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소개를 하기 전에... 58년 전 오늘은... 우리가 사는 인천.. 그리고.. 부평에서 큰 전투가 있었던 날 입니다.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 암호명 "오퍼레이션 크로마이트" 가 감행되었습니다.

[인천에 진입한 국군을 환영하는 인천시민들..]
적은 피해로 인천에 상륙한 연합군 장병들은.. 후속 상륙부대와 조우 후.. 서울 탈환을 위해.. 부평으로 진격 합니다.
부평은 임진왜란에서 부터.. 군사적 요충지로.. "계양산"을 중심으로 서울.. 김포.. 인천 등을 동시에 방어 할 수 있는
곳이 었으며.. 한국전 당시에는 "경인가도"가 놓여 있어.. 부평에서 시작하여.. 김포.. 행주..마포로 이어지는..
길이 나 있었습니다.

[상륙작전 성공후.. 인천시청(현 중구청) 에서 기념식을 갖고 있는 연합군]
인천을 빼앗긴 북괴군은.. 서울 방어를 위해.. 인민군을 급속 증원하고.. 우리의 해병 17연대 및 미해병 5연대 1연대가..
전차를 앞세운 북괴군을 현 부평 및 부평삼거리... 계양산.. 그리고 임학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궤멸 시키고..
김포공항을 탈환.. 이후.. 서울 수복의 기초를 다지게 됩니다.

[경인가도 부평 인근에서 연합군에 의해 격파 된 북괴군의 전차]
바로... 54년 전.... 오늘.. 우리가 사는 인천.. 그리고 제가 사는 부평에서 벌어진 전투 였습니다.
임진왜란 당시에도.. 행주로 이어지는 길을 방어하기 위해.. 계양산성에서 전투가 있었다는 기록도 있구요.
우리는 인천을 너무 모르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소개글 전에 써 봤습니다.
여하튼!!!!!!!!!!!!!!!!!!!!!!!!!!!!!!!!!!!!!!!!!!!!!!!!!!!!!!!!!!!!!!!!!!!!!!!!!!!!!!!!!!!!!!!!!!!!!!!!!!!!!!!!!!!!!!!!!!!!!!!!!!!!!!!!!!!!!!!!!!!!!!!!!!!!!!!!
그런 부평에서.. 그것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바로.. 계양에 있는 맛있는 음식점을 소개 할려 합니다.
임학역 3번출구로 나오시면.. 골목이 하나가 있는데.. 그 골목으로 들어서면.. 오른쪽에.. 이번 소개집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간판은 해장국 및 순대국 전문이지만.. 오늘 맛 볼 음식은.. 쌩뚱맞게도.. 닭도리탕.. 그러니깐. 닭볶음탕 입니다~
개인적으로.. 메뉴가 섞여 있는 집.. 그리고..24시간 돌리는 집을 그다지 선호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외도 있는 법..
맥도널드와.. 바로 이..해장국집은 예외죠. ㅎㅎ
맛집 상호명 : 24시 순대국 (이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여쭤봐야 하나..)
위치(주소) : 임학역 3번출구.. 아래 지도 참조
안내전화 : 541-4252
소개메뉴(가격) : 아래 사진 참조
대중교통편 : 인천지하철 임학역 하자
그럼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동네 해장국집인데. 분위기가 대학가 분식집 같습니다. 수많은 낙서와 함께... 젊은친구들의 익살스런 멘트들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킹왕짱" " 진상" 등등.. 근처에 교대 정도만 있을 뿐이고..제법 거리가 있음에도.. 젊은 친구들이 찾는 다는 것은..
ㅡㅡ+ 맛있다는 반증인가요?

일전에 술국.. 순대국 등을 먹어 보았는데... 맛이 상당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닭볶음탕!!!!!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ㅡㅡ? 여튼 시켜 봅니다. 헛!! 나리???????

이 가게는 24시간을 돌리다보니.. 낮엔 남편분이.. 밤엔 아내분이 2교대로 운영을 하십니다. 낮에 갔으니..
아저씨께서 상을 차려 주셨습니다. 모난 곳 없이.. 정갈 합니다.

이녀석은.. 닭볶음탕이 나올 때 까지.. 먹고 있으라고 서비스로 내주신.. 황태해장국 입니다. 서비스라고 보기엔..
과도한 스펙 입니다. 흡사...... 한경기에 에이스가 두명이 등판한 경우 랄까요?
무우.. 콩나물.. 황태.. 청량고추를 넣어.. 시원합니다.

밑반찬 중.. 가장 맛나게 먹은.. 깻잎 입니다. 짜지 않아서.. 그냥 먹어도 될 정도의 맛이 있습니다.

해장국에 혼이 팔려 먹고 있다 보니.. 오늘의 주빈이신.. 닭볶음탕이 나왔습니다. 맵지 않고 깔끔하며..잡내가 없습니다.
닭고기도 쫄깃하고.. 감자 또한 풍성 합니다.

양념도 안 아끼시고~~ 주인 아저씨 솜씨가 보통이 아니시더라구요.

닭볶음탕은.. 잘 못 하면.. 고기가 퍼져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집은 쫄깃하게 잘 만들어 줍니다~

한 점 떼어내어 한 컷... 국물도 짜지 않고.. 양념이 잘 풀어져서.. 밥이 없어도.. 먹을 수 있습니다.

남은 국물에는 이렇게 밥을 볶아서... 먹을 수도 있지요~~~ ㅎㅎㅎㅎ
동구 중구에 사시는 회원님들께서는 접근이 용이 하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맛이 참 좋은 집 입니다.
그와 더불어.. 주인 아저씨의 인심 또한 후덕하시구요.
점심 때가 지나도.. 식사를 하실려는 분들이 꾸준히 찾는 집 입니다. 물론 맛 이 있으니 그러겠지만..ㅎㅎ
후덕한 인심과 더불어.. 맛있는 순대국 술국.. 황태해장국.. 거기에.. 닭볶음탕을 맛 보시고 싶으시면..
임학역 3번 출구로 오시면 됩니다. 푸하하하하하!!!!
좀 전에 저녁을 먹었는데.. 벌써 배고파!! 어쩌자는거!!!!!!

첫댓글 다시봐도 맛나 보인다..쫑 보다는 못하겠지만..ㅋㅋㅋ
쫑이라 하면.. 그.. 도서지역에서.. 산내들을 경영 하신다는..그? ㅡㅡ+ 아직 검증이 안 되어서.. 쿨럭쿨럭
나의 닭볶음탕은 신이 주신 선물과도 같으니.........
ㅡㅡ+
간판을 바꿔야 쓰겠다....
순대국도 맛있다능~
순대국도 맛있는 집이지요.....혼자는 아니시네요......프헐헐
응~ 몽따쥬 후진 사람이랑 같이 갔었어~ 어찌나 창피하던지
아니,,,육이오때 생긴집인가요?ㅎㅎㅎㅎㅎ
암다..그건 아니구요~ ㅋ
푸짐한 것 같네요... 번개 쳐도 괜찮겠다. 지도까지 상세히.. 좋아요~~
아무래도 닭볶음탕 해먹어야겠다...츄릅
한번 가봐야겠네요,,계산동에 닭도리탕 잘하는 곳이 별로 없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