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I Love : Number 15
THE SISTER WHOSE BONNET SLIPPED
(Incident of 1971)
The shill ringing of a bell woke me up. “That’s the convent emergency bell,” shouted Father Paddy Conway, my quick-witted Irish Assistant. The bell woke us up at 1 AM, but Paddy was up and half-way to the convent, with his big “stick” in his hand, before I set my set on the floor.
One of the Korean Sisters stood crying at the entrance of the convent. “They’re both dead,” she wailed. They’re both dead!” We found the other two Sisters not dead, but unconscious, overcome by coal gas which had seeped through cracks in the floor. Korean houses were still heated by coal bricquets burned at one end of a room. The smoke and heat ran through flues under the floor and out a smoke stack on the opposite side of the room. Occasionally, lethal coal gas leaked through cracks in the floor.
We lived in a highly militarized zone near North Korea where the curfew was strictly enforced, but we ignored the curfew, hoping we wouldn’t run into any military patrols, and roused a Catholic taxi driver who lived near by. Paddy put one of the Sisters in the taxi and I picked up the other. Sister Mari was light of weight, but I found her completely limp body as easy to hang on to as a bucket of water without the bucket.
We took them to the local hospital where a physician was in residence. He started intravenous injections immediately. About an hour later Sister Mari began to stir and tried to say something which appeared to be very important. The Nurse bent over to hear what she was saying, glanced over to where the other Sister was lying, still unconscious, and then she looked at me and smiled. “She says Sister Superioress’ night cap has slipped and her hair is showing. We should cover up her head.”
“Yes,” Sister Mari said in a loud voice, and lapsed again into unconsciousness.
Both Sisters recovered.
제목 ;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순서 15번 ; 모자를 떨어뜨린 자매
(1971년에 있었던 일)
벨의 날카로운 울림소리가 저를 깨웠습니다. “저 소리는 수녀원의 비상벨 소리예요.” 패디 콘웨이 신부가 소리쳤습니다. 그는 저의 아일랜드인 보좌신부 이었습니다. 그 벨 소리는 새벽1시에 저희들을 깨웠습니다. 어느새 패디는 수녀원으로 반쯤 다가가 있었고 손에는 기다란 막대기를 들고 있었는데 그때서야 저는 바닥에 신발을 내려 놓고 있었습니다.
젊은 한국인 자매들 중에 한명이 수녀원 입구에서 울고 서 있었습니다. “자매님 둘 모두 죽었어요!” 그녀는 목놓아 울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죽었어요!.” 우리는 죽지 않은 다른 두 재매들을 보았습니다. 마루의 금이 간 곳을 통해서 스며든 연탄가스로 중독되어 의식이 없었습니다. 한국의 주택들은 여전히 방 한쪽 끝에 연탄을 때워서 뜨뜻하게 했습니다. 그 연기와 열은 마루 및의 통로를 통해 흐르고 그 방의 반대 방향에 있는 굴뚝으로 흘러 나갔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치명적인 연탄가스가 방바닥의 금이 간 곳을 통하여 새들었습니다.
우리는 북한에서 가까운 북방한계선에서 살았는데 거기서는 야간통행금지가 엄격히 시행되고 있었습니다만, 야간통행금지를 무시하고 정찰대안으로 들어가게 되지 않기만 간절히 희망하면서 가까이서 사는 가톨릭 택시 운전사를 깨웠습니다. 패디는 자매들 중 한명을 차에 실었고 다른 자매를 붙잡았습니다. 마리아 자매는 몸무게는 가벼웠지만, 그 몸이 마치 바께스 케이스는 없는 상태인데도 바께스 안에 있는 물처럼 뭔가에 쉽게 쓰러지려고 하는 그녀의 움직거리는 몸짓을 저는 보았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내과의사가 실습중인 동네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그는 정맥주사를 즉시 놓았습니다. 한 시간 후에 마리아자매는 움직이기 시작했고 매우 뭔가 중요해 보이는 걸 말하려고 했습니다. 간호사는 몸을 굽혀서 그녀가 무어라 말하는지 들으려고 했는데, 그것은 다른 쪽 자매가 누워 있고 의식이 없다고 그녀를 흘긋 쳐다보는 몸짓으로 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런 다음에 그녀는 저를 바라 보았고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녀가 말하기를 간호사선배언니의 모자가 미끄러져 떨어져서 머리카락이 보여요. 우리가 모자를 씌워 드려야겠어요.”
“예, 제가 해 드릴께요” 마리아자매는 큰 목소리로 말했고 다시 무의식 속으로 빠져 들었습니다.
두 자매 모두 회복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