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계학자가 한사람이 1년에 쓰는 시간의 통계를 냈는데, 1년의 시간이 총 8760시간인데 그중 27%
인 2365시간은 잠으로 보내고 있으며,22%인 1927시간은 일을 하고, 15%인 1300시간은 밥을 먹으며,
10%인 876시간은 운전을 하고, 300시간은 화장실에서 보내며, 500시간은 신문과 TV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며, 400시간은 잡담을 하며, 200시간은 세면과 목욕, 150시간은 옷을 갈아입고, 100시간은 잔소리
를 하며, 또한 100시간은 남을 기다리는데 사용하고, 기타 542시간을 소비한다고 통계를 냈다.
내가 어렸을때 부모님에게 돈을 아껴써라 학용품 아껴써라 전기를 아끼라 라는 말씀을 많이 듣고 살았
는데 “세월을 아끼라” 라는 말씀은 듣지 못했다.
유대인들은 13세가 되는 성인식 때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잘 쓰라는 뜻으로 손목시계를 선물한다고 한
다. 성경은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엡5:15~16) 고 말씀하셨다.
모세의 인생을 3기로 볼때, 1기인 40세까지는 애굽의 궁궐에서 학문과 문화를 배웠고, 2기인 40~80세
까지는 광야생활을 했으며, 3기인생인 80~120세까지는 이스라엘을 인도하는 인도자가 되었다. 모세가
모년에 시편 90편 5~6절의 “주께서 저희를 홍수처럼 쓸어 가시나이다 저희는 잠간 자는 것 같으며 아침
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 풀은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는 벤바 되어 마르나이다”라고 무상한 인
생을 말하고 있다.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고 쏜살같이 지나간다. 시편90편 10절에 “우리의 년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
다”라고 말씀하셨으니 세월을 아껴야 한다.
미국의 ‘헌팅턴 프레스’ 신문사 건물입구에는 3개의 동상이 나란히 서 있다. 하나는 사람이 지구본을 껴
안고 미소를 짓고 있고, 다른 하나는 지구본 위에 거만한 표정으로 서 있고, 나머지 하나는 사람이 지구
본 밑에 깔려 고통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다. 동상 밑에 설명이 있다. “지구본은 흘러가는 시간을 상징하
는 것입니다. 사람이 지구본을 껴안고 있는 모습은 시간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을 표현한 것이며, 지구
본 위에 거만하게 서 있는 모습은 시간의 귀중함을 비웃는 것이고, 지구본 밑에 깔려 있는 모습은 시간
을 무시하다 실패의 나락에 떨어져 고통 당하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우리 신문사는 항상 흐르는 시간 속
에서 최후의 신문을 만들고자 이 동상을 세웠습니다.”
시간은 소중하다. 시간은 물질보다 귀하다. 잃어버린 돈은 다시 벌 수 있지만 잃어버린 시간은 다시 찾
을 수 없다. 아무리 힘쓴다 해도 지나간 세월을 되돌릴 수 없다.
2006년도의 마지막 달을 남겨놓은 시점에서 우리 모란 인들은 속지 말아야 한다.
성경은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이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
로 거두리라”(갈6:7) 고 하셨다.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하여 세월을 아끼자.
* 이 칼럼은 매주 발행되는 "복음신문" 파워 칼럼에 쓴것입니다... 양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