릎, 엉덩이, 어깨, 그리고 양 팔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감겼던 태엽이 풀리듯 몸이 풀리면서 다운스윙이 이루어집니다. 우선 왼쪽 무릎이 목표방향으로 돌아나가고, 엉덩이와 몸통이 그 다음 순서로 움직이며 이때 체중 이동의 느낌을 갖게 됩니다. 양 팔은 어깨가 왼쪽으로 돌아나감과 동시에 지면을 향해 떨어집니다. 양 손은 스윙의 처음부터 끝까지 가슴과 배 등 몸의 중심 앞에서 같이 움직여야 합니다.
임팩트 시점에 가까워지면 클럽을 놓아서(릴리스) 볼을 맞추게 됩니다. 제대로 된 다운스윙을 하면 마치 클럽 헤드를 땅쪽 혹은 왼발 앞쪽으로 던지는 느낌이 듭니다. 오른쪽 팔꿈치를 옆구리에 붙인다거나, 그립 끝을 잡아채는 느낌은 클럽 헤드를 던졌을 때 자연히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여기서 ‘캐스팅(casting)’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소개하겠습니다. 캐스팅은 그립을 너무 꽉 쥐거나 팔에 힘이 들어있어 클럽헤드가 앞서나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다운스윙 때는 클럽헤드가 팔과 일직선이 되며, 임팩트때는 클럽헤드가 손보다 앞섭니다. 캐스팅이 발생하면 손과 팔이 너무 일찍 펴지면서 스윙스피드는 줄어들고, 볼은 높이 뜨게 됩니다. 캐스팅을 고치기 위해서는 손목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야 하며, 그립도 클럽 헤드의 무게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느긋하게 쥐어야만 합니다. 의도적으로 볼을 때려내려는 느낌은 도움이 되지 않으며, 클럽 헤드를 휘둘러서 가속이 붙은 헤드에 볼이 맞아 나간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다운스윙에서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또 한 가지 문제는 손목의 각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맞는 말이긴 하지만 이것은 손목의 힘을 빼고 클럽 헤드를 던질 때 자연히 나오는 결과입니다. 손목의 각도를 억지로 만들거나, 유지하려 하면 심각한 슬라이스 병에 시달리고, 상급자 경우일수록 훅으로 더 고생하기 쉽습니다. 손목 각도를 유지하려고 애쓰면 임팩트 때 클럽의 릴리스를 지연시키며, 클럽 헤드가 열려서 맞는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다운스윙은 단순히 클럽 헤드를 아래로 던져 볼에 맞히는 동작이면 충분합니다. 손목의 각도나 몸이 움직이는 순서를 의도적으로 만들려고 한다면 아주 복잡하고 어려운 골프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항상 쉬운 골프로 여러분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5. 힙턴을 빨리해라 - 잘못 알고 있는 골프상식
힙턴을 빨리해라? 아닙니다. 빠른 힙과 허리회전은 슬라이스를 유발시킵니다.
다리의 움직임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다운스윙을 하면서 피니시로 이동을 하게 되면 체중이 왼쪽 무릎부터 시작해 모든 무게가 왼발 쪽으로 몰리게 됩니다. 왼발로 전체 무게가 실린 다음 거의 똑바로 펴지면서 몸이 발 위에서 턴(turn)을 하게 되고 피니시에서는 머리-힙-왼발이 나란히 일직선으로 서있는 상태가 됩니다. 모든 무게가 왼발 뒤꿈치 바깥쪽으로 쏠려 있으면 확실한 피니시가 된 것입니다.
말로 표현하면 무척 복잡하고 움직임이 많은 것 같지만 우리가 매일 하는 동작과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맞습니다. 예를 들어 옆으로 서서 왼쪽으로 걸어가는 동작을 떠올려보십시오. 만약 몸이 통 안에 있다고 가정한다해도 안정된 하체 자세에 의해 통 안에서도 스윙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골프에서 대표적 미스 샷으로 꼽히는 슬라이스(Slice)를 유발하는 원인은 수없이 많습니다. 공의 위치, 그립, 정렬, 어깨 회전, 스윙 플레인…이들 중 하나라도 어긋나면 슬라이스라는 미스 샷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직접적인 원인을 따져보면 단 한 가지입니다. 임팩트 순간 클럽 페이스가 열린 상태로 공을 때린다는 것입니다. 공이 꺾여 맞으면 사이드 스핀이 생겨나고, 사이드 스핀은 악성 슬라이스 샷을 불러옵니다.
