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주성국민학교 50회 졸업생

[김성만]

2024년 9 월 27일 늙수구레한 면면의 우리는 청주고속터미널앞에서 만나 속리산으로 향한다,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멀리 문장대의 전경을 바라보고 법주사경내 를  걷는다,

어딘가 모르게 고색창연한 맛은 지워지고 다소 쇠락한듯한 형태의 대웅전과 축조건물이 세월의 흔적을 덧씨우고 있다 .

저수지 산책로 마련된 휴식처에 앉아서  이 종찬의 세무상식에 귀를 기울이고  관심있는자는 솔깃하리라,

석식후 과거 회상속으로 잠겨져가는 이야기속으로 깊숙이 함몰된다,

각기 개인적으로 담겨져있는 무궁무진한 신변잡사가 연이어 쏟아져 나온다 .

깊어가는 가을밤 어둠에 잠식된 산책로를 걸어가보면 캠핑장의 장작타는 연기가매캐하게 피어오르고

속리산 동리의 밤은 칠흑같은 정적으로 잠식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