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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시농업기술센터가 개발한 삽식육묘기술로 육성한 우량 딸기 모종. | | 논산시농기센터 ‘설향’등 연구 성공
딸기 모종의 균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육묘기법이
개발됐다.
충남 논산시농업기술센터는 수경재배 때 딸기를 수확한 뒤
6월에 러너를 유인해 7월 초에 개체별로 잘라 심는 삽식육묘
기술을 정립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농가가 딸기
육묘 때 가장 크게 어려움을 겪는 우량모종의 균일도를 50%
이상 높일 수 있으며, 3월에 모주를 정식하지 않아도 되기 때
문에 육묘기간을 4개월 단축하고 노동력도 60%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새로 개발된 삽식육묘기술은 발근 후 온도가 낮아야 화분화가
잘 된다는 점에 착안, 베드에 저온의 지하수를 충분히 공급하는
냉수경순환법을 이용했다. 기술센터는 삽식육묘기술로 국산 품
종인 〈설향〉 〈매향〉 〈육보〉의 발근 시험구를 200본씩 조
성한 것을 비롯해 5만2,000본을 삽식해 90% 이상 성공했다.
백재성 논산시농업기술센터 지도사는 “품종별·시기별 러너 발생량과 차광망 설치 후 착근률 등을 더 연구
하고 기술력을 집중시켜 딸기 재배농민에게 간편한 육묘기술을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민신문> 이종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