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청앞에서 얼쩡거리다 잡은오다가 "주안역뒤-일산'
주안까지 그리 멀지는 않은것 같은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 좀 물어봐야겟따.
송추에서 망년회하고 있을 하양눈이한티 존나하니 모가 그리 재미잇는지 스벌 받지를 않는다.
할수없지. 내방식으로 해결해야지. 좀 편하게 해볼라했더니 것두 안되네.
우선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었더니, 인천끝에서 끝이니 무지멀단다.
시간이 얼마나 걸립니까? 하고 물어봤더니 30분은 가야된단다.
쓰벌 인천에서 택시타고 30분이나 걸리는 곳이 어딨냐? 모르면 말이나 하지말지.
마침 빈회사택시가 오길래 일단 세우고
"아찌 주안까지 얼마나 걸리요?"
택시기사 : 한 25분쯤 걸릴걸..
엥? 그럼 안돼는데... "15분에 못가요?"
택시기사 : 힘들어요. 20분은 주셔야 돼요.
내가 망설이자 "15분에 함 쏴볼께요" 그런다. 짜~식 진작 그럴것이지. 그래가지고 밥먹고 살겠냐..
일단 고객한테 전화했다. 20분 걸립니다. 괜찮습니까?
고객 : 머시 그리 많이 걸리요?
나: 아~~ 거~~ 15분이면 가는데 혹시 신호가 안도와줄까봐 좀 충분히 말한검다~아~~
고객 : 빨리오소 시간많이 걸리면 그냥 가도 욕하기 없기요?
나 : 알았쪄. 시간많이 걸리면 꽁짜로 태워줄탱게~~
고객 : 헐헐헐헐~ 크크크크~ 얼릉오소
택시에 승차 "쏴요 쏴"
" 요금이 얼마쯤 나옵니까? "
" 한 8천원쯤 나옵니다 "
이런~~~~~ 츠암나~
" 아찌! 요금이 8천원인데 어찌 시간이 그리 많이 걸릴수가 있소? "
그제야 속으로는 안심했다. 이건 15분안에 충분히 간다.
보통 인천에서 택시비와 시간의 상관관계는
만원을 기준으로 보면 시간은 약12분정도에서 약1~2분 왓다리갓다리 한다.
만원거리면 당근 고속도로가 중간에 낀다.
서인천ic에서 고속도로타고 도화ic로 내려가며 전화를 때렸다.
" 다 왔는데 주안역뒤 어디쯤이십니까? "
" 아~ 잠깐만 주인 바꿔줄께요 "
그래? 그럼 나도 얼른 택시기사 바꿔줬다.
지리도 모르는데 내가 듣고 전달하면, 잘못하다 문제생기면 다시 전화하기도 그렇고
다와서 한10분 금방까먹어 버리는게 그동안의 경험.
술집주인과 택시기사가 열라 통화한다.
옆에서 들으니 길이 좀 복잡한 모양.
전화를 끊더니 어딘지 알겠단다.
정확히 12분만에 술집 건물앞에 도착.
내가 통화했으면 설명하기도 힘든 길이었다. 꼬불꼬불 좌회전 우회전 ....그리고 후미진 곳
9천원 좀 넘게 나왓는데 만원짜리 한장주며 " 아찌 잔돈 필요엄써 " 그러며 내렸더니
택시기사 입찢어진다. 그아찌도 12분만에 만원이면 맛좋은 장타지.
고속도로 달리며 어디가는건데요? 묻길래
오류동간다고 거짓말 했었다.
"요금이 이만원 남짓인데 걍 인천빠져나갈라고 내가 이 미친짓 안하요?"
그랬었는데, 내리며 "아찌랑 나랑 반빵이네 ㅎㅎㅎ" 그랫따.
택시로 쏠때 장타자랑하면 안된다. 무조건 가까운 서울정도라 얘기하고 죽는소리 해야된다.
성질 더러운 택시기사 걸렸을때 장타자랑하면, 질투심때문에 꼬장부리는 수가 있다.
그저 택시비빼면 남는거 없다고, 차비 안들이고 서울가는 기분으로 간다고 말해야된다.
캔슬되면 택시비 보상받을데가 없으니 빨리 쏴달라고..부탁은 당연히 해야겠지
중산경유 탄현...3만7천냥 꿀꺽...그래도 2만7천냥은 남았다 ㅎㅎ
첫댓글 ㅋㅋㅋㅊㅋ해유~~ 지는 노느라 정신없었지유~~~~~~~~~~지송하구만유~~서구청에서 주안이면 10분이면 충분한데 12분씩이나??
기사 아지씨가 안밟았나보다......10분안에 충분한 코스인디>>>>>
시퍼! 그니까 전활받아얄겨아냐!
으이그~~~~열받지말아유~~~~~~~~~
이슬엉님 인천은 저한테 하시지 크크 쬐금 손해보셧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가좌ic로갔으면 빠르고 요금도 적게 나왔을텐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