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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태양을 삼키다.” 태양의 80%가량이 달에 가려지는 부분일식을 관측하려는 행사들이 22일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오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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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인영 박상희 기자 = 61년만의 일식에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잠시 동심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22일 오전 9시34분부터 태양이 달 뒤로 모습을 감추는 일식이 시작되자 시민들은 '21세기 최대 우주쇼'를 지켜보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날 오전 여의도 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선글라스를 끼거나 셀로판지를 통해 일식을 구경하는 등 신난 모습이었다. 정세계씨(26)는 "누구나 볼 수 있지만 언제나 볼 수 없는 평생에 한 번 밖에 없을 수도 있는 가장 신비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상교씨(38·교사)는 "대부분 학교들이 어제 방학을 시작한 바람에 학생들에게 개기일식 장면을 보여주지 못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이화여대 캠퍼스 잔디밭에서 딸 지민(6)과 함께 막바지 개기일식을 즐긴 주부 임현정씨(35)는 "집에 있다가 오늘 일식이 있다는 말을 듣고 일부러 나왔다"며 "아기가 어려 나중에 기억은 못하겠지만 좋은 과학적 경험이 될 것 같다" 지민양도 "태양은 항상 밝게 빛나는 건데 어둡게 변하니까 신기하다"고 말하며 빨간색 셀로판지를 계속 만지작거렸다. 일식을 보기 위해 점심시간을 조금 앞당겨 이대 주변 거리로 나온 직장인 최모씨(49)는 "월식은 몇 번 경험해 본 것 같은데 일식은 처음인 것 같다"며 "대낮에 태양이 가려지는 걸 보니 지구의 작은 나라 한국에서 우주의 섭리를 경험하는 것 같아 신기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국 36곳에는 일식 관찰 행사장이 마련돼 각각 수백명의 인파가 몰려들어 평생에 다시없을 경험을 했다. |
첫댓글 저두보았습니다만 앞으로 다시한번 볼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