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도배를 하는것은 아닌가 싶네요. 죄송.
위원장님께는 메일로 보내드렸지만 내년에 또
귀향단 준비해야 할 이대 생협 식구들이 있을테니
참고가 될까 하여 글 올립니다.
비가오네요. 가을비라 뭔가 감상에 빠질것도
같지만 지금 제 생각은 오로지 하나. 이거 빨리
올리구서 자야겠다는 생각뿐. 자료실에 한글화일로
올리니까 화일로 받아보시면 읽기가 더 편하실거예요...
그럼 뜻깊은 하루 되기를 바랍니다. 안녕히...
99한가위 평가를 바탕으로 그려보는 수정 '99 한가위
먼저 이 글을 남기며 내년(2000년)에 이 글을 보구서 한가위귀향사업을
준비할 서부의장 및 각 단위 일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아래의 글들은 99 한가위 귀향사업을 마무리하며 이런식으로 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이런게 문제였다는 것을 짚는것이지 2000년 귀향사업을
준비할 때 이런식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저희의 생각은 아닙니다. 어떤식으로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는 여러분이 고민하고 여러분이 판단해야 할
문제이니까요. 이 자료는 하나의 참고자료 정도로만 여겨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99 한가위 귀향사업 평가서를 전해 드립니다.
-12기 서울 서부지구 학생복지위원회 연합
1. 한가위 처음부터 출발당일 전까지
▷포스터 제작: - 서복련 차원에서 대량으로 저렴하게
눈에 확 띄는 디자인으로.
(각 학교별로 99년 포스터를 보관하고 계실지 모르겠으나 한부는
보관하고 있구요, 보면 아시겠지만 포스터가 너무 눈에 안띕니다. 그래서
일부러 빨간칠을 한다거나 그런 작업을 추가해야 했었답니다.)
- 제주귀향단은 서복련전체 500명이었고 버스귀향인원은 2만명에 달하는데
제주귀향단안내에 너무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는 판단과 거기에 오히려
제주귀향단안내가 버스귀향단안내의 위쪽에 있었던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 빈칸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채워넣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합니다.
어느정도의 일정공유를 통해 빈칸을 문의처와 접수장소 정도만 남겼으면
어떨까 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 기타: 서복련 포스터와 서부복련 포스터를 이중제작하자는 의견도 있었고,
차라리 서부복련에서 따로 제작하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서복련에서 포스터를 공동제작한 것은 무언가 함께 한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함이었으며, 어느정도 서복련이 자리를 잡아가기 전까지는 포스터라도
공동제작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배포: 무엇보다 개강전에 신속히 각 학교별 배포. 바로 홍보 들어감
시간이 촉박하였음에도 개강후 이틀정도가 지난후에 배포가 되었습니다.
2000년에는 개강후 출발일까지 일주일정도의 시간밖에 없기 때문에 개강전
제작·배포는 필수라 생각됩니다.
▶접수증 및 승차권 디자인 및 배포: (별 무리없었음. 디자인, 색깔 등 양호)
출발지(또는 행선지)에 따라 색상을 틀리게 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의견 있었음
표양식에 대한 사전 합의 후 한 학교가 맡아서 제작
회의를 통해서 접수 이전에 나눔(접수증의 경우)
불필요한 항목이 있었던 것 같다. 업무의 과부하 초래.
( 승차권: 성명, 금액(이대의경우만 필요), 접수대장:학번)
접수대장에 환불·재발급 여부에 관한 항목을 추가했으면 좋겠다는 의견
표판매 방식:- 선접수 후교부(98년도 일원화 방식보다 더 나았다는 의견 지배적)
이원화 방식을 쓰면서 일원화 할 때의 방식을 접목하면 출발당일에
비어서 가는 좌석이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접수기간이 끝난후에 각 학교별로 총화를 해서 좌석배분을 하고 남은
좌석에 대해서 학교별로 분담. 할당받은 좌석에 대해서는 승차권 교부
기간에 직접 승차권으로 판매하는 방법.)
