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성도가 복을 받는다(눅12:41-48)
42절 주께서 이르시되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자가 누구냐
지혜는 단순한 지식 이상의 것으로, 경험, 이해, 판단력, 통찰력 등을 통해 복잡한 문제나 상황에서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도덕적이고 윤리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지혜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포함합니다.
경험: 과거의 경험을 통해 배운 것.
지식: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정보와 이해.
판단력: 상황을 분석하고 적절한 결정을 내리는 능력.
통찰력: 사물의 본질이나 상황의 깊은 의미를 이해하는 능력.
도덕적 기준: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기준에 따라 행동하는 것.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습득한 지혜는 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복잡한 문제나 도전에 직면했을 때 유익한 결정을 내리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잠언 기자는 “곧 지혜가 네 마음에 들어가며 지식이 네 영혼을 즐겁게 할 것이요 근신이 너를 지키며 명철이 너를 보호하여 악한 자의 길과 패역을 말하는 자에게서 건져 내리라”(잠2:10-12)고 하였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일의 해결능력이 있으며, 상황에 적합한 대응을 통하여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게 됩니다. 주어진 일에 대하여 책임감 있게 처리하여 전체적인 흐름에 막힘이 없어, 유익을 줍니다.
본문은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의 위선적이고 외식적인 행위에 대하여 비유를 통하여 깨우쳐 주신 것에 대하여, 베드로가 비유에 대한 설명을 요구한 것에 대하여 설명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무리들에게 자연 환경을 예를 들어 말씀하시거나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고중나는 새를 예로 말씀하시고, 들의 백홥화를 예로 말씀하시고, 광야의 여우를 예로 말씀하시기도 하셨습니다. 이는 무리들로 하여금 이해를 쉽게하고, 때로는 숨겨진 의미를 간접적으로 말씀하시도 하셨습니다.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 지혜란 무엇인가?
앞에서 설명하였듯이 ‘지혜’란 일과 상황에 따라 해결해야 할 것에 대한 처리 능력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해결능력이 탁월하여 주인으로부터 더 높은 지위에 오르고, 더 많은 일을 부담하게 됩니다. 이 사람으로 인하여 큰 유익을 얻게 됨으로 더 큰 신뢰를 받게 됩니다. 이런 사람은 그 단체에서 중요한 위치에 처하게 되고, 그에게 의사결정권이 주어짐으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교회내에서도 지혜로운 성도에게 중요한 일을 맡기게 됩니다. 이 사람은 교회가 지향하는 목적과 계획 수행능력을 발휘하여 성장과 발전을 이루게 됩니다. 상하관계와 수평적인 균형감을 유지하여 평안함을 주고, 주변 사람들에게는 기쁨을 선사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지혜로운 청지기는 ‘그 집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주는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큰 집에는 할 일이 많아 많은 일꾼이 필요하며. 그 일꾼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효율적으로 일을 분담하도록 하고, 일꾼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좋은 연장을 준비하고, 힘있게 일하도록 양식을 충분히 공급하되 낭비하지 아니하고, 즐겁게 일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야 합니다.
지혜는 믿음으로 인한 시험이나 시련을 당할 때에 헤쳐나갈 힘이 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슬기롭게 대처하지만 지혜롭지 못한 사람은 해결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여 더욱 큰 어려움을 당하게 됩니다. 그래서 야고보 사도는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1:5)고 하였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은 물론이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유익을 줌으로 단체에서 존경받는 사람이 됩니다. 어려움을 당한 사람에겐 조언을, 곤경에 처한 사람에게는 용기를, 슬픔 가운데 있는 사람에게는 위로를, 불안해 하는 사람에게는 평안함을 주어 그리스도인의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하도록 도와줍니다.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전도 보내시면서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마10:16)고 하셨습니다.
위와 같은 말씀들을 살펴보면 지혜란 일을 올바르게 처리하는 능력이고, 신앙의 본분을 지키게하는 능력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는 근본적으로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선물로서 그리스도인의 가장 소중한 덕목이라고 생각됩니다.
