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아보자...아키하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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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곳을 여러번 다니다 보면 슬슬 시야가 넓어지는 덕에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평일날보단 주말이 훨씬 볼거리도 살 것도 많아진다. 주말에는 벼룩시장처럼 길에서 구경할 수 없는 것들이 길에서 팔리고 또한 보행자 천국으로 바뀐다.
일본 전자제품 쇼핑은 일본의 하이마트격인 "이시마루"와 PC관련 제품 전문점인 "소프마프" 등이 있는데, 조금 제약이 있는 것은 면세쇼핑은 오직 면세점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
물론, 100볼트인 가전제품도 한국에서 트랜스(일명 도란스)를 이용하면 별 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판매점원들은 그 사실을 잘 모르고, 무작정 100볼트라고 안된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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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뭘 사러왔는가에 따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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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큰거리를 중심으로는 여러가지 상점들이 있지만, 골목안은 조금씩 다르다. 일단 철교사이는 시계와 계산기 등의 간단한 것들이 팔고 있고, 역내에 상점가 3층에는 아니메관련 상품이 팔고, 역전의 게이머즈도 마찬가지이다. 간단하게 PC관련 용품을 사자면, 소프마프가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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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상점가의 단점 중 가장 큰 단점이 상점의 통로가 좁은편. 어디를 가도 사람들과 부딯히는 일이 많다. 배낭을 메고 다닌다면 여기서는 조금 신경을 써야 한다. 그리고 여기도 역시 "삐끼"는 많은 편이다. 한 상점에서 여러 나라의 점원을 두는 이유가 그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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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키하바라라고 틀린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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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다리품을 팔면 싼 곳도 분명히 있다. 물론 큰 차이는 없다. 같은 물건이고 거의 한 장소에서 파는 덕분에 가격차이는 적다. 전에도 말한바 있지만 조금 철지난 물건이라면 되려, 가까운 돈키호테에서 사는 편이 훨씬 싸고, 면세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디지털 카메라나, 캠코더 등은 오히려 한국에서 사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고 봐야겠다. 물건 가격이 10만원 이내의 차이라면, 차라리 한국에서 사는 것이 좋은 것은 AS등을 고려하면 한국에서 사는 편이 좋다. |
이곳에서 사고자 한다면 미리 한국에서 살 것에 대해 조사해 보고, 가격을 견주어보고, AS문제 등을 고려하여 조심스럽게 사는 것을 권장한다. 그냥 준비없이 사갔다가... 면세점이나 한국에서 가격에 차이가 없다면 꽤나 속상할 것. 더군다나 AS도 어려운 물건들이니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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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이런건 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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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모든 물건이 전부 그런것은 아니다. 잘만 따져보면 한국보다 훨씬 좋은 것들도 있다.
일본은 최근 일본전역에 무선랜 관련 업체들이 무료로 넷트웍 장비들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면서, 무선 랜장비들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풀려나왔다. 우리나라와는 약 5만원 정도의 가격차이를 보인다. 물론 이러한 장비들은 주의를 기울여서 사야하지만 WiFi규격에만 맞는 다면 칩셋이나 회사차이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그리고 중고 전자제품에 대한 것은 우리나라에 없다보니, 더욱 장점으로 볼 수 있다. 일본의 가전제품의 사이클(생명주기)이 짧다보니 물건이 정식 출시된 일주일만 지나면 중고 제품이 많이 나온다. 물론 가격차이가 새것과 크게는 3만엔 적게는 2천엔 차이까지 나는데, 소니의 명품 PDA인 "클리에"의 경우는 PEG NX-90 한정품 모델이 정식 판매가 7만엔인데 반해서 이 곳에서 메모리 스틱 (128메가)까지 포함한 풀셋가격이 6만엔선에 구입이 가능하다.
즉 따져보자면, 옵션이 전혀 없는 새것과 풀옵션에 악세사리를 다 사서 달면 신품과 중고품의 가격차이는 약 2만엔선... 해 볼만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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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주말에만 볼수 있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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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일은 같은 물건을 주말에는 더 싸게 살수 있다는 것이다. 상식적으로는 이해안가는 일이긴 하지만, 종종 볼수 있는 일이다. 또한 소프마프 6호점(중고점) 뒷편에선 주말마다 PC부품을 파는데, 심지어는 중형 서버용 샤시도 꽤 저렴한 가격에 판다.
이곳에서는 LCD패널 (UXGA급 15인치)가 3천엔에 판매되고, 컴팩 노트북 사용자들의 경우 Add-On 형식의 주변기기들이 싼값에 팔고 있는데, 단 주말에만 연다. |
직접 조립을 할수 있고, PC 튜닝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부품 구하는데 나름대로 도움이 될듯하다는 점에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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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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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는 관광지는 아니다. 옆에 교통박물관이 있기는 하지만, 그곳은 어린이들 견학에 어울리는 장소인 듯 하다. 쇼핑을 하러온 목적이 아니라면, 고가의 물건은 미리 충분한 조사를 해보고 사는 것이 좋다.
본인이 추천하는 것은 간단한 악세사리 등을 추천한다. 노트북용 냉각장비나 다기능 마우스, 디지털 카메라등의 고용량 충전지, 노트북용 가방/하드케이스 이러한 물품들은 한국엔 아예 없는 물건들도 있기 때문이다.
아직 우리나라가 다양한 기호에 맞춰 PC용 악세사리가 나오지 않다보니 이러한 물건들은 충분히 살 만한 가치가 있는 물건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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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