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둘레길 걷기 14~16코스 ☆
언제 : 2022년 4월 2일
이번 경기 둘레길 걷기는 포천시 관인면 중3리 마을회관에서 출발한다.
바로 걸음은 아찔한 절벽을 따라 강물이 수수만년 쉼 없이 흐르는 한 여울 한탄강 으로 접어든다.
한탄강은 북녘땅 평강 추가령에서 시작 하여 연천군 전곡에서 임진강으로 들어 가는 임진강 제1지류이며 길이는 134.5km이다 용암대지를 흐르는 강이라서 협곡이 발달 했고, 구불구불 사행하며 아름다운 풍광을 만든다. 한탄(漢灘)이라는 이름은 큰 여울 이라는 뜻을 가진 ‘한 여울’에서 왔다고 한다. 하늘다리를 건너 물길을 거슬러 오른다. 용암대지 위로 난 편안한 길은 한탄강과 밀당을 하고 있다. 멀어지는가 하면 어느새 바싹 다가선다. 벼룻교 아래로 강물이 반짝인다. 멍우리협곡에 걸린 부소천교를 건너면 물길과는 이별이다. 길은 사뭇 다른 풍광으로 바뀌고, 그 길 끝에 물이 하도 맑아 하늘을 흐르는 구름이 물에 잠긴 듯 비쳐 보인다는 마을이 있다. 구름내. 운천(雲川)마을이다. 여기서14코스는 끝이나고 선지해장국에 소주한잔하고 흥얼대며 이어지는 15코스 산정호수까지 가는 이십 리 길을 여는 곳 부소천을 따라 간다.
부소천은 명성산 자락에서 발원하여 산정 호수를 거쳐 한탄강으로 합류하는 냇물 이다. 부소천(釜沼川)이라는 이름은 이 냇물 유역에 있는 ‘가마소 폭포’에서 왔다. ‘釜’자는 가마솥을 뜻한다. 부소천과 한탄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는 아름다운 명승 제94호 멍우리 협곡이 있다.
찻길을 걸어야 하는 구간도 있지만, 인도가 있어 걱정없이 명성산을 바라 보며 걷다 보면 어느새 산정호수다.
1925년 관개용 저수지로 만든 24,000㎡ (7천평) 규모의 인공호이며 산중의 우물과 같은 호수라는 뜻으로 산정호수라 불리고 1977년 관광지로 지정되었으며 레저 공간, 놀이동산, 조각공원 등이 있다 이곳에서 15코스는 끝이며 아쉬운 마음 뒤로 하고 파란 나라 산 우물 호수를 떠나 16코스로 향한다. 이내 은근한 오르막길은 낭유 고개까지 조금씩 고도를 높인다. 낭유(狼踰) 고개는 관음산과 사향산을 종주하는 사람 들이 들고 나며 이용하는 곳이다. 지역에서는 ‘이리너미고개’라고 불렀는데 고개 주변에 이리떼가 많았다 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고개를 내려가면 유황성분이 있어 피부병에 좋다는 일동 유황온천단지다
다음 구간부터는 산악구간이고 산방 기간 통제 초소에 정보도 수집할겸 무리울계곡 산불감시 초소까지 걷고 걸음을 멈춘다.
다행이도 임도출입은 가능하다는 정보에 따라서 다음구간도 직진이다.
전체거리 : 860km
걸은거리 : 35km
누적거리 : 625km
잔여거리 : 235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