- 접수 일정 및 환불에 대한 원칙을 세워 원칙을 지키는 사업 진행 필요
(특히, 환불이 많은 연대의 경우가 고려!)
환불기간을 접수증 및 승차권에 명확하게 명시(그 이외의 기간에는
좀 모진면도 있지만 절대 환불 불가 했으면)
표판매 기간: 일주일(적당) / 교부기간: 삼일(적당) 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시작일과 마감일에 몰렸을 뿐 중간에는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았으므로
홍보만 제대로 되었다면 표판매기간도 3일∼4일 정도로 충분하다는 의견도 있었음.
▷환불: 표판매 기간과 교부기간, 추가 표판매 기간 그리고 출발 당일⇒ 원칙있는 환불!
★ 버스계약: 가장 중요한 작업. 사전 작업 필요(정보 수집/공개 입찰로 결정하는
방법도 고려. 동국대 의장님 제안-서복련 차원에서 공개 입찰,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봄. 동부는 이미 안정이 되어 있어서 이 제안에
시큰둥한 반응이며, 남부역시 비슷한 입장임.)
'99때의 가장 큰 문제는 너무 계약시기를 질질 끌다가 막판에 가서 급하게 계약을
하게 되어 가격의 측면에서나 기타 많은 부분 불리한 상황으로 계약을 하게 되었음
적당한 가격으로 가계약을 빠른 시기에 맺고, 접수된 인원으로 넉넉하게 버스 대수를
확정.*도착지를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봄.
각 학교별로 주거래 업체 명함을 잘 보관하여, 신입생OT등에 이용하던 업체와
계약을 맺는것도 좋겠다는 의견 있었음.
기념품 및 도시락 계약(도시락에 대해서는 하지말자는 의견도 있었음(이대에서)
∵분배의 문제와 질의 문제 그리고 쓰레기 처리의 문제가 있었으나 이부분은
다음에 얘기될 차장의 부분에서 상당부분 해결될 듯)
- 상당부분 도시락은 계속 해야한다는 의견. 1800원의 가격으로 휴게소에서 그만한
양과 질의 식사를 하기는 어려움. 계속 해오던 것이라 중단할 경우에 반발.
그리고 예전에 귀향단버스를 이용했던 학우들이 그동안 먹어본 최고의 도시락이라는
평도 있었으니 선정에 신경을 쓰면 무난할 것으로 보임.
★ 접수상황 총화 - 각 학교별 접수상황 총화가 제때 이루어지지 않아서 환불 및
추가판매에 의한 당일 추가판매좌석 결정이 무척 늦어졌음. 출발 전날 모임
전까지 환불 및 추가판매에 따른 당일 판매좌석이 확정되어야 당일 준비에
어려움이 없을것임. '99년에는 추가판매지역을 소도시 위주의 좌석이 많이
남는곳으로 한정하였고 추가판매지역에 관하여 학교별 좌석배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추가판매시에 어려움이 있었음. 또한 부산, 대구, 광주등 많은 버스가 내려가는
곳은 아예 추가 판매지역에서 제외하여 추가구입하려는 학우들이 많았음에도
판매를 하지 않다가 당일날 비어서 가는 버스가 많이 발생. 대안으로
추가판매지역을 전구간으로 선정하고, 접수증 판매가 끝난후 판매된 수에 따른
학교별 좌석배정을 한 후 남은 좌석에 대하여 학교별 규모에 비례하여 좌석을 배정,
승차권 교부시에 추가판매를 하며, 매진된 학교에서는 중앙에 보고하여 다른곳의
남는 좌석을 배정 받을 수 있게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표판매대금 총화, 입금 - 출발일 전날까지 표 판매대금 총화 및 입금이 완료 되어야 함.
