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돌덩이를 얹어도 내려앉지 않는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육 중한 원목과 가죽 프레임을 쓴 돌침대. /장수돌침대 제공
"한국의 주거양식과 가구의 사용은 서구에 가까우면서도 독특하게 한국적이다. 침대, 의자를 쓰지만 여전히 방바닥에 앉는다. 어떤 때는 식탁에서 식사하고 어떤 때는 상에 차린다. 손님들은 의자에 앉거나 바닥에 앉는다."(프랑스 사회학자 발레리 줄레조)
디자인 연구가 김진경씨는 줄레조의 표현을 인용, "돌침대야말로 서구식과 한국식이 혼재된 '독특하게 한국적인' 주거문화의 단면을 보여주는 디자인"이라고 평한다. 서양의 침대와 온돌을 접목한 돌침대는 '문화 컨버전스'의 대표적인 예다.
돌침대를 '한국의 디자인' 중 하나로 선정한 한국디자인문화재단은 "조형적인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한국인의 주거 문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첫댓글 우리집에도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