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많은 님들이 소개해주셨던 곳이네요. 용허의 한궈지에..
한국에서 꽤 많은 양념거리들을 가져오긴 했지만, 고춧가루랑 젓갈이 다 떨어져서
(김치를 담궈야 하는데..) 그런 재료들도 살 겸, 한 번 구경도 할 겸해서 가봤어요.
집이 사대로쪽인지라 MRT 꾸팅 역에서 주황색 선을 타고 한 코스. 그러나 그 한 코
스가 정말 길더군요.
1번이었던가...여하튼 출구로 나가서 스타벅스 있는 쪽의 길을 따라서 쭈욱 널려
있는 한국상품들과 옷가지들이 보였습니다. 파는 옷들은 대부분 'Korea'표시가 선
명한 박스에 비닐도 뜯지 않은 채로 가득 쌓여있었는데, 솔직히 중년 아주머니들
대상의 상품이 대부분이었구요, 비도 오고 해선지 참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였습니다.
행인들도 그다지 많지 않고...하지만 제가 간 목적은 한국식재료 사는 것이었으니
크게 문제될 것은 없었습니다.
몇 군데 있는 한국상점 중에서 제가 간 곳은 丹野商會란 곳이었구요, 거기서 라면,
고춧가루, 고추장, 젓갈 등 많진 않아도 필요한 건 다 살 수 있었는데 주인 아주머
니가 한국 학생들이라고 음료수 두 캔을 덤으로 주셨어요. 씨씨에~ ^^;
혹시 가실 분들 참고하시라고, 거기서 본 한국식재료 종류를 가르쳐드릴게요.
가격은 생각나는 대로만...(사실 한국것보단 일본음식재료들이 훨씬 많더라구요.)
순창고추장 (대-3kg??, 중-1kg 200원, 소-0.45kg 100원)
순창 쌈장 (중, 소)
청정원 까나리액젓 (1000cc 150원, 500cc 80원)
멸치액젓 (2000cc이상짜리)
고춧가루 (고운것/거친것 두 종류, 대-300원, 소-150원)
다시다 (쇠고기/조개다시다)
라면 (신라면, 너구리, 짜짜로니, 안성탕면, 해물탕면 등 각 18원, 신라면컵)
음료 (코코팜, 갈아만든 배, 박카스, 몇 종류 드링크제)
동서보리차, 유자차, 고려인삼차
생생우동 (1봉 45원)
당면 (1봉 150원)
백설 부침가루 (1봉 45원), 튀김가루
불고기 양념장 (1병에 140원??)
종가집 맛김치 (요녀석은 별도 냉장고에 잘 모셔져 있더군요)
흔히 볼 수 있는 몇가지 한국 과자들
........요 정도만 생각이 나네요. 더 많았을 수도 있지만.
띵하오 같은 슈퍼에서도 구할 수 있는 것들이 많긴 하나, 가격은 띵하오 대비
조금 저렴합니다. (고추장 같은 경우 40원 이상, 라면은 4원~9원 정도)
저처럼 잔뜩 사갖고 올 경우엔 차비는 건지실 수 있을 거예요.^^ 참고하세요..
카페 게시글
대만생활수기
타향살이
中興街 일명 韓國街에 갔었습니다.
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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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02 21:4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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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격 진짜 저렴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