공의 탄도는 일반적으로 클럽 헤드가 들어오는 궤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아웃 → 인' 궤도는 왼쪽으로, '인 → 아웃'궤도는 오른쪽으로 공을 날아가게 만듭니다. 슬라이스는 클럽헤드가 바깥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는 '아웃 → 인' 스윙 궤도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증상으로 결국 해결책도 여기서 찾아야 합니다. 임팩트 순간 클럽페이스를 공을 보내야 할 목표방향과 직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 → 인' 스윙궤도를 만들어줘야 하는 것입니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스윙을 할 때 슬라이스가 나오는 원인 중 하나는 다운스윙 때 몸통(어깨와 엉덩이)이 너무 빨리 돌기 때문입니다. 클럽보다 몸이 먼저 가는 경우로 클럽이 뒤에 따라오면 임팩트 순간 클럽 헤드가 열린 상태로 공을 때릴 수밖에 없습니다.
의식적으로 코킹(손목꺾임)을 너무 늦게 풀려고 할 때도 슬라이스가 납니다. 임팩트 순간 양손이 클럽 헤드보다 앞에 위치하는 핸드 퍼스트 스윙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운스윙은 헤드 무게를 느끼면서 클럽을 공쪽으로 뿌려주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원심력을 최대한 활용하게 돼 빠르고 강한 임팩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엉덩이나 허리 회전이 지나치게 빠를 때는 오히려 클럽을 손으로만 들어 친다는 느낌으로 스윙하면 도움이 됩니다.
과도한 엉덩이 회전을 막으려면 연습장에서 왼발 뒤꿈치를 들어 까치발로 공을 치거나, 오른발을 뒤로 뺀 채 대각선 스탠스를 취하고 공을 때리면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연습을 꾸준히 3개월~5개월 정도 한다면 슬라이스에 대한 공포감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더 좋은 칼럼으로 다시 만나 뵙겠습니다.
26. 왼팔을 쭉 펴라! - 잘못 알고 있는 골프상식
흔히 잘못알고 있는 또 다른 골프 상식 중의 하나는 손목 코킹을 최대한 오래 유지하려고 애쓰는 것입니다. 손목 코킹을 최대한 오래 유지해서 "지연 히팅(Late Hitting)"을 만들어 내려고 하는 것인데, 제가 배울 당시에도 프로들은 항상 손목 각도를 유지하여 지연 히트를 하라고 했습니다. 저는 왜 지연 히트를 해야 하는지 궁금했습니니다. 그래서 여러 프로들에게 왜 그래야 하는지 알려달라고 했더니 그 대부분의 답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1. 가장 훌륭한 선수 중에 하나인 벤 호건의 사진을 보면 임팩트 직전까지 손목의 각도를 유지하고 있다.
2. 그 각도가 클수록 더 빠른 클럽 헤드 스피드를 창조해 낼 수 있다.
이것은 사실일까요, 아닐까요?
