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저는 2003.10.3 ~ 2003.10.5 까지 2박3일.. (엄밀히 말하면 2박4일이라고도 하져~^^) 동안 싱가포르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당~
회사때문에 3박이었던 일정을 2박으로 줄여서 다녀와서 어찌나 아숴웠던지ㅠㅠ
사실 저 더운거 잘 못참는 편인데다가 쇼핑과 먹는 것을 넘 좋아해서.. 관광보다는 휴양과 쇼핑위주로 돌아다녔습니다. 하루만 더 있었더라면 다른 분들이 다 가시는 관광지도 가보구 할텐데..(일정핑계~^^)
그래서 후기도 사실 관광지 내용은 거의 없습니당.. 관광지 내용은 다른 분들이 많이 후기 올리시니까 그냥 제가 경험했던 것에 대해서 그대로 쓰겠습니당~^^
호텔은 스위쏘텔 스탬포드로 예약했구.. 조식포함한 하버뷰로 호텔탑에서 1박에 약 103$정도에 예약했습니다.항공권은 탑항공에서 세금 포함 약 40만원 정도에 대한항공으로 예약했습니다.
10월 3일 낮 12시 25분 비행기였구여~ 저는 공항에 10시50분쯤 도착해서 항공권 받고 짐 부치고 환전하고 롯데리아에서 새우버거 하나 사들고 보안수속 끝내고 면세점 들어가니 11시30분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싱가포르까지 6시간30분 정도 걸린 거 같은데..
음악듣고 기내식 먹고(근데 기내식은 어쩜 이렇게 맛이 없을까요~!!그래도 다 먹습니당^^)
뒤척뒤척 거리고~~하다보니 어느덧 싱가포르 창이공항~!!
5시 40분정도에 공항에 도착해서 바로 택시 타구 스위쏘텔 스탬포드로 갔습니다~ 택시비는 약 s$19정도 나왔습니다. 저는 택시에서 안전밸트를 꼭 매야 하는 줄 알았는데 택시아저씨 말이 손님의 선택사항이라는 군여~^^
저는 45층의 하버뷰룸 배정받았고 초고속 엘레베이터를 타고 45층으로 갔습니다~
객실도 넓은편이고 깨끗하고 전망도 좋고~
전망이 에스플레네이드인가 그 두리안모양의 건물과 하버가 정면으로 보이고 왼쪽으로 팬퍼시픽호텔쪽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보트키 같은게 보이더라구여~ (제가 보트키를 안 가본거 같아서 확실치 않습니당~)
대충 짐 정리하고 나니 배가 고파지더라구여~ 클락키에도 점보 레스토랑이 있다고 들어서 칠리크랩을 먹기위해 클락키로 가려고 택시를 탔는데 아저씨가 씨푸드는 이스트코스트가 신선하다면서 그쪽을 권하셔서 그쪽으로 갔습니다. 택시비는 s$10정도 나온 거 같구여~ 거기서 아저씨가 추천해준 음식점에 가니~ 같이 비행기를 타고 온 승무원 열몇명이 있더군여~ 아..이름이 생각안나여~--;;
칠리크랩,프라이드번,드렁큰쉬림프,굴소스로 요린한 푸른야채와 칼스버그맥주를 한잔씩 마시니 약 s$100정도 나오더라구여~ 제 생각엔 넘 많이 나온거 같았어여~ㅠㅠ
둘이서 먹었구 크랩은 한마리였었구 새우는 한 20마리 되는 거 같았으여~ 그래두 맛 좋으니 만족하면서 좀 걷다가 택시타구 선텍시티 쪽으로 갔습니다. 썬텍시티 대충 보고 까르푸로 가서 과일을 종류별로 조금씩 사고 음료수랑 간식도 조금 사서 걸어서 호텔로 왔습니다.
호텔와서 씻고 과일들을 맛보는데 전 열대과일은 바나나 말고는 안되겠더라구여..
두리안도 샀는데..정말 한입씩만 먹어보고 비닐봉지 두개 싸서 베란다에 내놨습니다. 냄새가 넘넘 심하더라구여...맛도 적응안되고~
그거 먹고 멋진 하버야경 바라보다 잠들었습니당~^^
첫날은 여기까지 둘째날 부터는 잠시후에 쓰겠습니당~
그리고 10월4일 이틀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좀 일찍일어나 의자에 앉아서 전망을 즐겼습니다~ 좋더라구여~^^
그리고 대충 씻고 9시정도에 조식부페를 먹으러 2층으로 내려갔습니다.
조식부페를 먹을 수있는 곳은 2층에 두군데가 있는데 저희는 오픈되어있는 카페 같은 곳으로 갔습니다~
부페는 간단하지만 괜찮은 편이었구여~
밥에다가 몇가지 반찬올려서 같이 먹는 싱가포르 음식이 뭐져~?