★ 차장 결정 및 사전연락(또는 사전 교양)
☞ 차장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함에도 이번 서부지구 한가위에서는 이점이
간과되어 당일날 출발시간 지연 초래 원인의 한 몫!
⊙ 차장의 역할(건대 자료 참고)
<고대의 경우, 차장에게 일괄적으로 8,000원을 지급하고 전화카드 지급>
대운동장 도착- 오전 9시까지 대운동장 도착/ 각귀향지별 승차권 구입자
명단 받아갈 것(각 귀향지별 구입자 명단 작성 필요)
차량탑승 - 각귀향지별 승차권 확인 후 탑승시킬 것
승차권을 분실한 학우: 승차권 구입자 명단으로 확인후 탑승시킬 것
출 발 - 각귀향지별 승차인원 확인후 사무국장에게 보고. 도시락 개수 파악
파악한 개수대로 대운동장 입구에서 차량출발시 실어줌
(우리 서부의 경우 재고해봐야 할 문제. 운동장 출발이 아니므로...)
도시락분배-도시락은 적당한 곳에서 차장이 분배할 것 (예: 휴게소)
도착지결정-차량의 도착지는 각 귀향지별 버스터미널로 정하고 도중하차를
원할 때에는 운전기사에게 이야기할 것
확인전화 - 최종 귀향지에 도착하면 바로 학생복지위원회로 무사도착
확인전화를 줄 것 ☞ 휴게소에서 내린 후 다시 출발시,
정확한 인원 점검 및 내릴 때 소지품 유의 안내
(추가로 귀향길에 버스에서 각자 소개를 하고 장기자랑이나 게임을 하는등
하여, 즐거운 귀향길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만한 것 같음
실제로 그런 버스가 있었는데 상당히 호응이 좋고, 즐거웠었다고 함.)
※※※※ 분담금 책정에 대하여......
- 가장 힘든 부분이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하던 방식은
학교별분담금=(학교재적인원/서부재적인원+학교귀향인원/서부귀향인원)*총분담금/2
의 방식으로 분담금을 책정하였습니다. 이는 출발전에 정확한 귀향인원을
예상할 수 없었기에 이런 방식을 채택하였습니다. 올해에는 그러한 총화가
너무 늦어져서 모든 귀향인원이 정확히 나와 있었습니다. 또한 올해에는
버스비가 예상 가격보다 대당 3만원씩이 추가되고 기념품을 새로이 시도하여
476만원정도의 추가비용이 발생하였고 총 분담금이 530만원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각 학교별로 분담금이 예상치 못했던 엄청난 수치가
나오게 되었구요. 이부분이 상당히 민감한 부분이 되고야 말았습니다. 먼저
이렇게 된 과정을 따져보자면 의장의 무대책적인 저가격 고서비스 정책으로
시작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무슨 얘기냐면요, 우선 기념품은 올해에 새로이
시작하는 부분이라 다른 것을 생각지 않더라도 256만원이 적자예산이었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 표값을 80%정도로 잡아서 적자를 어느정도 보충했어야 하는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은 다른학교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채 의장학교(항공대)에서 충분한 예산 지원을 받기 때문에
다른학교에서 예산을 받는데에 어려움이 있을것이란 것을 생각치 않고 밀고
나간 것이었습니다. 이점 분명 의장이 잘못했습니다. 그리고 버스 계약을
이리 저리 따지다가 시기를 놓쳐 예상가격보다 3만원을 비싸게 계약.
추가비용이 255만원이 발생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분담금이 이런 어마어마한
규모로 나오게 된 것은 전적으로 의장의 책임임을 인정합니다.
'99년 분담금 책정 방식은 추가비용 발생부분에 대하여 버스에 관해서는
학교규모로 분담을 하고 기타 도시락과 기념품에 대한 추가비용은 수혜자부담의
원칙을 적용하여 귀향인원비율로 분담하였습니다.
