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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토요일 밤9시.... </P>
<P>기다리기 지루하다.. 동네형이랑 포항가기로 약속이 되있는데 아직 오고있는중이란다..</P>
<P>전화벨이울린다. 다와가니 준비하라고.. 난 서둘러 아이스박스에 소주대꾸리를 넣고 낚시가방메고 내차로 갔다.</P>
<P>형과 쪼인.. 포항에 사시는 타동호회분이 기다리고 있어서.. 부랴부랴 달려갔다.</P>
<P>신항만 도착을하니 10시30분경.. </P>
<P>혼자서 쇠주랑 닭똥집시켜서 먹을려고 하는 사람.. 바로 오늘 만날 사람이였다.</P>
<P>그형님과 인사나누고.. 일단 병소주 일잔씩들허고 시작하기로 결정..</P>
<P>내항쪽에서 루어하잖다. 처음배워보는 루어.. 채비할거는 거의없더라.. </P>
<P>루어대.릴.에기..끝이다.. 간단하다.</P>
<P>일단 채비들은 다해놓은상태이고.. 또 다시 앉아서 내가가져온 소주대꾸리로 시작하기로 했다.. </P>
<P>우리는 항상 만나면 술판부터 먼저 벌어야 하는존재다 ㅋㅋ</P>
<P>반쯤먹었나.. 약간취기가 올라오기 시작헌다.. 이제부터 진짜로 시작..</P>
<P>형님이 루어요령을 가르쳐 주신다.. 에기는 물에 착수해서 2초에 1m터로 생각해서 어쩌고 저쩌고..이렇쿵..저렇쿵..</P>
<P>무슨소린지 하나도 모르겟다 ㅋ 걍 대충 하는모습만 보기로 했다..</P>
<P>액션이 들어간다.. 오옷 쓰리강타.. 멋지다 바람을 가르는 이소리... 캬 예술이로다..</P>
<P>어느정도 숙달하고 혼자서 돌아댕기며 루어를 하는데... 먼가가 묵직한 느낌이 오더라.. </P>
<P>형님이 가르쳐준게.. 오징어가 물었다고 빨리 감으면 안된다고 했던게 생각난다... </P>
<P>그래서 천천히 릴링을 하는데 갑자기 멈처부렷다.. 딸려오질않는다.. 여에 걸렷나?? 하지만 그건 아닌듯하다..</P>
<P>가만히 선상태로 약간힘을 주고있으니 스플이 풀리기 시작한다.. 헉!!! 문어가 걸렸는갑다..</P>
<P>이눔이 발판을 이용해서 돌띠에 붙었는가부다.. 이런 환장하긋네..</P>
<P>어차피 발판에 붙으면 못올리는거 에기를 떼어낼려고 했는데 안떨어진다.. 진짜 돌아가시긋네...</P>
<P>밤에 혼자서 생쑈를한다.. 주디는 남산만큼 튀어나와 혼자서 궁시렁궁시렁.. ㅋㅋ</P>
<P>제발좀 떨어져라.. 절대 안떨어지네 ... 어쩔수 없이 지원군요청할려고 전화하니.. 이놈의문어도 눈치를 챘는지 에기를 놓아준건지 풀려나왔다.. 뭐같네 젠장.</P>
<P>신항만 내항쪽으로 가서 캐스팅.. 암것도 업다.. 또 캐스팅.. 액션도 바꿔가면서 계속 던진다..</P>
<P>그자리에서 한 6번정도 던졌나.. 너무 크게 액숀을 줬나.. 빠각.. 오 쉣~~~ㅜㅜ 두동강이 나부렸다.. ㅜㅜ</P>
<P>절망이다.. 아 잠시 잊고 있엇던게 생각난다. </P>
<P>한번 캐스팅하고 두번까지는 액숀이 되는데 그이상은 에기가 가까이 온상태가 되어 감아야 한다는걸 잊엇던 것이다.. ㅡㅜ;;</P>
<P>옆에 낚시하던 사람이 흘킷 처다보네.. 아쪽팔려.. 겉으로는 태연한척하며 걷는다.. 뉘미럴.. </P>
<P>낚수도 안되고 해서 다시 차량으로 이동..</P>
<P>다시 술일잔씩들하고...이런저런 예기를하다가 포항에 사시는형님은 2틀연속 밤샘이를해서 차에가자마자 뻗으셧다.. </P>
<P>4시가 다되었나..</P>
<P>동네형이 이동을 하잖다..</P>
<P>서로 차한대씩 잡고 북부해수욕장 근처로 이동...</P>
<P>난 도저히 피곤해서 차에서 한숨자고.. 동네형은 원투치기 시작.. </P>
<P>달콤한 잠을 누가 깨운다.. 동네형이다.. 2시간 잤는갑다.. 일어나니 6시20분..</P>
<P>아직까지 코골며 자시고 있는 그형님.. 아침햇살에 몸을 녹이고 7시가 다되어 형님을 깨우고 집으러 가기로 결정..</P>
<P>집으로 올라가다가 해장국이나 한그릇씩하자고 해서 식당가서 밥묵고.. 집으로 고고.. </P>
<P>그렇게 포항에서하루는 이렇게 재미도 있었는 반면 쓸쓸하게 끝이나네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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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마 처음으로 조행기라는걸 어느카페에서나 올리지 않아본걸 올려보네요.. </P>
<P>재미가 없어도 좋아요.. 어떻게 적어야 할지도 모르고.. 그래서 있는그대로 적어서 올려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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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조행기
포항 신항만 조행기..
찬찬
추천 0
조회 209
08.09.08 17:07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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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참! 낚시장갑은 어디서 잊어먹었는지.. 분명 올때까지 차에 있었는데 내려서 집에오니 사라졌네요.. 딸랑한쪽만 남겨놓고 다른한쪽은 집나가부렸어여.. 일진이 안좋은 날이였나봐여..
켁~왜그러셔요 ㅜㅜ 저 나름낚시할때는 진지하거덩여. ㅋㅋㅋ
빠각~!!오~~쉑!!!..ㅋㅋㅋ,,왝션이 너무 센거 아녀요..왝션!!
ㅜㅜ 미오요
잼나게 잘 놀은거 같네... 나도 제주가서 한치 잡는다고..에기 4개 샀는디...꽝쳣지만...이번 통영갈때 가져가봐야디.
ㅋㅋ 잼나게는 놀았쥬 일단 알딸딸한상태가 되니깐유 ㅋㅋ
찬찬~ 오 굿.....루어 M ㅏN ㅣA ㅏ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