암튼 그게 부페에도 있어서 넘 좋았습니다~
반찬은 오이랑 멸치볶음 같은 것과 칠리소스 뿐이었는데도 전 그거 넘 맛있게 먹었어여~
스위쏘텔 스탬포드를 이용하는 투숙객은 동양인 보다 서양인이 훨씬 많았습니다. 그리고 한국사람은 거의 없구여.. 저 호텔에 있는동안 한국 사람은 마지막날 3명 봤습니다.^^
아침먹고 나서 mrt를 한번 타보자! 하구~ 호텔 바로 밑에 시티홀 역에서 이지링크 카드를 샀습니다.
와..듣던대로 싱가포르 에스컬레이터 정말 빠르더라구여~ 암생각없이 탔다가 순간 휘청했습니다~
mrt로 오차드로드로 가서 여기저기 쇼핑을 하자~!! 하는데.. 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쇼핑센터들이 문을 안열었더라구여~ 그리서 그냥 거리를 좀 걷다가 버거킹들어가서 아이스티 한잔 마시구 s$2정도 했던거 같은데..가물~^^ 근데 여기는 레귤러 사이즈 음료수가 엄청 크더라구여~ 한국의 라지사이즈랑 같은 거 같아여~ 음료 하나시켜서 둘이 먹어도 충분할 거 같아여~
그리고 혹시 쇼핑하러 가실때 너무 일찍 가지는 마세여~ 제생각에 10시반부터 문 열기 시작해서 11시나 되야 대분분 상점들이 문을 여니..11시쯤 가시거나 더 늦게 가시는게 낳을 것 같습니다~
전에도 여러분이 말씀해 주셨지만 오차드로드 볼거 하나도 없습니당..ㅠㅠ 싸지도 않고ㅠㅠ
저도 여기서 다 듣고 갔는데 그래도 함 가바야 겠더라구여~^^
그래두 저는 다까시마야 백화점인가..거기서 페레가모 제품을 모아놓구 세일 하는데 있어서 구두 샀습니다.3일동안만 하는 세일이었는데 50~60% 정도 하더라구여~ 저도 15만원 정도에 구입했습니다~
구두사고 지하 푸드코트에서 간단하게 미고렝이랑 치킨라이스, 굴소스 푸른야채, 라임주스 사먹었습니다~ 딱 점심시간이 되서 그런지 자리가 없더라구여..자리잡기 힘들었습니다~
음식값은 정말 쌌던 걸로 기억됩니다~ 어제의 칠리크랩에 비하면 저렴하기 그지 없었져~^^
둘이해서 7000~8000원이면 되는거 같습니다~
대충쇼핑을 정리한후 이제 관광지를 가보자 하구 mrt쪽으로 가는 데 제가 체했는지 머리도 아프고 속도 좋지 않고 해서 우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호텔에서 약먹구 손따구 난리치다가 한숨 자고 있어났더니 저녁이더라구여~^^;;; 여러분 급하게 식사하지 마세여~~^^
조금 회복이 되었는지 배도 고프고 해서 택시를 타고 클락키로 갔습니다. (택시가 넘 편해서 계속 택시만 탔습니당..^^) 사테 클럽을 찾아가려구 하는데..어디가 어딘지... 그냥 점보 레스토랑이 보이길래 그리로 갔더니 30분정도 기다려야 된다구 해서 그 맞은편에 있는 야외 레스토랑에서 또 칠리크랩하구 프라이드번 그리고 매운야채하나 굴소스푸른야채하나 맥주 이렇게 먹었습니다. 근데 여기도 괜찮더라구여~
이스트코스토 못지 않구..오히려 양도 더 많은 것 같구..(여기서는 이스트코스트보다 조금 작은 크랩이 2마리 나오더라구여~) 진짜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또 한 s$100나오더라구여~
리버보트 탈까 말까 망설이며 조금 걷다가 너무너무 배가 불러서 걷기로 했습니다. 걸어서 호텔까지 갔는데 근처구경도 하면서 장난도 치면서 재미있었습니다~ 클락키에서 스위쏘텔스탬포드까지 한 20분정도 걸린 거 같아여~ 그리 힘들지도 않았구여~ 들어가서 씻고 잤습니당~^^ 걸었더니 피곤하더라구여~
쇼핑에 관해서 말씀드리자면..
싱가포르에는 바디샵 매장 정말 많습니다. 조금 걷다보면 바디샵..그리고 또 바디샵 가격은 우리나라 보다 조금 싼 정도 인 것 같습니다.(10~20&정도)
그리고 페레가모,구찌,테스토니,펜디,버버리 등등 매장 정말 많습니다. 많으나 들어가보면 살게 없습니다.비싸서...ㅠㅠ 그리고 들어가는 사람들도 별로 없구여~
에스프리 매장은 여기저기 많이 있구 규모도 엄청 납니다, 종류도 많고 남자 옷들도 있구여~
예쁜 것들도 있습니다~ 가격은 우리나라 보다 조금 싼 정도 입니다. 별로 차이가 없어서 이렇게 타국에 와서 까지 사야할 필요를 못 느낍니다.
