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실제로 타고 내려본 중앙선 역이 양평, 양동, 간현, 원주, 제천, 단양, 희방사, 풍기, 영주, 안동 이렇게 10개역이군요.
음......
망우를 지나 경기도......
LG 백화점을 지날 때 누군가 구리시에는 기차역이 하나도 없으니 만들어 달라고 이야기를 한 것이 생각나는데 경전철 들어오면 구리시에도 역이 생긴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동교(신호장), 덕소, 팔당(푸른 강물과 함께 춘천가는 열차를 타면 대성리 못미쳐 우측으로 보이는 한강의 이미지와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능내(결혼을 의미하는 하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며 즐기는 듯한 모습들, 요즈음은 엠티 가는 사람들도 있는 듯, 황재호님이 엠티를 갔다 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양수(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수되는 곳이며 두물머리라는 곳이 근처에 있습니다.), 신원, 국수(먹는 국수가 아니라는 것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방병택 여객전무님의 조용하고 평화로운 빨간 집을 오늘도 멀리서 바라보았습니다, 국화국에 빼어날 수자라는 사실은 제 여행기를 보는 분들이라면 잊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아신(양평 공항 모르시는 분 있나요, 요즈음은 비행장 없이 비행기만 있어도 공항이라고 합니다, 하긴 기차역 없이 철로와 객차만 있어도 역이라고 하는 곳이 있죠-비행장, 기차역-전부 레스토랑이나 호프집 이름입니다.)
승무원의 첫 정차역 안내방송이 나오면서 양평(역시 많이 내립니다.)
한강 물이 흐르는 양평은 많은 사람들이 놀러 가는 곳이죠.(드라이브 코스......)
다음 까페의 레일로드 어떤 회원님이 양평에 사신다고 들었습니다.(나무님 맞나?)
원덕(대명콘도와 조그마한 냇가), 용문역 정차(용문산, 은행나무......, 이곳도 사람들 많이 사는 편이죠.)
지평(이곳은 의외로 정차하는 열차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 곳도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이죠.)
그 다음 석불(주위는 썰렁한 편이지만 망니1리, 2리 등에 120호 정도 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둔(우측 아래로 보이는 마을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매곡, 양동(비교적 큰 편, 열차도 제법 정차하는 역입니다.), 판대(판대 마을관리 휴양지가 이 근처일 것 같은데 잘 모르겠군요), 간현(송강 정철 유배지, 엠티로 워낙 유명해서 더 이상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동화(가을동화와는 아무 관계없습니다. 흐흐, 조용한 시골역이라고 보시면......), 만종(이제 슬슬 본격적으로 원주 시내로 들어가기 시작)
그리고 원주역입니다.
여기도 역시 내리는 사람은 많지만 탑승하시는 분이 많아 지는군요.
원주는 치악산을 빼 놓고 설명할 수 없는 곳입니다.
학교는 상지대, 연대 원주 캠퍼스 등의 학교 가 있고......(철사모의 누군가가 상지대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주역에서 약간의 시간을 쉬 열차는 다시 목적지인 안동을 향하여 출발합니다.
크게 길을 돌아가며 유교(최 대통령님 생가 외......), 반곡(이 곳은 강추하고 싶은 조그마한 시골역이죠, 철도회원 홈페이지에도 추천한 역인데, 한번 맑은 공기를 마시려고 들리기에 좋은 역이며, 매년 4월달 벚꽃이 멋있게 피어서 축제 비슷한 것도 합니다.), 이제 열차가 확실히 올라가는 것이 보이는군요.
금교 그리고 판부천교를 건너며 우측으로 모텔과 함께 긴 또아리굴(통과시간 2분) 슝......
또 모텔이 등장(약간 높아진 느낌이 듭니다, 쉽게 설명하면 높이만 높아지고 위치는 똑같죠,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것은 직접 설명드리겠습니다.)
치악역도 역시 조그마한......(이 역에 정차하는 것은 없습니다, 치악은 신호를 취급하는 곳입니다, #1221이나 #1222가 멈추긴 하는데 엄밀히 정차가 아니라 그냥 머무는 것입니다.)
그리고 치악터널로 슝 내려갑니다.(이 터널도 약간 깁니다.)
창교, 신림(상원사하고 가깝다고 하지만 10km가 넘는 거리라 약간 멀고, 신림쪽은 버스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제 충북입니다.