저는 제가 배우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싶은데, 그들은 어느 프로의 스윙 중 한 부분에 대한 순간 포착 사진에서 본 것을 고찰 없이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떠한 증명도 없이 단순히 다른 사람은 그 포지션에서 어떻게 보이는지를 말하는 것에 불과했습니다. 스피드를 추구한다면 1초 동안 속도 생각을 하고 볼을 최대한 멀리 던져보십시오. 그리고 나서 팔과 손이 얼마나 경직 되었었는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이 정말로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스윙을 익힌다면, 당신이 사진에서 본 훌륭한 프로의 그 동작에 가까워질 것입니다. 이러한 오해에 대한 것은 순간 포착 사진과 비디오의 발전으로부터 유래되었다고 여겨지는데, 배우는 사람들이나 가르치는 사람들이나 오랜 동안 이른 바 "지연 히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여러분이 본 정지 사진은 의도적으로 만든 동작의 장면이 아닙니다. 우리는 역대 가장 훌륭한 선수 중 하나인 벤 호건이 사진에서 콕킹을 유지하고 있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그 동작에서 유래해, "벤 호건 이펙트(Ben Hogan Effect)"라는 말을 만들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벤 호건 역시 오른팔이 두 개였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클럽을 던지는 동작을 시원스럽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던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코킹이 유지되는 것은 클럽 헤드가 100mph에 가까운 속도로 휘둘러 질 때 따라서 나타나는 결과이지, 결코 원인이 되었던 것이 아닙니다. 순간 포착 사진의 그 동작을 일부러 만들도록 가르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골퍼가 왼팔과 샤프트의 각도를 직각으로 유지하려고 애쓰면 클럽 페이스가 임팩트 순간에 스퀘어가 될 확률을 현저히 낮추고 말 것입니다. 클럽 페이스가 채 닫히지 않은 상태로 열려 맞아 슬라이스를 내거나, 혹시 클럽 페이스를 닫을 만큼의 숙련된 사람이라면 낮은 훅 성의 탄도가 많을 것입니다. 벤 호건도 항상 훅과 싸워야 했습니다. 야구 배트 등을 아무 생각 없이 자연스럽게 휘둘러보고 오른손이 왼손을 점차로 덮으면서 지나가는지, 그래서 배트가 볼에 스퀘어로 접근하는 지를 확인해 보십시오. (아래 그림 ①)
만약 여러분이 클럽으로 누군가를 내려치려고 한다면(물론 상상만 하십시오) 도중에 코킹을 유지하여 "지연 히팅"을 하려 애쓰시겠습니까? 아니면 본능적인 대로, 클럽을 쥐고 무거운 클럽 헤드를 상대에게 던지듯이 내려치겠습니까?
누군가에게 팔과 샤프트의 각도를 유지하도록 가르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며 자연스럽지 않은 동작을 강요하는 것입니다. 타이거 우즈는 가장 똑바로, 멀리 치는 선수입니다. 그에게 그 각도를 유지하라고 가르치겠습니까? 만일 그가 그렇게 한다면 그가 가진 스피드로 하루 종일 큰 슬라이스를 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면, 왼팔과 샤프트의 그 각도는 사진이 만들어낸 것이지 여러분이 만들려고 해서 생긴 것이 아닙니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점프 슛을 하거나 자유투를 던지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까? 그는 항상 우아하고, 편안해 보입니다. 모든 구기 종목들, 특히 손을 쓰는 야구, 농구,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배구 등을 보면 대부분의 선수들은 동작을 시작할 때부터 마무리까지 자연스럽습니다. 근육이 긴장하면 반사적인 반응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골프 스윙도 다르지 않습니다. 왼팔을 곧게 펴기 위해 팔이 경직되면 좋은 스윙이 나올 수 없습니다.”
여기에 자신의 팔을 릴렉스 시키는 것을 확인하고 느낌을 배우는 드릴(연습 방법)을 소개합니다. 양 손에 클럽 하나씩을 들고 팔을 쭉 펴서 몸 앞으로 드십시오. 그 상태로 얼마나 오래 동안 들고 서 있을 수 있는지 체크해 보십시오. (아래 그림 ②) 이번에는 그 상태에서 팔꿈치를 약간 굽히고 팔을 이완시켜 보십시오. 근육은 이완하면 할수록 더 큰 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 ③)
골프 자세로 서서 무거운 가방을 들고 앞뒤로 스윙 해 보십시오. 역시 팔이 느슨하게 되어야 그 무거운 것을 스윙하기가 더욱 쉽고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또한 그것을 스윙 하게 하는 것은 두 팔이 아니라 몸의 큰 근육이라는 것도 깨닫게 됩니다. 골프는 팔로 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치는 것이라는 말을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놀랍게도 골프 스윙은 그 무거운 가방을 몸의 회전을 이용해서 스윙 하여 목표에 던지는 느낌과 거의 흡사합니다. 이 드릴을 해보셔서 올바른 느낌을 찾고 여러분의 스윙을 가능한 한 간단하게 만들려고 노력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