학교별분담금=(학교재적인원/서부재적인원)*250만원(⇒버스에 대한 추가비용)
+ (학교귀향인원/서부귀향인원)*280만원(⇒기타 추가비용)
이 분담공식은 '99년에는 이렇게 분담을 했다는 것이지 2000년에도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하는 것이 아니니까 그냥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바람직한 것은 미리 예산을 짜서 분담금이 이렇게 과다하게 나오지 않도록
준비를 하는 것이겠죠...
2. * 출발당일
(전체적인 평가: 체계 없는 비효율적 진행, 고른 역할분담 부재, 자봉단
교양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아는 몇 사람에게 집중된 자봉단 활동, 때문에
할 일이 많음에도 도울 수 없었던 자봉단들이 있었음)
▷ 자봉단 전체회의
서강대, 연대에서 활동할 사람들이 모두 모여 일단 서로의 얼굴을 익히고,
소개를 마친 뒤 모두가 함께 알아야 할 내용(한가위 귀향사업 전반적인 것)에
대한 공유
*역할분담-조별모임으로 나뉨. 조장이 있고, 조장들을 모아 의장과 각 학교
위원장들이 모여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서 역할분담을 확실하게
-출발 전날에 모두가 모이면 문제가 되지 않으나 당일 아침에 오는 자봉단이
있어서 어려움이 있음. 전날에 모이는 자봉단을 중심으로 최소의 인원으로
역할분담을 하고, 어떤식으로 준비할 것인가를 각 조별로 논의, 중앙에 보고
당일 아침에 도착하는 자봉단을 위해 조별 활동지침서 준비.(일일이 오는대로
설명을 해줄수가 없음.) 당일 아침에 도착하는 자봉단은 중앙에 보고하여
역할을 배정받고, 활동 지침서를 건네주고서 조장에게 연락하여 조장으로부터
구체적인 역할을 지시받을 수 있도록 체계를 잡아야 할 것임. '99년의 경우
중앙에서 철저하게 준비를 하지 못한 점도 있었으나 중앙에 전혀 보고가
되지 않고 방황했던 자봉단이 있었음.
☆ 조금 더 생각하고 조금 더 준비할 것! 길표지, 선전 등
* 학교별로 나눠 준비하기, 역할 분담 조별로 교양 및 준비작업
(-이 경우에 여러 학교가 함께 일할 때에는 준비하면서 서로의 얼굴을
익히는 것이 중요!)
☆ 체계적인 정보망 구축: 각 학교 중앙을 세우고 역할분담한 조장들 위로
모든 상황이 중앙에서 파악되고 통제될 수 있도록 조직.
(여기서, 무전기 배분이 중요)
★ 잠을 잘 수 있는 자봉단 활동이어야!- 활동준비를 마친 사람들이 잘 수
있는 잠자리가 마련되어야 할 것.(연대의 경우, 이점이 소홀했다는 평가)
그리고 모두가 함께 적어도 6시에는 기상! 같이 아침 식사(도시락이 좀 더
빨리 배달될 수는 없었나..그랬다면 아침으로 간단히 먹을 것을 준비했어야)후
본격적으로 활동시작
▷▶ 도시락 및 기념품 분배, 표판매 및 환불 등 모든 작업은 9시 30분에
종료!한다는 마음으로
>> 기타: 차장의 역할에 대한 논의.(차장을 확실히 하면 당일날 자봉단의 역할이
훨씬 줄어들고 더욱 신속하게 사업이 진행된다는 평가) 세부적인 준비는 섬세하게
하면 할수록 당일날 더 편해짐.(서강대의 발바닥 붙이기 등)
* 모꼬지를 분명하게! 동복련의 경우, 당일날 버스 보내고 함께 MT를,
차장들의 연락을 함께 기다리고 총화하면서 마무리. 자봉단들과 함께 평가하고
인사하는 한가위 모꼬지.
♥ 평가를 마치며...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이렇게 정리를 하면서 보니까 참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잘할 수 있었을텐데. 좀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말입니다. 또한 왜 한가위귀향사업에 이렇게
많은 열정과 정열을 쏟아야 했던가 하는 것을 생각해 봅니다.