구학(성지로 가는 입구), 충북선과 만나면서 봉양, 제천조차장, 좌측으로 산 중턱?에 제천시청이 보이고 본격적인 제천시내가 보이면서 제천역입니다.(제천은 의림지......, 세명대......)
참 아까 빠뜨린 것이 있는데 충북선 공전쪽으로 가면 충북의 마스코트의 이야기가 있는 박달재라는 곳이 있습니다.(이 곳도 많이 알려진 곳이죠)
여기서 또 많은 사람들이 내리는가 했더니 또 많은 사람들이 탑승을 하고 약간 머물며 기관사를 바꾸고 다시 출발합니다.
단양역(단양 역사도 특징 있는 편입니다, 단양8경을 보러 가야 하는데 하루에는 힘들겠죠?, 역은 신단양과 약간 떨어져 있는 편이고, 택시 타면 요금이 약간 나올 듯 하군요.)
우측으로 보이는 물가에 몇 명의 사람들이 보이고 터널에 터널......
단성역(구단양)을 지나갑니다.(이 곳도 철사모 한 분의 고향인가로 기억됩니다.)
역시 마을은 우측 아래로 보이고요.
죽령(이 곳도 버스가 다닐려나?, 집들도 드문드문 보이지만 고지대라 얼마나 사람들이 살지, #1221은 모르겠고 #1222를 탑승했을 때 내리는 분들을 간혹 본 적이 있습니다, 죽령->청량리라는 에드몬슨 승차권을 구경한 적도 있고, 저는 전에 #1221을 타고 죽령역에 잠시 내려 옛날 2.5cm 구형 입장권을 기념으로 구입한 적이 있었습니다.)
긴 죽령터널(우리 나라에서 3번째로 긴 터널 4500미터)를 지나 희방사역이 보입니다.
이 역도 친절한 곳...... 중에 하나.(버스는 1시간에 1대 정도 다니려나?)
이 곳에서 소백산을 갈 수 있는데 여기서 가면 천문대나 희방사 쪽으로 갈 수 있으나 걸어 가기에는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보통 희방사쪽으로 더 접근하기 위해서는 영주나 풍기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희방사역을 지나 열차는 내려가기 시작......
풍기(인삼으로 유명하죠, 역쪽에 인삼탑도 보이고, 인삼시장도 보이고, 소수서원, 영주 방면으로 가는 버스들이 보입니다.)
안정 이제 슬슬 영주 시내가 보이고 영주입니다.
여객전무님과 차장님에게 인사를 드리고 내렸습니다.
#508을 타려면 여기서 내려야 합니다.
#503은 #508과 옹천에서 교차운행을 하므로 #508을 놓치면 #504 열차를 타야 합니다.(#504가 23:30분 청량리역 도착이니까, 집에 들어오면 거의 01:00 정도 되겠죠?)
영주역에 내려 철도자료를 약간 구하고 그리고 역시 안내 센터에서 관광 안내 팜플렛을 받았습니다.
유서 깊은 전통을 간직한 선비의 고장 영주
희방폭포, 소백산 연화봉, 소수서원(사적 제 55호), 죽계구곡(제3곡), 흑석사 목조아미타불좌상 및 복장유물(국보 제 282호), 순흥 읍내리 벽화고분(사적 제 313호), 부석사, 부석사 무량수전(국보 제 18호), 부석사 조사당 벽화(국보 제 46호), 부석사 조사당(국보 제 19호), 부석사 무량수전 앞ㅍ 석등(국보 제 17호), 부석사 소조여래좌상(국보 제 45호), 회현 안향 영정(국보 제 111호)-소수서원내 소장, 금성단(도 기념물 제 93호)
등이 있습니다.
소백산 국립 공원
우리 나라 12대 명산의 하나로 1987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소백산 국립공원에는 영남 제일의 희방폭포와 희방사, 천문대가 있고 연화봉과 비로봉(1,439m),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산세가 웅장하면서도 부드럽습니다.
아흔 아홉구비 죽령(689m)이 허리를 감싸는 소백산은 봄을 알리는 철쭉에서부터 짙푸른 여름, 단풍으로 아름답게 물들여지는 가을, 흰눈으로 눈부신 겨울의 설경까지 무한한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민족의 영산으로서 우리들을 포근하게 감싸줍니다.
