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자랑 대전 8경)
1.구봉산
위 치 대전 서구 관저동 흑석동, 괴곡동
높이 264.1m인 구봉산은 서구 관저동, 가수원동, 괴곡동, 흑석동, 봉곡동에 둘러싸여 길게 서 있으면서 아홉 개의 봉우리가 모두 제각기 멋을 자랑한다. 또한 봉우리가 가지런히 수려한 모습으로 솟아 있어 마치 병풍에 그려진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이 산의 남쪽에는 갑천이 휘돌아 흐르고 있으며, 바위 벼랑을 이루어 가파르기는 하나 1993년에 건립한 구각정 전망대에서 보면 서구관내가 한눈에 조망되어 참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이 구봉산은 높은 봉우리가 아홉개가 빼어나게 솟아 있다 하여 구봉산이라 표기하고 있으나, 옛날 여지도서에는 구봉산(九鳳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즉, 구봉산은 계룡산의 산줄기가 동남쪽으로 치달리다 진잠에서 불끈 솟아나온 아홉 봉우리가 있다하여 구봉산(九峯山)이라 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일설에는 아홉 마리 봉새형으로 구봉산(九鳳山)으로도 불린다.
그것은 이곳에 구봉귀소형(아홉 마리 봉새가 집으로 돌아오는 형)으로 명당이 있다 해서 부른다고 한다. 또 일설에는 아홉 봉우리가 한 줄로 늘어서서 마치 조복입은 대신들이 허리를 굽혀가며 신도 안으로 들어가는 형국이라 하여 군신입조형(신하들이 조정에 들어가는 형상)의 명당이 있다는 전설도 있다. 구봉산은 대전팔경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특히 가을 단풍의 풍경은 더욱 일품이다.
2.계족산
위 치 대전 대덕구, 동구
높이는 429m로, 대전광역시 동쪽에 있으며, 산줄기가 닭발처럼 퍼져 나갔다 하여 계족산이라 부른다. 서쪽에는 성재산(390m)이 나란히 서 있다. 사방 원형의 산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금병산, 우산봉, 갑하산으로 산줄기가 이어진다.
정상에 팔각정인 봉황정과 전망대가 세워져 있다. 능선을 따라 3km 거리의 계족산성이 축조되어 있는데, 백제와 신라의 격전지로 유명하며, 시에서 성곽을 복원하였다. 계족산성 외에 고분군, 절터, 가마터 등이 있고, 조선시대의 사찰인 비래암이 남아 있다.
대전 8경의 하나로 꼽히며 1995년 6월에 개장한 장동삼림욕장 등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가뭄이 심할 때 이 산이 울면 비가 온다고 해서 비수리 또는 백달산이라고도 한다.
산행은 대전동부경찰서에서 출발하여 밀양박씨 묘를 지나 봉황정에 이르는 길과 읍내동 현대아파트에서 계족산성을 지나 정상에 이르는 길이 있다. 첫째 코스는 4.8㎞로, 2시간 40분 정도 소요되고, 둘째 코스는 7.6㎞로, 4시간 정도 소요된다. 또 회덕정수장 버스정류장에서 죽림정사를 지나 정상에 오르는 길이 있고 4.8㎞로, 2시간 40분 정도 걸린다.
3.대청호
위 치 대전 대덕구 미호동 일대
저수 면적 72.8㎢, 호수 길이 80km, 저수량 15억톤, 댐 길이 495m, 댐 높이 72m인 대청호수는 우리나라 3번째 규모의 호수로서, 1975년에 착공하여 1980년에 공사가 완료되었다. 대전, 청주지역의 식수는 물론, 생활용수 및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생명의 젖줄이다.
호반도로는 환상적이며, 산과 수목이 호반 위에 펼쳐져 맑은 거울 같은 경관을 보여준다. 전망대에 오르면 대청호를 더욱 아름답게 볼 수 있고, 댐의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홍보관이 마련되어 있어 입체적 영상과 수족관을 비롯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4.보문산
위 치 대전 중구 대사동 외 11개
중구는 대전광영시의 심장부로 보문산, 방화산 등이 있다. 보문산은 보물이 묻혀있다 해서 보물산으로 부르다가 보문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보문산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은 보문산성(시기념물 제10호)이다. 이 산성은 둘레 약 3백m 의 퇴뫼꼴 석축산성이다.
동남부의 성벽은 거의 무너졌으나 윤곽이 분명하고 북쪽의 높은 위치는 장대 터라고 여겨진다. 백제 후기에 축성됐으며 백제 부흥운동의 주요 거점이었다. 대전 중심부의 남쪽에 위치한 보문산(457.6m)은 1965년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우거진 숲 속에 한적한 야외음악당이 있고 잘 가꾸어진 어린이 놀이시설, 야외풀장, 대전 지구 전적비 등이 있다.
전망대에서는 대전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으며 케이블카도 운행되고 있다. 또한 10여개의 등산로와 14여개의 약수터도 마련되어 있어, 대전 시민이 가장 많이 찾고 있는 다목적 휴식처이다. 봄에는 진달래와 벚꽃이 많이 피어나고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다.