어찌보면 이것이 우선적으로 고민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과 함께요. 지금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으로
이 자리에 모여 계십니까? 혹시라도 단순히 매년 해오던 사업이니까
올해에도 해야한다는 그 이유 하나로 이 자리에 모이신 것은 아닙니까?
그렇다면 다시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꼭 해야 하는 사업일까
하는것을요. 한가위귀향사업은 왜 하는 것일까요.
이익되는 것 하나없이 오히려 분담금등을 더 내가면서 말입니다.
아. 이 말이 끝나자 마자 바로 들려오는 소리가 있는 것 같네요.
학복위는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그런 장사치가 아니라는 말이 들렸는데
제가 잘못들은 것은 아니겠지요?
맞습니다. 학복위는 어떤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단체가 아닌 학우들을
위해 존재하는 단체입니다. 매년 한가위 귀향단이 출발할때마다 불편과
불만을 토로하는 학우들이 있지만 저희는 압니다. 그래도 한가위 귀향단이
가격도 저렴하고 승차권 구입 및 탑승까지 터미널보다 편리하고,
부수적인것도 보탬이 된다는 것을요. 그렇다고 학우들의 불만의 목소리를
간과하지도 않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알기 때문에, 이 이유
하나만으로도 한가위 귀향사업에 뛰어들고 함께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또한 학생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학생운동이 꼭
학교,정부,사회와 싸우며 사상적인 대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학우들을
위해 이런 일도 한다는 것을 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되는것이라고도 저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또 한가지 여러분께 묻고 싶습니다.
혹시 우리학교는 귀향인원도 얼마 되지 않으니까 별 중요성이나 필요성을
못느끼겠다 하는 분이 계십니까? 그런 분은 없으리라 생각되지만 혹시나
계시다면 지금 이 자리에서 빠져주시는 것이 나머지 학교에 부담을
더는 것이니까요. 일단 귀향사업을 함께 하시기로 결의하셨다면 모든
책임을 동등하게 지어야 할 것입니다. 물론 분담금까지 동등하게 책정해야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 모두가 동등한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귀향사업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학교에 따라서 위원장밖에
없는 학교도 있을테고, 쌓인 일이 너무 많아서 벅찰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일이라도 맡아서 일을 분담할 수 있는 자세가 있다면 다른
학교에서도 이해를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너무 한가위귀향사업이 전부인
양 너무 강조를 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예. 맞습니다. 한가위귀향사업이 전부가 아닙니다.
또한 서부복련 역시 한가위귀향사업만을 준비하기 위해 존재하는
그런 단체는 더더욱 아닙니다. 작게는 7만 학우들의 복지 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과도기에 머물고 있는것이라 생각하구요. 이 과도기가
좀 오래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7만 학우의 복지공동체 건설이라는
이상을 떠나서, 실질적으로 어떤 필요에 의하지 않으면 함께 하기가
어려우니까요. 그 필요를 찾아나가주셨으면 하는 바램을 전하며,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이제 시작이겠네요. 모두들 힘내시구요.
서부복련 파이팅~~~~~~
참고로 서복련 역시 과도기적 사업으로 한가위귀향사업에서
제주귀향사업을 총괄하고 있지만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그 필요를
찾고 있습니다. 작게는 서부복련 중심으로, 나아가 서복련 중심으로
똘똘 뭉칠 그날을 기대하며.......
12기 서울 서부지구 학생복지위원회 연합 의장
민 규 식 드림
99' 한가위 평가를 바탕으로
2000년도에는 10시 정각에 떠나는, 보다 알찬 한가위 귀향사업이 되길 바라며
이 자료는 이화여대 생협 학생위원회의 평가를 참고로
10월 5일 진행된 서부복련 회의의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2000년 한가위귀향사업을 준비함에 있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