둘째, 지혜로운 행동은 주변 사람들을 잘 활용한다.
지위가 높은 만큼 관리해야 할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도자는 자신의 수하에 있는 사람들의 사정과 형편을 보살펴서 가장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분석해야 합니다. 개인적인 능력과 성향을 파악하여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고, 또한 주어진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어 최상의 결과를 내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특히 교회내에서는 개인의 소질과 능력은 물론 성품까지도 세밀하게 분석하여 직분과 적성에 맞는 역할을 감당하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인의 소중한 인격을 지닌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능력과 소질과 성품이 다양한 인재들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탁월한 지혜를 가진 지도자가 각 사람에 대한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상대에 대한 배려는 그의 재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돕지만, 일방적이고 무관심한 지시는 반발을 일으키게 됩니다.
휼륭한 지도자는 권위가 아닌 사랑으로 지도하는 사람입니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상배방으로부터 인정을 받는 것입니다. 관심의 대상과 투명인간처럼 무시당하는 사람과는 천지차이가 납니다. 이것은 재능 이전에 인격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능력있는 지도자는 인력 관리에 대한 지혜가 절대적으로 필요 합니다. 지혜로운 지도자는 둔재를 천재로 만드는 능력이 있습니다.
지혜로운 지도자는 개인의 성향과 능력과 취향등을 분석하여 적절한 곳에 인력을 배치하여 최상의 결과를 도출하도록 해야합니다. 교회내에서도 성도관리에 대하여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헌신하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충성은 아름다운 열매로 보답을 받게 됩니다.
셋째, 지혜롭게 처신하면 복을 받습니다.
주인에게 그 집 종들을 지혜롭게 다스린 자는 복이 있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인이 그 지혜로운 종을 전적으로 신뢰하여 주인의 그 모든 소유를 맡긴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그 지혜로운 종에 대한 전적인 신뢰가 바탕이 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은화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남긴 종에게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마19:17)고 하셨습니다. 비유에 등장하는 세 사람의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한 사람은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남겼고, 또 다른 사람은 다섯 므나를 남겼으나 다른 한 사람은 주인이 맡긴 한 므나를 수건에 싸 두었다가 도로 가져와서 “이는 당신이 엄한 사람인 것을 내가 무서워함이라 당신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나이다”(마19:21)라고 주인을 비판하였습니다.
세 사람 가운데 가장 지혜롭고 충성된 자는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남긴 종으로서 주인은 그에게 매우 큰 보상을 하셨습니다. 본문에서는 지혜로운 종에게 주인의 전 재산을 관리하도록 맡기리라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의 재능에 따라 적당하게 역할을 맡기십니다. 내게 주신 재능이 가장 소중한 줄로 여기고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무엇 보다 이웃과 비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비교의식은 자신을 비하하거나 아니면 우월의식을 갖게 되어 결국 자신의 인격에 손상을 입히게 됩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살아가기에 적합한 재능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이웃과의 비교의 대상이 아니라, 그 사람에게만 주어진 특별한 은혜요 선물입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은 각기 다른 재능을 갖고 태어 납니다. 그러나 생각하고 행동하며 노력하는 결과에 따라 큰 차이가 납니다. 지혜롭게 처신한 사람은 존경 받는 인물이 되지만, 자신의 재능을 감추고 발휘하지 못하거나 인생을 함부로 살아가는 사람은 비난과 조롱받는 인물이 됩니다.
우리 얼굴에는 하나님의 형상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얼굴 값을 해야 합니다. 거기에 내 인격과 능력과 삶의 이력이 담겨있고, 거기에 하나님의 형상이 그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 보다도 하나님이 내게 주신 복이 거기에 담겨있습니다. 얼굴에 담겨진 보물은 지혜로운 삶을 통한 축복의 창고입니다. 가장 지혜로운 종이 되어 주인의 재산을 풍성하게 늘리는 자가되어 ‘참 잘했다’고 칭찬 받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예수사랑선교회 임 웅 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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