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알게 되어, 뭘 많이 못먹는 요즘.. 간단히 점심 삼으려 찾아 간 전북대병원 근처 국수집
실내에 걸린 낙서에 가까운 설명글들이 이채롭습니다.
엄포와 달리 일하는 분들의 숫자도 적당하고 친절했어요.
잔치국수.. 미리 면사리 두 점 얹어 나옵니다. 여기저기 걸린 설명글 답게 조미료는 안쓴 것 같은데,
멸치다시에 멸치향이 조금 넘쳐서 아쉬웠네요. 국물은 무척 시원했고 면은 부드러웠습니다. 소화에 전혀 부담없을 정도..
감칠맛은 부족했으나, 아무래도 조미료 안쓴 때문인듯 하고 당연히 뒷맛은 개운
기대보다 잔치국수는 조금 아쉬웠기에.. 한번 더 들렀는데요. 이 설명문도 참 재미있네요. 근데 다 맞는 말들..
오픈된 주방이 비교적 쾌적한 편..
건물만큼 안쪽 구조가 특이했습니다.
비빔국수 (가격은 잔치국수와 같습니다. 2,500원씩)
저희 어머니 비빔국수가 이웃들에게 인정받는 편인데, 어머니 손맛이 95% 느껴지던.. 아주 맛있는 비빔국수네요. 역시 뒷맛은 개운..
뭔가 이런 종류의 면류를 먹고 난 뒤의 나른함도 안느껴지는... 이 집에서 주장하는 '웰빙'에 어느정도 동의가 됩니다.
멀리서 찾아갈 메뉴는 아니겠지만, 근처에 들를 일이 있다면 생각날 것 같아요. 멸치다시는 비빔국수와 함께 먹으니 아주 만족
병원에서 지내는 시간이 이제 일상이 되어갑니다.
1월 8일의 일출
위치 : 전북대 병원 정문 앞 큰 도로에 보이는 '연평도해물찜' 앞 건널목 건너서 한블럭 뒤 골목에 있음
큰길에 보이는 평양냉면 옥류관 뒷블럭이라 보면 됨
장점 : 말 그대로.. 웰빙이라 할만 함, 개운한 맛
단점 : 멸치다시의 진한 향은 장점이자 단점일 수도... / 포장 안됨
추천메뉴 : 두번 방문한 집이라.. 암튼 비빔국수는 강추
첫댓글 어머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__)
재미난 집이다...멸치물국수에 땡초 조합도 좀 특이하네.
멸치향의 진한 수준은.. 거슬리는 데, 시원한 맛은 일품
아 먹고싶네요 ~,~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