* 문화유적
1) 보문산성(중구 대사동 산3-45) - 시 기념물 제 10호
백제시대에 축성된 퇴뫼식 석축산성 (성둘레 약300m)
2) 마애여래좌상(중구 석교동 산 7-1번지) - 유형문화재 제 19호
고려시대 불상으로 큰 바위에 선각
3) 여경암·거업재·산신당(중구 무수동 299) - 유형문화재 제 18호
유회당 권이진 선생이 조상의 묘를 지키기 위하여 지은 묘막
4) 보문사지(기념물 제4호 고려시대 창건된 사찰)
5) 고촉사 - 자연미륵불 등이 있음
5 식장산
위 치 대전 대전 동구와 충청북도 옥천군
대전의 동쪽에 우뚝 자리잡고 시가지를 내려다보며 오랜 세월을 지켜온 산, 식장산은 대전광역시 동구 판암동, 세천동, 산내동 일원에 위치한 높이 623.6m의 산으로서 대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식장산은 충북 옥천군 군서면·군북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대전의 터줏산으로, 번화한 대전 시가지와 서쪽의 보문산(457.6m), 북쪽의 계족산(423.6m)을 내려다 보고 있으며 동북쪽에 자리잡은 대청호수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넣고 있다.
6.유성온천
위 치 대전 유성구 봉명동 480번지 일대
유성온천은 대전 중심가에서 서쪽으로 약 11km 가량 떨어진 유성구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대단위 온천관광타운이다. 유성의 온천수는 50∼400m로 구성된 화강암 단층 파쇄대에서 생성된 물로서, 화강암의 단층균열층을 따라 지하 200m 이하에서 분출되는 27~56℃ 정도의 고온 열천이다.
약 60 여종의 각종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중금속이 전혀 검출되지 않은 산성도(pH) 7.5∼8.5의 약알카리성 단순천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특히 온천이 시내에 위치해 있어 대표적인 도시형 온천으로 주변으로 대규모 숙박시설과 유흥주점들이 들어서 관광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또 유성컨트리클럽, 꿈돌이동산, 엑스포과학공원 등이 조화를 이뤄 관광과 온천욕을 겸한 단체관광객과 일반 행락객들이 끊이지 않고 이어져 도시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유성IC와 대전 월드컵경기장이 불과 1km 남짓한 거리다. 전국 어디서나 접근이 쉽고 이용이 편한 온천타운으로 발전의 소지가 더욱 높다.
7.엑스포과학공원
위 치 대전 유성구 도룡동 3-1
엑스포과학공원은 대전엑스포93 행사 폐막 후 첨단기술과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적인 인식을 높이는 교육의 장으로 유지발전 시키기 위해 과학을 주제로한 국내 유일의 테마파크(Theme park)로 조성된 대전광역시 산하 지방공기업으로서 첨단과학기술의 메카 대덕연구단지와 국립중앙과학관 등을 연계한 첨단 과학기술의 전시와 최첨단 아이맥스 영상관, 입체영상관, 시뮬레이터 탑승등을 통한 입체적이고 색다른 체험을 선사하는 교실 밖 과학 체험학습 공간으로 조성되어 많은 청소년들의 학습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공원 내에는 각 주제별 전시관(Pavilion)으로 세계 최대의 아이맥스영상관, 입체영상관, 시뮬레이션관, 바디월드, 돔영상관, 전기에너지관, 에너지관, 자연생명관, 북한관 한빛탑 전망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각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여 관람할 수 있으며 각 전시관에는 새로운 영상물들이 교체되어 상영하고 있다.
또한,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탐구실험 활동과 놀이활동을 접목한 다양한 과학체험교실과 전통공예교실, 로봇교실 및 과학관련 레크레이션을 상설 운영하여 초,중,고교 등의 단체에게는 현장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단위 고객에게도 살아있는 과학체험의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상설 현장체험학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국내유일의 지름이 27미터인 아이맥스 돔(IMAX DOME)영상관과 가족형 수상놀이공간인 아쿠아리조트, 태양광발전 시스템이 5월 초에 개장하였다.
전시관은 우주탐험관 테크노피아관, 한빛탑, 지구관, 엑스포기념관, 정보통신관, 전기에너지관, 자연생명관, 에너지관 등의 인기관만을 개관하여 영상물 일변도에서 탈피, 관람객 서비스에 좀 더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젊음, 사랑, 낭만, 가족을 주제로 99년 5월 조성된 한빛광장은 총 6,477평에 대규모 원색 하훼단지, 특수화염 효과와 함께 연출되는 역동적인 음악분수, 그리고 화려한 불꽃놀이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수 있는 야간명소이다. 부대시설로 모노레일과 놀이마당, 다수의 이벤트 장소를 구비하고 있고 공연시설로서 1,105 여석의 엑스포아트홀과 6개 국어 통역시설을 갖춘 국제회의장이 있다.
8.장태산
위 치 충남 대전 서구
높이 374m이다. 남쪽의 대둔산(878m)과 서쪽의 안평산(470m) 등지에서 발원한 시냇물이 산 입구 용태을계곡을 거쳐 용태을저수지로 흘러든다. 산 일대 30여만평이 국내 최초로 사유림 자연휴양림으로 조성되어 숙박시설과 양어장·사슴사육장·어린이놀이터 등의 시설이 들어섰다.
휴양림에는 잡목숲과 함께 메타세쿼이아, 독일 가문비나무 등의 인공림이 조성되어 있으며, 인공림과 자연림에 둘러싸인 12km의 숲속 산책로와 산림욕장을 이용하기 위하여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