그리고 지오다노 매장도 정말 많은데 막상 들어가보면 살게 없습니다. 우리나라랑 비슷한 분위기 옷들이라 우리나라에서 사도 되는 옷들에 비슷한 가격~
또 아르마니 익스체인지나 폴로 같은 경우에는 면티 같은 경우에는 한 2만원 정도 싼거 같았습니다.
래플즈 쇼핑센터에 아르마니 익스체인지는 매장에서 이월상품 같은 거 세일하더라구여 50~70% 정도 하는데 간혹 예쁜 것도 있었습니다.
리바이스 매장도 많은데 여성라인의 청바지들은 대부분 7만원 선이었습니다. 엔지니어진도 7만원정도라 사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휴고보스매장도 우리나라보다 한 20~30% 정도 저렴한 것 같았습니다. 이쁜 것도 많구여~
싱가포르도 쇼핑하기 괜찮다는 말을 들은 적 있는것 같은데 제 생각엔 쇼핑을 목적으로 가신다면 추천해드리고 싶진 않습니다~ 혹시 싱가포르 세일이면 몰라도 저처럼 가을에 가실 때는 전혀 싸지 않습니다~
하지만 식도락을 목적으로 가신다면 강추입니다~ 정말 맛있는 거 많고 먹을 거 많습니당~
짧은 일정에 여러번 나누어 길게도 쓰져~? ^^
세번째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마지막날이져~
좀 늦게 일어나서 어제 보다 좀 더 늦게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어제와 같은 데서 조식부페를 먹었구여~ 좀 늦게 갔더니 어제보다 사람이 더 많더라구여~ 부페에 있는 사람도 거의 다 서양인입니다~
근데 아침식사를 굉장히 느긋하게 오래 하더라구여~~ 다 먹고도 한참 앉아서 얘기하고~ 좋아보이더라구여~ 저희는 밥먹으면 후다닥 일어나는 스타일이라~~^^
체크인할때 체크아웃을 3시로 연장해 놓아서 느긋하게 아침시간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올라가서 천천히 짐정리 해놓고~ 아무리 생각해도 관광지를 넘 안갔다~! 생각이 들어서 11시쯤에 주롱새공원을 가려고 나왔습니다~ 시티홀역으로 가는 도중 래플즈 시티를 거치다보니 에스프리,리바이스,폴로진 매장이 있더라구여 면티하나 사자하는 생각으로 잠시 둘러보다 보니 지쳐버렸습니다~ 바로 앞에 스타벅스에서 커피한잔 마시고 잠시 쉬었는데 배가 고파지더라구여~ㅎ ㅏ ㅎ ㅏ
그래서 시티링크를 따라서 썬텍시티로 가서 거기 푸드코트에서 이것저것 먹고..(다 맛있었는데 음식이름이 생각이 안나여~ㅠㅠ) 델리프랑스가 맛있다고 들은 것 같아서 델리프랑스에서 빵도 하나 사먹고..연어랑 시금치를 넣으서 만든 파이 같은 건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후식으로 아이스까장도 하나 먹고..사실 전 아이스까장 별로 맛있는 줄 모르겠더라구여..그냥 시원하다~하면서 먹었져..그래두 바닥보이게 다 먹었습니당~ 버리면 아깝쟎아여~^^
그리고 2시쯤 다시 호텔로 들어와서 샤워하구~ 머리말리면서 45층의 전망을 즐겼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시간이 제일 좋았습니다~ 마지막날의 미묘한기분이랄까~
대충 정리하고 나와서 짐 맡기고 래플즈시티쪽 돌아다니다가 슈퍼에서 먹을 것도 좀 사고 넘 걸었더니 다리아파서 다시 호텔로비로 와서 좀 쉬다가..택시타고 공항으로 갔습니다~
좋은자리에 앉으려고 공항에 좀 일찍 갔는데..(10시35비행기인데 7시에 갔습니당..^^;;)
아직 보딩을 안 하더라구여~ 8시에 보딩이라고 해서..짐 질질 끌고 위쪽으로 가니 작은 푸드코트가 있더라구여.. 거기 스파이시라는 곳에서 해물우동같은 것 하나랑 콜라 한잔 마시고 나니 8시더라구여~
여기 해물국수 맛있습니다~근데 공항이라 그런지 시내보다는 비싸더라구여~
보딩하는데 벌써 온 여행사들이 있더라구여~ 그래서 그리 좋은 자리는 못받았지만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보딩하자마자 바루 짐부치고 들어가 싱가폴 면세점 구경했져~ 역시 비싸고 볼거 없더군여~
커피빈이 있길래..남은 돈으로 쿠키랑 커피 한잔씩 마시면서 짧은 여행을 정리했습니다~
그냥 잘먹고 잘쉬었다아~~하면서~~
기회가 되면 다음에 한번더 가고 싶네여~~ 다른 분들 갔다오신 데도 가보고 싶고..
개인적으로는 동물원이 넘 가보구 싶었는데 아쉬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