소수서원
무너져가는 교학을 다시 일으켜야 한다는 의미를 담은 소수서원은 조선 중종 37년(1542년) 풍기군수 주세붕이 세웠으며 서원의 효시이자 최초의 사액서원입니다. 이 서원에서는 수 많은 명현거유가 배출되었으며 학문 탐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많은 자료들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방 칸칸마다 역사의 깊이와 학문의 심오함이 서려있는 소수서원은 충, 효, 예, 학이 살아 숨쉬는 산 교육장이기도 합니다.
부석사
신라 문무왕 16년(676년)에 의상대가사 창건한 화엄종찰 부석사는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건물인 무량수전을 비롯해 국보 5점, 보물 4점, 도 유형문화재 2점 등 많은 문화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5대 명찰 중 하나입니다.
사찰 앞으로 펼쳐진 자연경관을 품안에 끌어안은 모습은 마치 부처님의 온화한 자비심처럼 모든 이의 마음을 무아의 경지에 이르게 합니다.
영주관광 길잡이
오시는 길
승용차 이용 : 서울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영동고속도로로 접어들어 원주 I.C에서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단양을 지나 영주로 향하면 됩니다. 대구에서는 1시간 30분, 서울에서는 2시간 30분이면 영주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버스 :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이용하여 영주를 찾아 오실 수 있으며, 대구는 동대구터미널과 북부정류장에서 우등 고속버스와 일반 시외버스가 영주까지 운행되고 있습니다.
열차 : 서울과 부산을 잇는 중앙선, 김천과 영주를 연결하는 경북선, 영주, 강릉간의 영동선이 교차하여 철도교통이 매우 편리합니다.
항공 : 서울 김포공항에서 예천공항까지 여객기가 하루 2회 왕복 운항합니다.
문화축제
소백산 철쭉제
연분홍빛 물결 속에 매년 봄 열리는 소백산 철쭉제는 자연이 그려내는 신비로운 예술입니다. 철쭉제는 매년 5월말-6월초에 소백산 연화봉에서 행사가 열리며 죽령 검문소 주차장에서는 장승제, 장승깍기 대회가 개최도고 있습니다.
풍기 인삼 축제
세계 제일을 자랑하는 풍기 인삼은 우리 고장만이 가지는 명약입니다.
매년 가을(10월 초) 풍기읍 일원에서 개최하는 풍기 인삼 축제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 다채로운 행사와 특히 인삼캐기는 인삼밭에서 직접 인삼을 수확할 수 있는 기쁨과 저렴한 가격으로 인삼을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다시 #508을 타기 위해 표를 구입하고 개표 후 승강장으로 나가는데 #1246(영주->영동, 태백선 경유->제천)이 17:40분 출발합니다.
타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군요......
이거 타고 가다가 내려서 #546을 타면 강릉까지......(강릉에 22:13분 도착이죠)
#508이 17:41분쯤 영주역으로 들어옵니다.
열차에 탑승하니 청량리 열차 승무 사무소 김광식 여객전무님과 박정원 차장님입니다.
이 것을 탄 이유는 지난번과 같습니다.
이번에도 놀라게 해주려고.
#508이 영주역을 출발하여 풍기역에 도착하였을 때 승우여행사 가이드 아가씨-바람코지님(다음 까페 맨발 운영진, 이분을 피라미드 두목이라고 전 부릅니다, 왜냐하면 승우 여행사와 여행을 같이 하거나 하다가 맨발 까페에 가입하신 분들이 상당수입니다, 저도 그와 비슷한 경우지요, 기차에서 우연히 만나서 가입하게 되었으니, 맨발에 승우여행사 가이드 하시는 분도 있다는데 누군지는 모르겠고요.)와 여행하시는 분들이 탑승.
또 만났습니다.(역시 놀란 표정, 못말린다는 한마디군요.)
다음 날 시험임에도 불구하고 또 탑승했다는 이야기......
바람코지님이 너무 여행하느라 피곤하신지 주무신다고 하시더군요.
전 그냥 제 자리에서 조용히 공부를 하거나 여객전무님에게 모르는 것을 약간 물어보고 등의 대화를......
바람코지님은 계속 주무시는군요.(청량리역 도착해서 까지도 거의 정신없이 주무시고 있었다는 이야기)
일요일 상행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탑승하고......
단양, 제천, 원주, 용문, 양평 계속 탑승......
청량리역에 21:37분 정시로 도착하여 역시 수고하신 여객전무님과 차장님께 인사를 드리고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