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촌시 점촌동에 자리한 문경문화예술회관에서 주최한 문경시민들을 위한 인문학강의가 있다. 저번주에는 실내강의 강의 내용은 박열 열사와 문경의 석탄이야기였다.
오늘은 그 강의에 따른 유적지를 방문하였다. 문화예술회관 앞 마당에서 10시 출발 하여 마성면에 자리한 ''박열 열사 기념관'',
문경읍의 당포초등학교와 문경읍시민교회 근처에 ''박정희 대통령 생가'', 가은에 있는 석탄 박물관에 다녀왔다. 물론 강사님도 함께였다. 석탄박물관은 몇 년 전에도 해설사교육을 받은 까닭에 두 번째 방문이다. 그러나 새로운 것은 지하로 들어가는 석탄동굴체험이다. 지구에 산소가 많던 시대에 커다란 잠자리를 비롯한 곤충과 벌레들이 새처럼 큰 모습을 하였다. 모니터에서는 만화 케릭터를 이용하여 쉽게 설명해 주니 어린이들도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겠다. 화산 폭발된 형상들도 바위가 녹아내리는 모습을 실감있게 만들어 놓았다. 광부들이 석탄을 캐기 위해 고생하는 장면과 탄을 캐기 위해 폭파하면서 나오는 굉음과 먼지가 나는 장면도 실제에 가깝게 묘사가 잘 되었다. 다시 들어온 곳으로 빠져 나와 연탄모양의 전시관안의 전시물들을 살펴 보았다. 먼지를 많이 마셔서 나빠진 광부들의 폐들도 유리관에 전시 되어 있었다. 그 분들의 희생으로 겨울을 따듯하게 날 수 있었음에 다시한번 광부들의 희생에 감사하는 마음이다.
아침에 받은 얼음물과 샌드위치를 먹으며, 간식도 신경 써 주시고 만학도들에게 공부할 기회를 주신 문경시문화예술회관 측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