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이 13일 부산 신사옥에서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부산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한국선급은 해사 기술의 브레인으로써 부산경남지역이 완벽한 해사 집적 클러스터로서 자리매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운 산업 경쟁력 향상과 조선, 해운, 기자재 및 선박수리업 등 관련 산업 유치 활성화에 기여하여 세계 해운 허브를 지향하는 부산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부산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 및 부산 강서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꽃 대신 사랑의 쌀로 구성된 드리미 쌀화환이 행사장을 가득 메워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국선급은 준공식 초청장에 "축하화환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화환 대신 쌀드리미화환을 보내주시면 좋은 날 소외받는 이웃과 함께 사랑의 쌀을 나누겠습니다"라는 내용의 드리미 안내문구를 넣어 보냈었다. 한국선급은 지난 2010년 3월 한국선급50년사 출판기념회와 2010년 6월 한국선급 창립50주년기념식에서도 드리미 쌀화환을 받아 사랑의 쌀을 기부했었다.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 오션시티9로 36에 연면적 약 3만 502㎡, 지하2층, 지상 18층 규모로 둥지를 튼 한국선급 부산 신사옥에는 최신 시설의 연수원, 사무실, R&D 센터, 레저시설, 육아시설 및 휴식 공간 등이 들어선다. 한국선급(KR) 새로 만든 선박의 선체, 기관, 설비 등을 검사해서 항해에 문제가 없다는 선박 등급을 발행하는 인증기관으로 1960년 선박검사기술 주권 확보와 우리나라 선박의 안전을 위해 고 허동식 박사가 2명의 선박검사원과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