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종합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스스로 발전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핫팩 한개주냐 두개주냐로 환자와 실갱이 하기 싫었고 환자에게 운동시키면서 빨리 낫게 해주려고 이것 저것 시도하면서도 길게 줄지어 기다리는 환자들 눈치가 보일때가 한두번이 아니였습니다.
아프다는 환자에게 더 좋은 치료를 해주고 싶은 마음에 PNF 정회원도 되보고 칼텐본(상,하지)수업도 들어보고 MTT강의도 들어보고 TOGU와 SLING 강의도 들어보았습니다.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적용해보아도 제 능력 부족인지 한계에 부딪칠 때가 한두번이 아니였습니다. 서양의학이 최고라는 생각과 동양의학은 무뇌한이였습니다.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해외봉사활동을 2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보니 8년차라는 경력에 취업하기 쉽지 않음을 인식하고 한숨쉬고 있을때 그래~ 강의 들으며 준비해보자! 라고 생각하던 중 SPECIAL PT라는 다음카페에서 김성찬 선생님의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자신감 넘치는 화법와 병원에서 근무하며 느꼈던 감정들이 고스란히 적혀 있어 무슨 치료인지도 모른체 그냥 한번 부딪혀보자라는 심정으로 등록을 해 듣게 되었습니다. 우연치 않게 학교 후배도 만났구요.
자신의 치료법을 열정적으로 강의하시고 환자들의 아픔을 내 아픔처럼 어떻게든 낫게 해주고 싶어하시는 선생님을 보면서 치료사로서 저의 모습을 다시금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경혈자리 이름이 낯설어 수업시간에 듣고 받아적었던 혈자리들을 집에와서 컴퓨터로 검색해야 아는 아직 부족함 투성이지만 이 패턴 치료를 제 것으로 만들어 보려합니다. 앞서 김성찬 패턴 치료 후기에 올렸던 바와 같이 제 몸이 좋은 편은 아니였는데 몸도 좋아지게 되고 치료에 대한 자신감도 붙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프다고 하는 지인들이 있으나 용기가 안나 가족들 대상으로만 적용해보았는데 처음보는 치료에 다들 당황(?) 했지만 좋은 반응들이 나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신기해합니다.
이 치료방법을 미리 알았더라면 요르단에 있었을때 비만으로 어깨통증, 허리통증, 무릎통증으로 고생하던 중동 아줌마들에게 더 도움을 줄 수 있었을텐데라는 생각이 스치기도 합니다. 나중에 그런 기회가 또 오길 바라면서 우선 한국에서 기술을 익혀야 겠다는 생각뿐입니다.
4주 수업만으로는 역시 다 알기 힘들거 같습니다. 양파같은 치료를 말이지요. 청강하면서 연습하면서 열심히 황새따라가는 뱁새되렵니다. ^^
첫댓글 그 치료의 열정이 식지않는 한 문신애 선생님의 현재의 임상과 그 앞으로의 미래가 장미빛 인생으로 바뀌어지리라 확신합니다! 그 끊임없이 노력하고 고뇌하고 때로는 좌절하는 그 치료의 신념이 나를 치료의 고수의 길로 안내 할 것입니다.
대단하시네요 김성찬선생님
대단한 열정이 느껴집니다. 잘 하실거에요^^
열정이 대단 하십니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